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과 추석 등 명절 때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평일의 1.6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설과 추석 연휴 때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25.5톤으로 같은 기간의 평일 평균 15.7톤보다 10톤 가까이 많았습니다.
쓰레기 처리 비용도 명절 기간에는 하루 평균 490만원으로 평일의 280만원보다 1.8배 많았습니다.
이 의원은 평일보다 설이나 추석처럼 연휴가 긴 명절에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 적발 실적은 0건에 불과하다며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