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전 군 사령관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중앙지역군사법원 출석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는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불법비상계엄 관련 재판이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이 시작되기 25분 전쯤인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군사법원 출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는 불법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 군 주요 지휘관들의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입니다.
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0월 말 전역이 확정돼 민간인 신분으로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에서 재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출석에 앞서 지난 4월 말 증인으로 채택됐는데요.
군사법원은 당초 지난달 25일 출석을 통보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건강과 재판 등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뒤 오늘 군사법원에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오늘 증인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측에서 신청했지만, 나머지 피고인도 연관돼 있어 직권으로 윤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불렀다며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과 함께 자신의 사건과 관련 있고, 검찰 측하고 생각이 다르면 위증 기소를 남발하고 있다며 오늘은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검찰과 변호인 측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증언을 거부하겠다던 윤 전 대통령은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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