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탈당 공식 선언...야권 재편 가시화

2015.12.13 오후 03:57
■ 최창렬, 용인대 교수 / 문병호, 안철수 전 대표 전 비서실장

[앵커]
이 자리에 YTN 객원 해설위원이신 최창렬 용인대 교수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오전에 탈당이냐, 아니냐의 기로에 있던 안철수 전 대표가 결국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오전에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는지요?

[인터뷰]
봤는데 어차피 탈당하리랴는 예상이 더 지배적이었어요. 단지 어젯밤 의원총회가 열렸고 오늘 또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뭔가 막판 협상에서 전격적으로 문재인 대표와의 혁신 전당대회를 수용하게 되면 새로운 국면이 또 열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한 면도 있었으나 역시 예상대로, 예측대로 탈당을 했습니다.

어쨌든 안철수 전 대표로서는 여러 가지 명문을 내세웠어요. 기자회견문에서도 보니까 더 큰 혁신이 배척당했다. 그리고 혁신을 두려워했다, 이런 얘기를 했고. 또 새누리당의 세력의 확장을 막아야 되겠다. 그래서 뭔가 자신이 오히려 밖에 나가서 외부에서 충격을 줌으로써 이 현실을 바꿔야 된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당장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잖아요.

결국 우리나라 정치가 항상 그래왔습니다마는 결국 분열과 통합 중에서 분열하는 세력은 항상 졌고 그리고 통합하는 세력이 이겨왔기 때문에 그것은 표의 속성상 당연한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볼 때 4개월 후의 총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만약에 야권 총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그 책임론, 이런 것들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문재인 대표는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문제 또 야권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이런 것들이 워낙 지금 여러 산적한 현안들이 많아서 쉽게 당장 예단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단 정권교체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라고 안철수 전 대표가 얘기를 했는데 사실 탈당이 예정돼 있었다, 많은 분들이 예상했었다라고 하지만 지금 후폭풍이 상당할 것 같거든요. 일단 추가 탈당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일단 안철수 전 대표로서는 추가 탈당이 아주 미미하거나 지금 현재 탈당이 정치권에 주는 파급력이라든지 이런 영향력이 대단히 미미할 때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또 하나 중요한 게 여러 가지 명분이 있고, 현실이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의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공천 문제 그리고 당선 문제를 생각 안 할 수 없거든요.

또 워낙 수도권 의원들은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의원들이 어쨌든 탈당을 하면 안 된다라고 여러 가지 중재안을 제안했었단 말이죠. 그래서 당장 그렇게 저는 아까 문병호 의원 이야기를 보도에서 봤는데 그렇게 탈당이 쉽게 막 이뤄질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이른바 도미노 탈당이라고 얘기하는 10명, 20명, 30명까지 가서 빠른 시일 내에 원내 교섭단체를 형성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상황이 아직은 녹록지가 않고 또 의원들은 여러 변수를 주시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 10명, 20명씩의 탈당이 이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내일 탈당 의사를 밝힌 문병호 의원이 저희가 전화로연결돼 있거든요. 문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아마 여러 가지 바쁘실 것 같은데요. 혹시 안철수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난 이후에 혹시 연락을 해 보셨습니까?

[인터뷰]
통화했습니다.

[앵커]
지금 안철수 전 대표의 심정을 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정치인이 탈당이라는 건 큰 부담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시죠. 그렇지만 새정치 기치를 내세우시고 정치에 입문했다가 기성 정치권과 합당을 했는데 거기서 새정치를 할 수 없다, 그런 판단이 들어서 또 새로운 정치를 하려고 신당을 추진하게 된 마당이어서 의욕도 있고 희망을 갖게 된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탈당이라는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심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런데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문재인 대표측에서 접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막판 협상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라고 많은 가능성들이 제기가 됐었는데 왜 불발이 됐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문재인 대표와 친노들은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하지를 않습니다. 그저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활용하고 들러리 세우고 자신들의 모양 갖추기로 늘 여기는 그러한 형세거든요.

