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및 당협의원장과 가진 신년인사회에서 친필 사인이 담긴 시계를 선물로 준 것을 놓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죠.
이런 가운데 전직 대통령들의 선물용 시계가 인터넷에서 거래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각 대통령들의 시계, 얼마에 팔리고 있을까요?
화면으로 보시죠.
가장 비싼 대통령 시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9대 대통령 취임 기념으로 만든 시계입니다.
시계 안쪽 상단에 무궁화 한 송이를 중심으로 봉황 두 마리가 그려진 대통령 상징 문양이 새겨졌죠.
35만원이 제시됐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계입니다.
적게는 7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계는 남녀 세트가 50만원 수준으로 개당 가격으로 따지면 노 전 대통령 시계와 비슷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계는 이보다 저렴했습니다.
3만~5만원 사이를 제시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제일 비싼 금액이 10만원 이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계입니다.
대통령 시계 3점과 국가정보원장 시계 1점, 모 국회의원 시계 1점을 더해 총 5점을 단돈 5만원에 판다는 글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바 '떨이' 판매죠?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 시계는 판다는 글은 없었지만 산다는 글을 통해 가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 3만 5천원선이 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 '대통령 시계'는 건전지만 교체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판매자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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