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의장 예산안 중재안에 野 "수용"·與 "보류"

2022.12.16 오전 12:52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마지막 중재안을 냈지만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결국, 타결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15일) 법인세 최고세율 1%p 인하를 골자로 하는 의장 중재안과 관련해 의원총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중재안 수용 여부 판단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쟁점이 6~7가지가 있는데 여야가 더 협의해서 의견이 좁혀질 때, 최종적으로 중재안 수용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장 중재안이 민주당 입장과 일치하진 않지만, 민생 경제를 고려해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협상을 매듭짓고 내일은 예산안 처리를 완료하길 바란다며 예산안 처리와 함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는 절대 안 된다던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셈이라 한때 여야 예산안 협상이 급물살을 탈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여당이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내일 예산안 처리도 불투명해졌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