그래서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타결을 하려고 찾아왔다기보다도 또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홍보용으로 집을 방문해서 보여주기식의 행보를 한 게 아닌가,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것을 만나서 논의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뷰]
만약에 그런 진정성이 있다면 이미 탈당하기로 예정된 게 일주일 가까이 됐습니다. 그럼 그동안에 뭐하고 그날 발표한 새벽 1시에 오시느냐 말이죠. 진정성이 없는 거죠.

와서 한번 해 봤다, 자기는 안철수 대표에게 최선을 다해서 성의를 보였는데, 안철수 대표께서 거부하더라. 그리고 거기서 또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데 언론플레이하고. 그렇게 해서 자기들의 정당성을 홍보하려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앵커]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이다라는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 것에 능한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고요. 그래서 만나봐야 또 싸움만 하고 . 별로, 그동안에 수많은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와서 얘기를 하십니까?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앵커]
개인적으로는 지금 문병호 의원님이 내일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히셨잖아요.

[인터뷰]
네.

[앵커]
내일 그러면 기자회견을 하시는 건가요, 형식을 어떤 식으로 하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제가 일단 지역구 의원이기 때문에 저희 지역구 유권자들과 당원들에게 탈당한다는 보고를 드리고 모레 화요일날 아침 10시에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생각입니다.

[앵커]
내일은 지역구에 가서 설명을 하시고 모레 10시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탈당을 하신다는 거군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런데 문병호 의원께서 이번 주안에 현역 의원 5명에서 10명이 나오고 연말까지 20명까지 탈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최대는 30명까지도 가능하다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 정도로 수를 확실하게 말씀하실 정도면 뭔가 좀 내부적으로 논의가 충분히 다 이뤄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터뷰]
그런 건 아니고요. 탈당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교감하고 서로 사전에 구상한 건 아니고요. 상식적으로 봐서 그렇다는 겁니다. 이거는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은 총선에 승리할 수 없다. 그것은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거든요.

그리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그리고 어차피 저는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신당이 필요하다. 지금 한국 정치는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습니다.

양극단이 진영으로 갈려서 국민들의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싸움만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지긋지긋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돌파할 신당이 필요하고 많은 의원들이 아마 신당이 바람을 타면 많이 올 것으로 보고요,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이 있는데 저는 연말까지 20명이 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탈당의 수가 이렇게 나오면서 탈당 가능한 의원들의 이름들이 계속해서 거론이 되고 있거든요. 송호창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의원같이 이런 분들 혹시 직접적인 통화를 하시거나 확실하게 의견이 교환이 된 그런 분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확실하게 교환된 건 아니고 그동안 쭉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서 문재인 대표께서 살신성인해야 된다. 당내에서 계속 그런 모임도 하고 쭉 주장을 해 왔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어느 정도 느낌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느낌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지금 실명을 거론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우신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앞서서 신당창당을 말씀하셨거든요. 기존에 이미 신당 창당을 선언한 박주선, 천호선 의원쪽에 합류하는 방식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독자적인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계신 건가요?

[인터뷰]
저희가 탈당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지가 얼마 안 됐습니다. 며칠 안 됐기 때문에 탈당 후의 구상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논의한 바가 없지만 대체로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이 함께 가야 한다는 원칙은 갖고 있고요.

또 어떤 신당을 추진하는 정체성이나 노선에 대해서도 공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차근차근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면 기존에 신당 창당을 선언한 분들과의 합류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거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통합과 혁신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일단 통합을 해야죠. 그런데 혁신의 원칙이 맞아야 통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 자리에 최창렬 교수 나와 계신데 교수님도 질문하실 게 있으시면.

