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북도서 철통 경비 이상무!

2011.10.30 오후 12:06
[앵커멘트]

백령도와 연평도 등을 지키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가 처음으로 육,해,공군과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적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가 있었던 서북도서 지역.

수십 대의 헬기가 해변에 내려 앉자 중무장한 해병대원들이 뛰어내려 전투 위치로 이동합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45km의 K-9 자주포는 북한군의 장사정포 진지를 겨냥합니다.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새로 배치된 자주 벌컨과 전차도 일제히 북쪽을 조준합니다.

북한 공기부양정이 NLL 북쪽 해역에 집결하는 것을 가정한 상황입니다.

훈련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무기와 함께 서북도서부대 병력 5천여 명이 총출동했습니다.

[인터뷰:최준희, 해병 63대대 상병]
"우리 해병대가 있는 한 적은 감히 도발하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도발한다면 이곳 백령도 앞바다에 모조리 수장시켜버리겠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 5개 도서의 방어를 전담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지난 6월 창설 이후 처음으로 육,해,공군과 함께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국지 도발뿐 아니라 전면전까지 가상해 다양한 전략, 전술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이영균, 해병 62대대장]
"서북 도서를 지키고 있는 해병대 모든 장병들은 북한이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는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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