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잠수함, 北 핵·SLBM 위협 막을 유일한 비수"

2016.10.18 오후 03:00
■ 문근식 / 한국 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앵커]
우리 당정이 핵잠수함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북한 SLBM을 막기 위한 무기라는 것입니다.

핵잠수함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자세히 진단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잠수함 전문가입니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국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십시오. 실제로 잠수함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셨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잠수함을 맨 처음에 독일에서 가지고 올 때부터 교육을 받고 운용하면서 함장까지 마쳤습니다.

[앵커]
잠수함에서 근무하신 게 총.

[인터뷰]
한 10여 년.

[앵커]
10여 년 동안. 핵 잠수함이라고 하니까 우리는 핵무기를 실은 잠수함인 줄 아는 분들이 있는데 핵잠수함이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그렇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핵잠수함 하면 핵무기 싣는 것 아니야, 지레짐작하고 그러는데. 핵추진 잠수함 또는 원자력 추진잠수함 이렇게 호칭하는 게 맞습니다.

줄여서 핵잠수함, 핵잠수함하는데. 핵추진 잠수함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잠수함 또는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잠수함을 추적, 감시하거나 또는 추상함정을 어뢰로 공격하는 이런 잠수함, 이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핵추진 잠수함인데 핵무기는 싣지 않는다, 그런 잠수함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위성으로 위치 추적하기가 어려운 모양이죠, 핵잠수함은?

[인터뷰]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추적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북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인공위성 그다음에 통신, 감청, 이런 수단들인데. 조기경보기나, 그런데 이 핵무기를 물속에 감춰버리면 잠수함을 추적, 감시해야 하는 방법은 오로지 핵추진 잠수함만이 가능합니다.

지금 미국과 러시아가 그렇게 하고 있어요. 우리는 모르는 물밑작전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르지만 그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육상에 있는 핵 기지는 우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감시를 하잖아요. 유사시에 타격하겠다, 이게 킬체인 개념인데. 그 무기를 불안하지 않습니까, 김정은이가. 먼저 공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서, 그래서 그 무기를 물속에 집어넣겠다, 그게 SLBM입니다.

잠수함발사탄도탄. 이렇게 되면 상당히 위협이 커지는 거죠. 현존하는 무기체계 중에서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이 가장 위력이 큽니다. 위협적이고.

[앵커]
그러니까 북한의 SLBM은 핵무기를 싣더라도 그건 핵잠수함은 아닌 거죠, 핵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을 움직이는 것을 감시를 제대로 하려면 사실상 이 핵추진 잠수함이 계속 물속에 들어가서 보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북한이 가지고 있는 것은 디젤잠수함이지만 디젤잠수함을 추적하는 것은 디젤잠수함이 디젤잠수함을 추적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요.

왜냐하면 뒤따라가면서 속력이 한 상대 잠수함보다 최소한 1.5배, 통상 2 내지 3배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정도 속력을 가지고 따라가다가 들키면 다시 멀어지고 다시 추적하고 이런 작전을 해야 되기 때문에 디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디젤잠수함을 가지고는 그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해야 된다는 얘기고. 북한도 사실상은 지금 디젤잠수함을 가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핵추진 잠수함을 확보할 거예요.

지난번에 김정은이가 지시를 해서 2018년까지 확보해라, 그래서 러시아로부터 기술도 가져오고, 기술자도 불러오고.

[앵커]
2017년이요?

[인터뷰]
2018년이요.

[앵커]
내후년이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겁니까? 마음먹으면?

[인터뷰]
북한이라는 곳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 않습니까? 사실 예산과 실력, 시설 이런 것을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상은 북한은 이미 1994년도부터 러시아의 골프급 잠수함을 고철로 수입해다가 연구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핵추진으로 가야 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지금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노출이 안 돼서 그렇지.

[앵커]
그러면 핵잠수함은 한 번 물속으로 들어가면 무제한으로 계속 물속에 있을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핵추진 잠수함은 진짜 잠수함이라고 합니다. 잠수함이라는 한문이 물밑에 잠기는 배거든요. 그래서 식량과 승조원의 체력만 유지되면 무제한 작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디젤잠수함은 디젤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디젤 연료를 사용해서 축전지에 충전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엔진이 돌아가려면 공기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수면 가까이 올라와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구가 있어요.

그걸 올려가지고 엔진을 돌려서 충전하고 또 물속에 들어가고. 물속에서는 오로지 축전지로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올라오는 시간,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 시간이 디젤잠수함은 굉장히 취약한 시간이에요.

