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위성위치정보시스템, GPS 교란전파를 남측으로 발사한지 16일 만에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지난 13일 밤부터 감지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측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개성지역에서 출력 100와트 규모의 GPS 교란전파를 남측을 향해 발사해 왔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틀째 GPS 교란전파가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다시 시작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GPS 교란에 이은 다른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책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한국과 중국이 지난 14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GPS 교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의 전투기와 수송기, 정밀유도 폭탄 등 핵심 장비는 미국 군전용 코드 수신기를 달고 있어 북한의 GPS 교란 전파에는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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