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군의 날 행사로 국회 정상화 계기 마련 주목

2016.10.01 오전 10:00
[앵커]
오늘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참석합니다.

정 의장과 여당이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국회와 국정감사 정상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정세균 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만나는군요?

[기자]
잠시 뒤 충남 계룡대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인데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뒤,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얼굴을 맞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정감사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새누리당은 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문제를 두고 정 의장과 각을 세우면서 국정감사 거부를 일주일 가까이 이어가고 있는데요, 정 의장은 모레 5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로 떠날 예정입니다.

사실상 이번 연휴가 조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시한으로 풀이되는데요, 정 의장은 여전히 사과나 유감을 표명할 이유가 없다는 강경한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이 가족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감정이 격앙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김재원 정무수석도 어제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고, 우상호 원내대표와 통화하면서, 대치 국면을 풀기 위한 야당과 소통 채널을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정 의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엿새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탈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젯밤 김재원 수석이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이정현 대표의 체력이 김 수석과 대면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돼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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