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파면으로 결정되면서 이제 정치권은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관련 법상 대선은 60일 안에 끝내야 하는데, 구체적인 날짜론 6월 초, 특히 3일이 유력하단 분석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리 헌법은 파면을 포함해 대통령이 공석이 된 경우, 그로부터 60일 안에 대선을 치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소 50일 전에는 선거일을 공고해야 한다는 선거법 조항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대선은 5월 24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치러져야 합니다.
이 가운데 주말과 함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는 월요일·금요일을 제외하고,
선거일 닷새 전부터 치러지는 사전투표 일정까지 고려하면, 대통령 선거일은 60일 뒤인 6월 3일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제19대 대선도 헌재의 탄핵 결정 60일 뒤인 5월 9일에 치러졌습니다.
이 일정대로라면 선거 2주 전인 다음 달 20일부터는 재외국민 투표가, 29일과 30일에는 사전투표가 치러지게 됩니다.
대선 주자들도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이제부턴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고, 출마 의사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은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각 당이 경선을 거쳐 다음 달 11일까지 대선 후보를 결정하면, 대선 대진표가 최종 확정됩니다.
이어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대선 후보들은 22일에 걸친 선거운동에 뛰어듭니다.
당선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당선이 결정된 직후부터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전휘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뉴스 홈페이지 라이브 창을 개설하고 긴급 뉴스로 신속하게 타전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순간이란 평가와 함께, 검사 출신 대통령 몰락 과정을 자세히 짚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헌법재판소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외신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자 일제히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에서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라이브 페이지를 만들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월드컵 결승골이 터진 것처럼 환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고집 세고 성격 급한 윤석열 몰락"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비상 계엄과 파면까지 과정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가디언지는 "계엄 선포로 촉발된 한국인들의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역사적인 헌재 결정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CNN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대담한 도박에 나섰다가 실패하면서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보수 성향 대통령이 한때 미 국빈 만찬에서 한미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최단 임기 선출직 대통령이란 오명으로 남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발레리오 / CNN 서울 특파원 : 헌재의 파면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제 한국은 60일 내로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윤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시위가 격화되는 등 국가적 분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전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이 끝났지만, 지난 수 개월간 한국이 겪은 혼란의 끝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디자인:백승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