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 후보는 89.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는데, 수락연설에선 지난 대선의 패배를 딛고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먼저, 홍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경선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이 후보는 결국 전체 당원 선거인단에서 90% 지지를 넘기며, '구대명'이라는 신조어를 입증했습니다.
여기에 일반 국민 100만 명이 참여한 여론조사에서도 89.21%의 지지를 얻어 내면서,
이를 절반씩 반영한 최종 득표율도 89.77%로 압도적 경선 승리를 달성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성남시장 시절 시립의료원을 설립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진정한 주권자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0.73%p 차로 패했던 지난 대선의 패배를 딛고, 이번엔 압도적인 승리로 정권을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희망과 열정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 도약과 퇴행의 대결이라며 내란 종식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가 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김동연 두 후보의 뜻을 이어가겠다며 당내 통합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입니다. 이제부터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각각 3%, 6%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선 레이스를 마무리했습니다.
두 후보가 막판까지 다퉜던 경선 2위 자리는 수도권 경선에서 승기를 놓치지 않은 김동연 후보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출 뒤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뒤,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대선 준비 체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후보는 이재명, 즉 '어대명'이란 말대로 큰 이변 없이 경선 압승을 거둔 이재명 후보.
이제 6월 3일 대선 본선을 향한 대장정에 나서게 됐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영상편집;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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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두고, 변한 건 없다며 '이재명 일극 체제'는 그대로라고 비난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금 민주당에는 '사당화된 '이재명 당'에 제동을 걸 그 어떤 용기와 시스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도 예상대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초일극 유일 체제'를 확인하듯 무경쟁, 무검증, 무관심한 3무 전당대회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과자이자 범죄피의자 '추대 대회'의 결과는 6월 3일 혹독하게 나타날 거라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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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가 2+2 통상협의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번 협의를 통해 불확실성은 줄이고 질서 있는 협의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론에 따른 권한대행 가능성에는 주어진 소임을 다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세 폐지를 목표로 '7월 포괄 합의'를 추진하자는 약속을 받고 돌아온 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협의 과제에 대해 저희가 명확히 했고요. 불확실성을 줄이고 향후 협의에 있어서 질서 있는 협의의 물꼬를 텄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환율 정책 협의는 재무당국 간 소통채널이 있는 만큼 오히려 건설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은 대외적인 충격과 관세 문제 등의 영향이라면서 거듭 추경안을 해결책으로 언급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통상 문제라든지 재해에 대한 대응, 그 다음에 민생을 지원하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빨리 통과가 돼 집행을 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최 부총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다시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데 대한 질문에는 주어진 소임을 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제가 직접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요. 저는 주어진 소임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수행할 뿐입니다.]
2+2 통상 협의를 마치고 차례로 귀국한 경제 사령탑과 통상 수장.
이번 주 실무협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다음 달 중순 방한하는 미국 무역대표부 그리어 대표와의 협의에서 '7월 패키지'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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