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받을 수 있나요? 4월 3일, 상담민원 115만 건.
지난 3일,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는 상담 전화가 115만 건이 몰렸습니다.
네, 대부분 긴급재난지원금을 나나 우리 가족이 받을 수 있는 거냐 .. 궁금들 하셨던 겁니다.
고객상담 센터 근무자들은 순환 교대 근무를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제 그 수고를 덜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여당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도 응대했습니다.
국민 하위 70%에서 전 국민 지급으로 물꼬를 튼 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재난긴급지원금에 부정적이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박형준 위원장도 매표다, 돈 풀기로 표 구걸이다라고 동조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입장을 바꿉니다.
정략적으로 따지면 이렇습니다.
지원금이 늘고 신속히 총선 전에 지급되면 통합당 덕분이라고 내세울 수 있습니다.
늦어지면 정부 여당 책임이고 준 다음에 고소득자에게서 회수하면 주었다 뺏는 게 어딨냐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민생당, 정의당은 그동안도 지급 대상 확대를 주장해 왔습니다.
정부와 협의하고 바꾸는 여당, 예산 편성 때마다 빚 잔치한다고 반대하다 더 크게 쓰자는 보수 야당 ..
선거가 끝나고 입장을 또 바꿀지는 알 수 없지만 다시 논의하고 국회 기다리다 때를 놓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긴급지원의 생명은 속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