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3,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상황을 고려해 이번엔 전 국민에 3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고, 이렇게 하더라도 국가 재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MBC 라디오에서 미국도 한 번 더 지급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두 번 더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3,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규모나 부채비율 부담 등을 고려하면 1인당 최하 100만 원 지급이 적절한데, 1차 지급과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줄 것을 고려해 계산하면 이번엔 30만 원이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원금을 한 번 더 주면 재정에 문제가 있으니 일부만 주자는 주장이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 부채비율은 최대 지출한 것을 다 따져도 47%이고, 30만 원 정도를 50번,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결과에 대해선 기분이 나쁠 리 있겠느냐마는 의미를 두고 연연하면 문제가 생기는 만큼, 신경을 안 쓰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때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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