[인터뷰]
제가 문 의원께 여쭤보고 싶은 게요, 지금 아직 오늘 탈당 선언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입장이 없다 하더라도 만약에 기존에 탈당한 천정배 신당과 합류를 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현재 새정치연합과 천정배 신당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그것이 과연 안철수 의원이 기존에 내세웠던 새정치라는 의미에 어떻게 부합하는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천정배 의원 하면 우리 야권의 대표적인 개혁론자입니다. 늘 기득권을 내려놓고 개혁을 추구했던 분이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본적으로 혁신과 통합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혁신과 통합을 해야만이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데. 통합이 안 되냐 하면 그분들은 패권주의고 기득권을 지키는 세력이기 때문에 통합이 안 되는 것이고 혁신도 제대로 된 혁신이 아니고 짝퉁혁신입니다.

쉽게 말해서 비판자들을 쳐내기 위한 혁신대.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혁신이 아닙니다. 그래서 혁신과 통합을 실천하기 힘든 세력이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천정배 의원님은 그동안의 행보를 쭉 봤을 때 혁신적인 활동을 해 왔고 국민들도 모두 인정하는 그런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렇다면요, 어쨌든 선거라는 게 표가 분산되면 지는 것인데 지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과의 물론 정당지지도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마는 어쨌든 당을 탈당하고 분당하고 새로운 당을 창당하고 이런 여러 가지 과정 속에서 내년 총선의 연대 같은 것들이 이뤄질 텐데 그 연대가 여권으로부터 그리고 비판세력으로부터 또 야권이 선거 승리만 위한, 그런 선거공학적, 정치공학적 단일화 아니냐. 연대 아니냐. 이런 비판에 직면할 것 같은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그런 것은 저는 지엽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큰 흐름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지금 야권 분열을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것은 양진영, 양쪽으로 갈려 있는 양진영들의 기득권 지키기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와야죠. 지금 한국 정치의 밥상에는 썩은 반찬과 쉰 반찬밖에 없습니다. 깨끗한 반찬을 내놓으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응하는 것이 개혁이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것이고요.

또 선거라는 게 전략적으로 얼마든지 변신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나쁘게 볼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신당 창당을 해서 거기에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합류하는지 또 얼마만큼 세력이 있는, 또 무게감이 있는 인사들이 합류하는지에 따라서 이게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아니면 정말 거대한 태풍으로 야권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낼지, 거기에 대해서도 조금 계획을 가지고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인터뷰]
큰 흐름으로 보면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장 큰 문제가 국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을 친노 운동권당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당을 추진하는 측에서도 그런 인식 때문에 우리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고요.

안철수 전 대표님이나 저나 이런 상당한 사람들이 탈당을 하게 되면 우리 당은 친노 운동권 색깔이 더 짙어집니다. 국민들이 그 부분을 싫어하는데. 더 색깔이 짙어지는데요, 국민들이 더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중도와 개혁을아우를 수 있는 그러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책임지는 당의 모습을 보여야만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도를 아우를 수 있는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럼 혹시 여당쪽 인사들도 접촉하고 계십니까? 여당쪽 인사들이 합류할 수 있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인터뷰]
저는 지금 새누리당도 분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정치는 보수와 진보가 갈려있는데요. 극보수와 패권 그리고 독선적인 진보가 양쪽 세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불통인 박근혜 대통령이 계시고, 한쪽에는 불통인 문재인 대표가 계십니다. 그래서 양극단으로 갈려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중도와 개혁을 함께 할 수 있는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가 하나가 되는 것이 한국 정치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제가 하나 또 여쭤보고 싶은 게, 말씀 들으니까 안철수 의원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기대를 모았던 게 지금 말씀하소년 그 부분이었거든요.

