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야당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 21일에 이어 어제 변론기일에도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메고 정돈된 머리 모양으로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구속 전과 변함없이 깔끔한 이 모습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어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SNS에 지난 21일 윤석열의 헌재 출석 당시 사전에 머리를 손질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법무부 교정 당국에 확인한 결과 윤 대통령 측이 구두로 사전 헤어 스타일링을 요구했으며 법무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한다며 실제 윤 대통령이 변론 출석 전 헌재 내 대기 장소에서 스타일링을 받았고, 이는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 의원은 윤 대통령 옷깃에 수인번호 '0010'이 보이지 않은 것도 지적했는데요.
앞서 구속됐던 전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그들이 모두 받아들인 배지가 윤 대통령 옷깃에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사전 스타일링 기획에 논란의 경호차장이 있는 건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지금까지 구속 수감됐던 역대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모두 4명.
당시 언론에 드러난 모습을 보면 가슴 왼쪽에 모두 수용번호가 붙어 있었고,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십 년 고수했던 특유의 올림머리를 구치소에서 구한 집게핀을 이용해 이른바 셀프로 하느라 흐트러지고 초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혜 논란에 대해 법무부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인 점, 지난해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역시 옥중연설을 촬영하며 머리 손질을 받은 전례가 있어 형평성을 고려했고, 미결수용자의 수용자 번호표 착용 여부는 구치소장의 재량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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