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장영상] '단식종료' 황교안, 청와대 앞에서 복귀 후 첫 회의

2019.12.02 오전 09:28
"양대 악법, 3대 문재인 정권 게이트 실상 파헤치겠다"
"예산안, 민식이 법 등 민생법안 우선 통과시킬 것"
"국회법에 보장된 합법적 필리버스터 방해가 탈법적 처사"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넘어야 할 산 많아"
청와대 앞에서 8일 동안 단식농성을 벌이다 쓰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일)부터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정미경, 신보라 의원이 릴레이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많은 국민들이 찾아주시고 또 함께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전국 곳곳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걱정 그리고 성원에 엎드려 웁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저를 더욱 낮추고 진정한 국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단식을 시작할 당시목표 세 가지 중 지소미아는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한 여권의 밀어붙이기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대한민국 지키기,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는 이 양대 악법을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또한 제가 단식을 하고 있는 동안 문재인 정권의 본질과 정체를 드러내는 3대 국정농단 의혹. 즉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지난 6월 13일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불법개입 의혹, 그리고 우리들병원의 고액대출에 대한 친문 인사의 관여 의혹. 이 세 가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런 의혹들을 접하면서 공작 정치와 권력형 부패의 전형을 봅니다. 입만 열면 촛불민심을 외치는 문재인 정권의 그 위선과 기만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최근 이 정권이 저지른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 의혹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에 대한 수사를 막고 또 검찰을 무력화하기 위해서 공수처를 이토록 무리하게 감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공수처법이 통과되면서 , 통과되면 이 중대 범죄들이 묻히고 말게 된다는 이런 사실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상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미 누더기가 된 선거법을 더 누더기로 만들어서 억지로 연동제를 하겠다고 하는 저의도 이런 측면에서 의심이 갑니다. 이 일을 그냥 두고본다면 자유한국당마저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를 샅샅이 파헤치고 그 주모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올리겠습니다. 이 땅에 정의를 바로 세우고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양대 악법들은 반드시 막아내고 또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의 실상을 끝까지 파헤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애국시민 여러분 그리고 범자유민주세력 이 공동체는 개혁을 빙자한 이 무모한 장기집권 기도와 자유민주세력 궤멸 기도를 힘을 합쳐 물리쳐야 합니다.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시급한 민생 관련 법들은 우선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민생법을 가로막고 있다고 거짓 선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게 이를 빌미로 국회법에 보장된 합법적 행위, 필리버스터를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탈법적, 반민주적, 비민주적 처사입니다.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싸워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나가겠습니다. 지금 저의 각오는 더욱 처절하고 생각은 비상합니다. 승리할 그날까지 싸워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려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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