새정치에 대한 기대였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양 적대적 공존세력들이 어떤 우리 정치의 카르텔 독점구도를 만들어냈다. 갈등의 조정이라는 일을 못했던 것에 아니냐 했는데 그런 점을 안철수 의원이 대신해 줄 수 있다는 기대를 했던 거거든요.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달했다가 민주당으로 가면서 국민들의 기대에서 멀어진 면이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다시 문 의원님 말씀처럼 새로운 중도도 아우르고 그야말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양대. 문 의원님 말씀을 빌린다면 잘못된 보수와 진보세력들로부터 뭔가 새로운 정치 희망을 얻어내겠다라는 건데과연 그것이 천정배 신당 등과 합류할 때 그런 문법과 기존의 정치세력과 합류하는 게 어떻게 잘 아우러질 수 있을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항상 국민들은 혼란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안철수 전 대표께서 국민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는데요. 그때는 그것을 실천할 만한 역량이나 콘텐츠가 부족했다고 봐야죠. 그런데 그동안 정치권에 오셔서 많은 훈련도 하시고 또 학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용을 갖추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러한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요. 또 현역 의원들도 상당 부분 합류하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실천할 수 있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탈당 대열에 합류할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기가 좀 조심스럽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도 좀 말씀을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지금 조경태 의원도 탈당 가능성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문재인 대표하고 대립각을 계속 세워왔기 때문에.

[인터뷰]
그 부분은 의원들의 정치적인 건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실명을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본인들이 직접 얘기하기 전까지는 문 의원이 얘기하시기가 곤란하다는 얘기이신 건가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러면 오늘 일단 안철수 의원하고 만나시죠, 저녁에?

[인터뷰]
만나서 여러 가지 구상도 하고 또 지금까지 해 온 것에 대한 평가도 하고 그렇게 해야 되겠죠.

[앵커]
그 자리에는 누구누구 참석하시는 겁니까?

[인터뷰]
그동안에 같이 의논했던 그런 분들이. 많이는 안 모이고 소수가 모일 겁니다. 그래서 저녁식사하면서 가볍게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눌 생각입니다.

[앵커]
소수를 만난다 하더라도 사실 그동안 이렇게 탈당을 결심하고 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 혼자서 결코 이거를 결정할 수는 없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접촉한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안철수 전 대표님이 그래도 대선주자 1위도 달리시고 해서 정치적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고 계십니다. 현역 의원도 계시고, 교수님들도 계시고 또 정치학자도 있고 또 노동계나 학계도 많으시고. 여러 갈래로 의견을 충분히 들으시고 결정한 거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상당히 희망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언뜻 생각나는 게 많은 국민들이 안철수 의원들을 지지하고 안철수 의원에게 여전히 많이 기대를 걸고 있는데 그분들이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과거에 안철수 의원을 도왔던 분들이 있어요. 최장집 교수라든지 장하성 교수도 있고 또 윤여준 전 장관, 금태섭 변호사도 있고. 그런데 이런 분들이 떠나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나왔는데 그런 분들과 또 같이 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이런 분들이 주변에 좋은 분들이 있었는데 이런 분들조차 잘 같이 가지 못했다면 과연 그분에게 정치적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겠냐, 이런 얘기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하거든요.

새로운 분들과 함께 하신다고 하니까 제가 그 생각이 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과거에 안철수 전 대표께서 사람들 관리를 잘못했다고 그렇게 본인 스스로도 말씀하시고 계시고요. 실제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돼셔서 좀 그런 거고요.

이제는 정치권에 오신 지 3년쯤 되셨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로 노하우도 많이 축적되고 많은 학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또 지금 떠나신 분들이 대체로 안철수 대표 개인이 싫어서 떠났다기보다도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해서 왜 새정치를 한다면서 기성 정당하고 합치느냐. 거기다시는 불만으로 많이 떠난 거거든요.