이때 항공기에 탐지되고 그다음에 엔진 소리가 크잖아요. 그래서 상대 잠수함에게 내 위치가 노출되고 그렇습니다.

[앵커]
얼마에 한 번씩 올라와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하루에 두세 번은 올라와야 합니다.

[앵커]
하루에 두세 번이요? 그러니까 완전 조건 자체가 다르군요, 핵잠수함과 디젤잠수함은.

[인터뷰]
완전히 다르죠. 그래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또는 핵추진 잠수함을 진짜 잠수함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앵커]
40일이면 돈다면서요, 핵잠수함은 속도가?

[인터뷰]
그렇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같은 경우에는 연료 재급유 없이 40일이면 그렇게 오랜 기간은 아니잖아요. 지구가 4만 120km인데, 그냥 연료 재급유 없이 40일이면 돕니다.

그런데 디젤잠수함은 약 140일이 걸려요. 속력이 한 11km 정도 돼서. 그렇기 때문에 140일이라는 그 기간에 연료 재급유, 보급도 받아야 하고 식량도 보충해야 되고 여러 가지가 다르죠.

[앵커]
상식적으로 문외한 입장에서 드는 의문은 북한의 잠수함, SLBM을 실은 잠수함을 우리 핵잠수함이 만약에 밑에서 계속 잠영해서, 잠항해서 감시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니, 바다가 그렇게 넓은데 북한 잠수함이 어디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기동을 하는지를 그걸 다 감시할 수가 있나 하는 게 궁금하더라고요.

[인터뷰]
100%라는 것은 없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러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그 작전들은 상대가 날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가 알아요.

그래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SLBM을 자기 의도대로 발사하지 못하게 하는, 총을 못 들게 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 이겁니다.

그래서 출항하기 전에 우리가 인공위성이나 여러 가지 정보로 잠수함 위치를 매일 모니터링해요. 출항 기미가 있으면 항구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그때부터 추적을 하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우리가 만약에 도입을 핵잠수함을 하게 된다면 계속 감시를 하고 있다가추적하고 그다음에 쫓아가서 공격도 할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유사시에는 격침을 하죠, 유사시에는.

[앵커]
유사시에는.

[인터뷰]
그러나 우리가 항구에 있는 것을 공격할 수 없잖아요. 선제공격이라는 깊이 고려해 볼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유사시에는 격침도 가능하죠.

[앵커]
어떤 무기들을 탑재하고 있습니까, 핵잠수함은 보통?

[인터뷰]
핵추진 잠수함은 공격 임무만 수행하는 잠수함은 어뢰하고 그다음에 미사일, 일반 핵탄두가 아닌 이런 미사일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로 함정은 어뢰로 공격합니다.

그다음에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잠수함은 거기에 핵탄두가 있기 때문에 그 잠수함은 보통 공격작전 이런 건 안 하고 상대를 항상 노리고 있죠.

[앵커]
핵잠수함도 급에 따라서 나눠져 있는 거죠?

[인터뷰]
많이 다릅니다. 크기에 따라서 러시아 것 같은 경우 2만 6500톤 엄청나게 커요. 거기에는 소형 수영장도 있을 정도로 크고 그다음에 미국이 가지고 있는 것은 1만 9000톤급,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디젤잠수함은 1200, 1800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진국같이 그렇게 큰 잠수함은 필요없고. 우리는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이런 능력을 가지면 된다 해서 우리는 한 3000톤에서 4000톤급 정도면 충분하다, 이렇게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3000, 4000톤급 정도면 사람은 얼마나 탈 수 있습니까?

[인터뷰]
사람은 한 60, 70명. 그건 이제 스펙을 우리가 만들어놓고 거기에 맞춰가야죠. 장비에 따라서. 그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도입을 최종 결정하면 그걸 사들여오는 겁니까? 아니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우리가 만들 기술이 있어요. 그래서 북한이 조기 전력화를 한다, SLBM를 탑재한 잠수함을 이번에 출동을 시킨다면 현재는 우리가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한미 연합작전을 강화해서 미국하고 공동작전을 하는데. 그렇게 하면서 반드시 우리가 단독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착수를 하면 이게 금방 나오는 게 아니에요. 한 8년 정도 선진국에서 처음 개발할 때, 그래서 반드시 국책사업으로 가야 된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국책사업을 해서 국가기술력을 총동원해야 된다. 왜냐하면 핵추진잠수함을 만들려면 원자로를 만들어야 되고 그다음에 잠수함을 만들어야 돼요.

