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국방부가 당초 오는 29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합동 현장조사를 하려다가 내일로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오늘(26일) 국방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군사령부가 신속한 현장조사를 요구했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거부한 과정을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이 지난 21일 사고 당일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유엔사 군정위는 25사단을 방문해 자료와 영상, 부상자 인터뷰를 공유해줄 것과 현장 출입을 요청했지만, 우리 군은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방부가 당초 29일 이전에는 현장 조사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런 결정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분노가 쌓이니까 결국 내일 합동 조사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또 사고 발생 지점과 관련해서도 군은 군사분계선 30∼50m 남쪽에서 발생했다고 밝혀왔지만, 미국은 그보다 군사분계선에 더 근접한 위치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장 조사가 이미 너무 늦었다며 결국 이재명 정권이 북한 김정은 정권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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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에서 열린 K-팝 그룹 콘서트장을 찾아 뜨거운 K-컬처 열기를 체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데, 비서실장 사표 수리 여부와 대법관 재제청 거부 논란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한연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만 명의 열기로 가득 찬 인기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멕시코시티 콘서트 현장.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현장을 찾아 중남미를 매료시킨 K-팝의 압도적인 열기를 몸소 실감했습니다.
corea! corea! corea!
공연에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멕시코 청소년들과 만나 K-팝 상품을 선물하고 대화를 나누며 K-컬처로 하나 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문화라고 하는 게 정말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가도 연결해 주는 것 같습니다. 평생 간직하게 될 좋은 추억이 될 텐데 오늘 공연 즐겁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김혜경 / 여사 : 혹시 스트레이키즈 멤버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멤버가 있나요?]
"오 똑같아요, 필릭스~" 이 대통령 부부는 K-팝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 '랜덤 플레이 댄스' 현장도 깜짝 방문해 팬들을 격려했습니다.
또 120개 기업이 참여한 K-엑스포 부스를 둘러보며 '한강라면'을 직접 시식하고, 최근 관세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는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이어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 대통령은 멕시코를 북미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하며, AI·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협력과 포괄적 무역협정 체결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짙어지는 지금 기업들이 안심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비서실장 사표 수리 여부와 대법관 재제청 거부, 우크라이나 포로 송환 문제 등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전망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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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을 놓고 우크라이나 정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 포로 송환 사실을 비공개로 하기로 합의했는데 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깼다는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인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의 미디어 고문인 옥사나 토로프는 페이스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로프는 두 나라 간에 비공개 합의가 있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공개하면서 과장된 홍보, 쇼를 벌이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드미트로 리트빈 보좌관은 이 페이스북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며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비공개 합의는 당초 없었고, 특정 포로들이 어디로 보내지는 지를 숨기는 게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토로프 고문이 비공개 합의가 있었고 포로 문제는 한국과 더 큰 협력 협상 과정의 일부였다고 재차 반박하고 리트빈 보좌관이 침묵하기로 한 합의는 없었다고 거듭 확인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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