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중국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북한이 지난 98년 대포동 미사일 발사 때처럼 주변 정세 등을 다 고려하고 전략적 사고를 하면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 장관은 또 오늘 베이징에서 양제츠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그리고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간 교역 규모가 우리나라 전체 무역의 24%에 해당하는 만큼 현재의 무역관계가 유지 또는 확대되도록 중국 측에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오후 출국해 원자바오 총리를 예방하고 양제츠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내일 오전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유 장관의 중국방문에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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