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권 2기 들어 여러 차례 현금 지급 공약을 내놨지만, 지급된 사례는 없기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에서 민주당이 시위자를 매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1월 17일) : 돈을 받는 시위자인데 민주당은 250달러를 줍니다. 어디든 저런 사람이 있죠. 일어나 뭔가 외치면 250달러를 받습니다.]
정작 자신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기면 미국인 1인당 5천 달러씩 배당금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외국 말고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에 와 버거를 먹고 5천 달러를 쓰면 된다며 구체적인 용처도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유일한 주의사항은 '트럼프 배당금'을 반드시 미국에서만 써야 한다는 겁니다. 마라라고에서 햄버거 하나랑 작은 디저트 하나를 사 먹으면 5천 달러가 들겠죠.]
켄터키 주에선 "공화당이 이기면 공장 재건을 위해 제약 회사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공약도 내놨습니다.
또 친 데이터센터 정책으로 성난 표심을 달래기 위해 기업들이 지역에 돈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데이터 센터에 돈을 요구하세요. 기업들은 돈이 아주 많으니 우리는 만 달러, 만 5천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현금 지급 공약을 여러 차례 내놨지만, 지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입니다.
앞서 관세 수입을 미국인 1인당 2천 달러 이상 배당금으로 준다고 약속했지만, 의회의 입법 절차 없이는 불가능해 불발됐습니다.
또 정부효율부가 절감한 정부 예산의 20%를 미국인들에게 나눠주겠다는 약속도 공수표에 그쳤습니다.
의회 승인은커녕 구체적인 재원 대책조차 없어, 전문가들은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공수표가 흔들리는 표심을 잡는 묘약이 될 수 없다며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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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핼러윈이 주말과 겹치면서 서울 도심에 많은 시민이 몰렸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은 안전한 핼러윈을 위해 질서 있게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서울 이태원에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10월 마지막 날 '핼러윈'과 주말이 맞물리면서 많은 인파가 몰린 겁니다.
[윤호석 /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 오랜만에 핼러윈을 즐기고 싶어서 왔습니다. 제가 역사를 좋아해서 청나라 이전 복식을 입고 왔습니다.]
4년 전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시민들은 안전한 핼러윈을 보내는 데 협조했습니다.
도로 중앙에 설치된 가드레일 양옆으로 질서 있게 움직였고 추모 공간을 찾아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변윤서, 이현주 / 서울 이태원동 : 이게 질서가 너무 잘 지켜지는 가운데서 이렇게 즐기고 있으니까 그냥 마음도 좀 편안해지고요. 경건한 모습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너무 고맙고 너무 좋습니다.]
[지예성 /서울 보광동 : 4년 전 비극이 있었다는 점에 많이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아까 추모 공간에 가서 메시지도 남겼는데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도 인파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거리 곳곳을 순찰하며 이동 흐름을 통제했고, 인파가 몰리자 일부 골목은 진입을 제한했습니다.
대로변은 저녁 6시부터 차량이 통제된 가운데, 테러 등 강력 범죄에 대비해 장갑차와 경찰특공대도 배치됐습니다.
[신지후, 신지아 / 경기 화성 : 경찰 분들이 통제를 잘 해주셔서 안전하게 잘 놀았던 것 같아요.]
경찰은 일요일까지 전국 중점관리지역 28곳에 모두 7천 8백여 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는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들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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