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남파된 간첩 2명이 검거되면서 남북관계에 또 다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왜 이시점에서 황 전 비서를 살해하려 했는지, 이번 사건과 천안함 사건과의 관계는 없는지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유호열 교수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질문1]
먼저 가장 궁금한 것이 왜 지금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황장엽 전 비서는 지난 1997년 2월 망명을 했는데, 13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왜 북한이 살해를 시도했다고 보십니까?
[질문2]
이들이 살해 지시를 받은것이 지난해 11월로 알려졌는데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황 씨의 미국과 일본 등 잇단 해외방문이 본격화된 것도 배경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3]
검찰 발표를 보면 어제 구속된 김명호, 동명관이 정찰총국 소속이라고 진술을 했는데요.
정찰총국은 어떤 기관입니까?
[질문4]
이들은 정찰총국 총국장 김영철의 지령을 직접 하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인물에 대해 알려진 것이 있습니까?
[질문5]
결국 지령은 정찰총국에서 내렸다고 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질문6]
천안함 침몰 사건이 만약 북한과 연관됐다면 이 정찰총국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사건과 천안함 사건과의 관련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질문7]
김명호, 동명관은 탈북자로 가장해 입국했는데요.
이 과정을 보면 이들 말고도 또 다른 간첩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8]
이번 사건이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천안함에 이어 간첩 검거까지 이어지면서 남북관계는 물론 6자회담에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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