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청와대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사회통합수석실과 미래 전략기획관을 신설했으며, 사회정책수석실을 사회복지수석실로 보강하는 등 통합과 소통, 미래 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기획수석실을 폐지하고 사회통합수석실을 신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폐지되는 국정기획수석 소관 업무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전략기획관과 정책실장 직속으로 신설되는 정책지원관에 이관됩니다.
또 사회정책수석은 복지와 서민 정책을 강화하는 사회복지수석으로 개편됐으며 메시지기획관은 홍보수석에 통합돼 홍보와 대통령 메시지관리, 대통령 이미지 관리 업무가 일원화됐습니다.
홍보수석 산하에 2명이던 대변인은 1명으로 조정되고 해외홍보비서관이 신설됐습니다.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은 국민소통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 민원관리비서관으로 구성해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사회통합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청취하고 국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해서 사회통합수석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편된 사회복지수석은 서민정책비서관과 보건복지, 여성가족, 고용노사 비서관으로 구성돼 친서민정책과 생활공감 정책을 추진합니다.
신설된 미래전략기획관은 과학기술비서관을 비롯해, 환경비서관과 미래비전비서관을 합친 환경녹색성장비서관, 방송정보통신비서관을 관장하는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를 총괄합니다.
신설된 정책지원관 산하에는 국정과제비서관과 지역발전비서관, 홍보수석실에서 이관된 정책홍보비서관이 배치됐습니다.
기존 기획관리비서관은 기획조정실로 강화돼 정책 조율을 전담하게 되며, 민정수석 내 치안비서관은 정무수석 산하로 이관됐고, 관광진흥비서관을 신설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청와대 조직은 2실장과 수석비서관 8명, 4명의 기획관 체제로 기존 체제에서 1기획관이 추가됐습니다.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미래에 대한 준비, 서민 정책의 개발에 초점을 맞춘 이번 조직 개편이 조만간 단행될 후속 인사에서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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