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여야가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내일까지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제출 시한인 어제, 13시간이 넘는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끝내 보고서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기한 내에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열흘 이내 기간을 정해서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에도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박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되는 27번째 장관급 인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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