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유고 시 주변정세 급변"

2008.09.11 오전 08:5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유고상황이 발생하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핵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주변정세가 급변할 것이라고 통일연구원이 전망했습니다.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때는 김정일이라는 분명한 후계자가 실권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핵협상이 차질없이 진행돼 그 해 10월 북·미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후계자 없이 김정일 유고상태가 발생하면 북한은 대외정책의 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김정일 유고 시 북한은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극도의 경계심을 나타내며 접촉을 최소화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함께 미국은 김정일 유고 시 북한의 핵과 핵물질 확산을 방지하는데 관심을 집중하게 될 것이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은 미국의 묵인하에 대북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주변정세가 급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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