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숙 여사, 한글 새겨진 샤넬 재킷 입고 프랑스 영부인 만나

2018.10.16 오전 11:10

문재인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한글'이 새겨진 샤넬 재킷을 착용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찾은 김 여사는 검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샤넬 트위드 재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 재킷에는 '한국', '서울',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등의 단어가 한글로 새겨져 있다.



이 재킷은 샤넬이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했던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 등장했던 작품이다.

당시 '한복에 대한 오마주'를 주제로 진행된 컬렉션에서는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과 한글 패턴이 새겨진 작품이 소개됐다.

김 여사는 이번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이 한글 트위드 재킷을 특별히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에 한국 전통의 멋이 더해진 이 재킷에 마크롱 여사도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김 여사가 자신이 입은 재킷을 소개하면서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할 수 있는 미래와 현재가 무엇인지 생각했다"고 설명하자 마크롱 여사는 "정말 아름답다"고 화답했다고 전해진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루브르 박물관 방문에서 김 여사는 18세기 고가구인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을 눈여겨봤다. 이 책상 서랍 일부가 지난해 전주 한지를 통해 복원됐기 때문이다.

김 여사는 "루브르 박물관 문화재 복원에 우리 전통 한지를 활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뉴시스, 샤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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