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르면 내일 사격..."중·러, 고려 안해"

2010.12.19 오후 06:04
[앵커멘트]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이 임박한 가운데 군 당국은 이르면 내일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전위원회와 유엔사 회원국의 참관단도 모두 연평도에 들어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함형건 기자!

휴일인 오늘도 사격훈련은 이뤄지지 않았죠.

북측이 위협을 가해오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평도 인근 지역의 기상 문제로 사격훈련이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날씨를 감안해 해상사격 기간으로 정해놓은 21일 이전에는 반드시 사격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격 지연의 배경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훈련 자제 요청 때문에 사격훈련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연평도 해상 날씨와 북한 상공의 관측 여건 두가지를 모두 고려해 기상여건이 좋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 내일과 모레 이틀이 남았는데, 내일 오전에도 연평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돼 아직 정확한 훈련 개시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사격 훈련이 임박하면서 군사정전위원회와 유엔사 회원국 대표 9명도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이미 연평도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20여 명도 연평도 현지에서 우리 군과 연합훈련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평도 부근 북한 개머지 진지와 강화도 이북에 최근 수십대의 방사포가 전진 배치된 사실이 군 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방사포대의 대규모 이동과 관련한 정확한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군 당국은 대북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내일 사격을 실시할 경우 훈련 전에 미리 주민들에게 통지한 뒤 방공호로 전원 대피시킬 예정입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육·해·공군의 합동 전력을 가동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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