그런데 다시 새정치를 하겠다고 새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앞으로 더욱더 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문병호 의원님, 모레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탈당을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때 문 의원님 혼자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또 같이 동반 탈당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인터뷰]
저도 가능한 분들하고 연락을 해 봐야 되겠는데 저 혼자는 아닐 것 같아요. 몇 분은 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아직은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앵커]
혼자는 아니라면 지금 그래도 오고 가는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글쎄요, 그 전부터 교감하는 게 있고 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오늘 안철수 대표께서 탈당하셨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께 본격적으로 그 문제를 가지고 상의를 해야죠. 그동안에는 가정법으로 이야기했는데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어떤 어떤 분이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비주류 2020모임의 멤버들이 문재인 대표가 혁신전대를 수용해야 된다라고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혹시 비주류 의원 모임 멤버들 중에 탈당 대열에 합류하는 분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비주류에 있는 분들이 탈당할 가능성이 높겠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한데요. 이번 주중에 보시면 대충 윤곽이 드러날 겁니다. 조금 더 있으면 윤곽이 드러날 거기 때문에.

[앵커]
이번 주 안에 최대 많은 분들이 탈당을 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시는 거군요? 오늘 저녁 안철수 의원과 만나는 자리에도 비주류 맑은 모임 같이 합류하시나요?

[인터뷰]
그건 아니고요. 그건 내부 모임인데요. 안 대표님 그동안 칩거하시고 그래서 사람도 자주 못 뵙고 해 가지고 그냥 가까운 분들하고만 자리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탈당을 오늘 밝히셨기 때문에 앞으로 신당 창당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하더라도 총선까지 사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그 안에 창당을 해서 총선까지 치를 수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계획을 가시고 계신지요?

[인터뷰]
당연히 정치인이 신당 만들어서 총선 치러야죠. 당연히 교섭단체 만들어야 되고요. 의원들 한 20명을 규합해서 교섭단체 만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고 당연히 신당 만들어서 해야만이 정치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움직여야죠. 그래야 총선도 승리할 수 있고, 집권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신당을 창당한다면 전국적으로 후보를 내실 수 있다는 건가요?

[인터뷰]
당연하죠. 모든 지역구에 다 후보를 내야 합니다.

[앵커]
모든 지역구에 내실 거라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상당한 인원이 필요한데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 겁니까?

[인터뷰]
지금 총선 출마하려는 인적자원은 많지 않습니까?

[앵커]
네.

[인터뷰]
얼마든지 후보를 낼 수 있는 인적자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서 일단 4월 총선을 치르겠다. 내년 4월 총선을 치르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그건 제 생각입니다. 특별히 구성 이런 건 아니고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겠죠. 당연히 정당 만들면 정당이라는 것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인데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야죠.

[앵커]
안철수 의원이 혹시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그런 부분은. 아직까지 뚜렷한 구상은 안 되어 있고요. 제가 상식적인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신 적은 없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현재.

[앵커]
교수님 또 질문하실 게 있으면...

[인터뷰]
지금 다 같은 이야기인데요. 어쨌든 우려스러운 게 야권의 분열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아직 완전한 구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신당을 창당하고 그렇다면 기존에 탈당한 천정배 신당이라든지 박준영 전 지사도 신민당 창당 이런 거라서 그런 전당들이 큰 틀에서 야권의 재편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고 야권이 분열될까, 그게 걱정인 거거든요, 결국은. 정치인이 결국은 신당창당을 해야 되는 것이고. 그러면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가장 두려워보이기는 하는데, 야당 지지자로서는. 이런 입장을 밝혀야 될 것 같아요. 조만간에요.

[인터뷰]
저희가 신당을 추진하려는 안철수 전 대표나 저나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기득권을 버리지 않다고 비판하고 나가고 있는데 우리 스스로가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며 안 되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신당 추진하는 사람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대장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다 기득권 내려놓고 하나가 되려는 마음을 가져야 신당이 성공하는 것이죠. 각자 자기가 대장하려고 자기가 기득권 유지하려고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국민이 지지하겠습니까?

[앵커]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다. 그게 참 말처럼 쉽지 않은 거라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터뷰]
쉽지 않은 일이죠.

[앵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의 탈당 가능성 의원들 중에 지금 호남쪽 의원들 같은 경우 사실 호남에서는 아직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세력이 확고하기 때문에 쉽게 탈당대열에 합류하기가,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거든요.

[인터뷰]
오히려 그렇지 않을 겁니다. 호남에서 오히려 많이 탈당이 일어날 겁니다.