그래서 그 기관이 다르지 않습니까? 원자로 만드는 데는 한국원자력연구원 그다음에 국방과학연구소 그다음에 이런 연구소들이 많이 참여해야 돼요.

잠수함은 조선소에서 만드니까 그런 각 기관들을 효과적으로 지휘하고 국가가 책임을 져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이 사업이 방대하기 때문에 기업들도 주저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미국하고 러시아는 국책사업에 성공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북한 SLBM은 곧 조금 있으면 실전배치 단계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8년 걸린다고 하면 현실성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급합니다. 지금. 급하고 그래서 한미연합작전을 강화해서 그들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임무를 이렇게 대신할 수 있도록 한층 격상시켜서 작전을 하면서 우리도 추진을 해야 된다.

그런데 8년이라는 건 미국이 1954년도에 아주 여건이 미비상태에서 잠수함을 8년간 만들었어요.

그러나 지금 우리는 기술력이나 이런 것이 훨씬 발달해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예산을 효과적으로 투입하느냐, 그다음에 인력이나 시설을 보완해서 집중하느냐, 이것에 따라서 기간은 다소 유동적으로 줄일 수가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장님도 혹시 핵잠수함을 직접 보시거나 타보시거나 하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타봤습니다. 미국 잠수함도 타봤고 영국 잠수함도 타봤고 저는 잠수함에 관한 교육은 다양하게 받았습니다.

[앵커]
그 얘기 좀 해 주시죠. 직접 타보신 것.

[인터뷰]
미국 잠수함 같은 경우는 워낙 커서 우리 잠수함은 1200톤짜리를 탔는데 우리는 정말 갈 데가 없습니다. 하루에 500m도 걸을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출동 나가면, 운동량이 부족해요. 미국 함은 크기 때문에 산소도 만들어내고 자체적으로. 그래서 거기는 헬스기구도 있습니다.

[앵커]
수영장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인터뷰]
러시아 것 같은 경우 그런 정도죠. 130명이 타는군요. 버지니아급.

[인터뷰]
그 정도 탑니다.

[앵커]
크기가 중량이 7900톤, 8000톤 되고 길이가 114m, 최대 속력이 시속 46km 이상 나가는.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저게 현존하는 것 중에, 미국 것 중에 제일 큰 거죠?

[인터뷰]
저건 핵무기를 싣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저거는 핵무기를 싣고 다니지 않고 저걸 공격 핵추진 잠수함이라고 그래요.

저 잠수함의 임무는 러시아의 SLBM 탑재 잠수함을 감시하고 그다음에 항공모함 맨 전방에서 자기 항공모함을 보호하고 그다음에 유사시에는 적 함정을 공격하고 특수전 요원을 침투시키고 이런 임무들을 하는 것이죠.

저것보다 큰 게 오하이오급이 있어요, 1만 9000톤. 거기에는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것이죠.

[앵커]
저것보다 큰 게 오하이오급이군요.

[인터뷰]
오하이오급 한 척에 들어있는 핵무기 위력이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20킬로톤 핵무기의 1600발의 위력입니다. 움직이는 핵기지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래서 지금 우리가 핵추진 잠수함을 가지려면, 보유하게 되려면 당장 한미원자력협정의 핵재처리를 우리가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그러면 그 문제가 풀려야 되는데 그게 풀릴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인터뷰]
확실히 연구를 안 한 사람들이 대부분 우려하는 바인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갖고자 하는 잠수함은 거대한 잠수함이 아니고 한 3, 4000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 잠수함은 프랑스의 루비급이 비슷해요.

이 잠수함은 우라늄 농축도 20% 미만을 사용해요. 우라늄 농축도라는 것은 천연 우라늄을 가져다가 정제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라늄 순도를 높이는 거거든요. 그래서 잠수함에 들어가는 것은 우라늄 농축도가 20에서 90% 정도예요.

그러면 농축도가 많을수록 장기간 핵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요, 교체 안 하고. 그런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20% 정도면 족하다.

프랑스 루비급 정도, 그러면 충분히 그런 작전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그래서 20%라는 상징을 왜 얘기를 하냐 하면 20%는 상용으로 거래되는 거예요.

