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당, 홍준표 등 3차 공천...낙천자 추가 탈당

2012.03.07 오후 07:02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되는 영남권 공천을 미룬 채 홍준표 전 대표 등 16명의 추가 공천자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방호 전 의원 등 공천 탈락자들은 탈당과 재심 요구 등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홍준표 전 대표 등 16명의 공천자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당에 거취를 일임했던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그대로 공천됐고 강남벨트로 전략 공천지인 서울 송파을에 유일호 의원을, 부산엔 현역의원 3명을 그대로 공천했습니다.

남해·하동 선거구가 사천에 통폐합 되는 걸 강력 반대한 여상규 의원은 새로 바뀐 지역구에서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2차 발표 때 친이계의 대거 탈락을 의식한 듯 박선규 전 문화체육부 차관 등 친이계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공천위가 여론조사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반발과 항의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18대 공천 당시 당 사무총장으로 이른바 '친박 학살'을 주도했던 이방호 전 의원은 낙천에 항의하며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유정현 의원도 여론조사 1등인 자신 대신 최하점을 받은 후보가 공천됐다고 항의했습니다.

[녹취:유정현, 새누리당 의원]
"(시스템공천도)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공천이 돼야지 시스템 플러스 어떤 알파가 개입을 하기 시작하면 그거는 저는 절대로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더구나 곧 있을 영남권 공천 발표에서도 김무성과 안경률, 김학송 등 중진 의원들의 탈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당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트위터에 정치는 현실이라면서, 12월 대선에서 우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 큰 공을 세울 인사들이 배제돼 안타깝다고 에둘러 불만을 토로했지만, 박근혜 위원장은 기준과 원칙에 따른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어떤 공천이든지 그게 순탄하게 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떨어진 사람들이) 안타까워도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은."

이처럼 새누리당의 낙천 갈등이 증폭되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이나 동호회 형식의 정치조직을 만들겠다는 움직임 마저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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