[앵커]
오히려 호남쪽에서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호남 민심은 일단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에 있질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그것이 가속화될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호남쪽 민심이 신당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호남쪽 의원들이야말로 신당으로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호남권에서는 지금 탈당 대열에 합류할 의원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유성엽 의원, 황주홍, 김동철 의원이거든요. 지금 이분들도 탈당할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가요?

[인터뷰]
글쎄요, 그분들도 물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호남쪽은 더 많은 의원들이 지금 고민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주승용 의원같은 경우 페이스북을 통해서 의원들의 뜻을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지금 전해지고 있거든요.

[인터뷰]
다들 고민하고 계시죠, 지금.

[앵커]
그러면 주승용 의원도 역시 탈당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그거는 주 의원님한테 직접 물어보시죠. 어쨌든 지금 신당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 해도 굉장한 현상입니다. 보통은, 일반적으로 명분이 없고 힘이 없는 신당 같으면 나는 거기 안 간다고 딱 그럴 텐데 그래도 고민 중이다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반응이 빨리 있다고 봐야죠.

[앵커]
또 일부 언론에서는요, 문병호 의원께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쪽에도 연락을 해 볼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당연히 해야죠. 선거 앞두고 손학규 의원께서 국민들과 야당 지지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계시기 때문에 당연히 손학규 고문님께 도와달라고 요청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손학규 고문님께서 총선에 나오셔서 야권 승리를 위해서 앞장서주시면 환영할 만한 일이죠. [앵커]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도 얘기를 해 보셨습니까?

[인터뷰]
김한길 전 대표님하고는 직접 제가 얘기를 못 하고 간접적으로 얘기는, 내용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앵커]
간접적으로 얘기는 들으셨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합류 가능성을 얘기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그것까지는... 김한길 대표님만 해도 정치적으로 비중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러쿵 저러쿵 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김한길 대표님도 적절히 하실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민은 하고 있을 것 같다는 그런 뉘앙스로 들리는데요. 최 교수님 질문 더 있으시면 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일단 현재 문재인 대표보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율에서 좀 떨어지고 있어서 그런 것들도 하나의 과제일 것 같아요.

역시 현실 정치에서는 지지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 탈당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지, 민심들의.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뭔가 파급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그런 것들에 대한 대책은 아직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문 의원님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여기에 대해서 문 의원님 어떻게 답변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처음에 당연히 큰 정당이 지지율이 높고 하겠죠. 그렇지만 국민의 뜻을 얼마나 잘 받드느냐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100명, 200명 되는 당도 국민의 뜻에 어긋나면 추풍낙엽이 되는 것이고요. 10명으로 출발한 당도 국민들의 마음을 잘 사로잡으면 100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일단 새정치민주연합쪽에서는 공식입장, 문재인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당내 중진의원들 원혜영 의원이라든지 문희상 의원들은 안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시는지 혹시 들으신 게 있습니까?

[인터뷰]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멘트가 나오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연락을 해 보신 건 아니군요?

[인터뷰]
제가 지금 연락할 입장은 못되죠. 그분들하고 개인적으로 제가 가깝습니다마는 지금 제가 탈당한다고 하는 마당에 연락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그렇군요. 전화연결 장시간 해 주고 계신데. 문병호 의원님, 지금 계신 곳은 어딘가요?

[인터뷰]
국회의원회관에 있습니다.

[앵커]
국회의원회관에 있으세요? 그럼 지금 오늘 휴일인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고 또 문병호 의원도 탈당의사까지 밝히셨는데 국회에 지금 의원들이라든지 나와있는 분들 반응은 어떤지 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의원님들, 오늘 일요일이라서 잘 안 나오셔서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 월요일 돼봐야 의원님들이 다 나오시니까 그때 가봐야 정확한 반응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이번 주 안에 5명에서 10명 정도는 탈당을 할 것이고 그리고 신당 창당을 위해서 필요한 의원 20명 탈당도 규합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앞으로 계획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앞으로 계획은 뚜렷한 건 없고요.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그런 정책을 잘 만들고 또 당의 나아갈 방향을 잘 다듬어서 국민들에게 그것을 발표하는 게 남았고요.