상용으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지금도 우리 연구로, 우리 한국의 연구를 가져다가 씁니다, 러시아나 프랑스 이런 데서. 그다음에 미국도 20% 미만을 사용해서 군함의 추진체에 사용한다 하면 별 이견이 없을 겁니다.

제재할 명분도 없고. 그리고 원래 핵무기를 만들려면 농도를 순도를 95% 이상 올려야 돼요. 조금 전에 언급했다시피 우리는 농축 및 재처리 시설이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 정도 올릴 능력이 안 돼요. 그래서 NPT나 IAEA에서 계속 사찰하고 하는 것은 과연 저들이 우라늄을 가져다 어디다 쓸 거냐. 핵무기를 만들 거냐, 아마 이것이 키입니다.

핵폭발장치 또는 기폭장치, 그래요. 그것을 군사적 전용 장치라고 하는데 이 군함의 추진체로 사용하는 경우는 20% 미만은 핵무기를 만든다는 오해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문제가 안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잠수함 전문가 중 최고의 전문가 중에 한 분 중에 문근식 국장님께 듣고 있습니다. 잠수함에서 생활하시고 또 거기서 근무하시려면 제일 어려운 점은 뭡니까. 아까 운동 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거 말고 다른 건 또 어떤 게 있습니까?

[인터뷰]
잠수함을 탄 사람은 팔자가 세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왜냐하면 좁은 공간이고 공기가 일단 탁하고 그다음에 운동량도 부족하고. 그런데 돈을 많이 주겠다고 해서 타는 사람은 참 힘들어요.

명예심이 없으면 탈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잠수함을 탈 수 있다면 자기는 지원하지 않겠다, 옛날에 해병대 구호도 있지 않습니까?

누구나 해병대 가면 자기는 지원하지 않았다. 잠수함도 그런 정도입니다. 잠수함은 고생을 한다는 것을 전세계 잠수함 타는 사람들이 알아요. 그래서 서로 시정을 알아줍니다.

그래서 명예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우리 잠수함이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지원자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제 입소문을 타서 잠수함 타면 고생 많이 하더라, 이런 것 때문에 지원자가 없어요. 우리가 이렇게 훌륭하고 고가의 장비를, 잠수함을 개발했는데도 탈 사람이 지원을 안 하면 이건 심각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에 세미나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우리가 조금 전에 언급을 했지만 수당도 좀 올려주고 혜택을 좀 많이 줘야 하지 않나. 외부 사람들이 얘기 많이 합니다.

특히 국회의원분들이 오면 가면서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어요. 이야, 이런 데서 어떻게 생활을 해? 이렇게 해서 많이 지원을 해 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잠수함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은 대부분, 특히 장교들은 거의 전문화돼서 잠수함에서만 주로 근무를 하시는 모양이군요?

[인터뷰]
한 소령, 중령까지는 잠수함을 많이 타고 그 이외에는 정책부서 다 가요, 수상 장교와 같이. 그래서 두루두루 경험을 하기 때문에 과거 초창기 시절에 저 같은 경우는 잠수함을 처음 가져왔을 때 탔기 때문에 저는 다른 데 갈 수가 없었어요. 배운 것을 다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대령 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후배들은 두루두루 경험을 하기 때문에 잠수함뿐만 아니라 수상함, 정책부서 이런 데 두루두루 경험을 하기 때문에 훨씬 유능하죠, 저보다는.

[앵커]
잠수함 안에서도 조리도 다 할 수 있고 거기에서 취사도 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그럼요. 잠수함에서는 음식 보관하는 냉장고, 야채 이런 보관하는 데가 좁아요. 좁기 때문에 다양하게 가질 수 없고 주로 캔 음식, 캔으로 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것, 이런 걸 가져갑니다.

그래서 잠수함에서는 기본이 1식 3찬입니다. 1식 5찬이면 만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조리장 얼굴을 많이 봅니다.

조리장이 기분이 좋으면 좋은 음식을 주면 좋아하는데 조리장이 기분 나쁘면 상당히 분위기가 안 좋죠.

[앵커]
잠수함에서 드신 제일 좋았던 기억이 있는 음식은 어떤 건가요?

[인터뷰]
저는 제가 탔던 조리장은 수육을 잘했습니다. 저는 수육 나오는 날은 참 배부른 날이었습니다.

[앵커]
우리 장병들 수육도 좋은 음식 드시고 하여간 나라를 잘 지켜주셔야 되겠습니다. 오늘 핵잠수함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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