앞으로 차근차근 신당 창당에 필요한 일을 해 나갈 것이고 또 많은 분들을 만나고 규합해서 보다 더 세력을 갖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한 문병호 의원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문 의원님 오늘 오랜 시간 동안 전화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문병호 의원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인터뷰]
얘기를 장시간 들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어떤 뚜렷한 액션플랜은 아직은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그럴 수밖에 없겠죠. 오늘 탈당을 선언했으니까. 사실 그런데 이 탈당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나왔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구상은 갖고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문 의원이 잘 안 밝힌 부분도 있겠죠.

예민한 부분들이 많으니까, 물론 그런 것도 있겠으나 전체적인 느낌은 아무튼 상당히 앞으로 향후 안철수 의원의 진로가 대단히 험난하겠다. 안 대표도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허허벌판에 홀로 외롭게 섰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데 그 이야기는 사실 탈당하는 모든 의원들이 했던 얘기들입니다. 그건 언론적 이야기는 한데. 아무튼 이거죠. 국민들이 볼 때는 이게 어떻게 표의 분열이니까. 정치는 결국 선거에서 결정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아직은 선거가 많이 남았다면 몰라도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야권의 분열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의 문제고. 지금 신당 창당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신당과 이승민 앵커께서도 질문을 했습니다마는 신당과 기존의 천정배 신당. 국민회의라든지 이런 정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렇다면 그것이 새롭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새정치와는 어떻게 부합하는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떤 문법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해 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국민들은 그게 잘 안 되면 새정치를 주장했던 안철수 전 대표도 역시 기존현실정치에 들어와서 또 하나의 패권 추가세력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라는 거죠.

[앵커]
지금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 오후에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한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오후 5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5시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다라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아직까지 장소도 정해지지 않았고요. 이런 상황인데.

[인터뷰]
오늘 얀대표가 탈당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 어떤 길을 모색할 것이냐, 이런 이야기를 할 텐데.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대표는 더 혁신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혁신안이 있었잖아요. 그걸 국민에 제안했는데. 그때 낡은 진보 청산에 대해서 문재인 대표가 낡은 진보는 형용모순이라는 말을 했어요.

거부했던 거죠. 거기다가 최근에 안철수 의원이 혁신안을 대폭 수용하면서 한명숙 전 총리도 탈당하고 총선 불출마시키겠다고, 어쨌든 안철수 의원의 혁신안을 대폭 받아들이면서 당의 정체성을 더 강화시킬 가능성이 커보인다, 문재인 대표가. 그래서 개혁 드라이브랄까. 이런 것들을 걸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지금 오히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의 명분을 뺏는 그런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는 게 아닌가 보입니다.

[앵커]
그러게요. 지금 안철수 의원쪽도 마찬가지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쪽도 마찬가지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계획을 잘 세우느냐에 따라서 양쪽이 비난을 동시에 받을 수 있고.

[인터뷰]
지금 양비론이죠, 사실은. 문재인 대표도 상당 부분 책임을 면할 수가 없죠. 어쨌든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안 진 게 사실이었고 기득권에 대단히 집착한 면은 분명히 있었단 말이죠. 그리고 이번에 어쨌든 안철수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 있는 것이고. 안 전 대표도 마찬가지예요. 아직은 우리가 지켜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야권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 나갈것인가가 매우 중요해서 이 두 분 다 현재는 어느 쪽에 대한 당위론적인, 규범적인 비판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이분들이 어떻게 야권을 재편해 나갈 것이냐. 그래서 정말 현재 가뜩이나 새누리당이 여러 현안이나 이슈에서 독주해 나가고 있는데 중요한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서 YTN 객원해설위원이신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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