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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롱런 비결은..." 42살 최형우가 밝힌 특별한 루틴은?

2025.12.11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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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스토브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선수, 9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발표한 삼성 최형우 선수인데요.

최고령 골든글러브 기록을 매년 새로 써내려가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최형우 선수를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집을 방문한 취재진에게 최형우가 주섬주섬 짐을 풀어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먼저 보여줍니다.

8번째 수상이자, 최고령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값진 결과물.

프로 생활 23년 영광의 순간들이 진열장을 한가득 채웠지만, 가장 애정이 가는 건 2군 시절 받은 트로피들입니다.

[최 형 우 / 삼성 타자 : 다른 것들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거니까 그렇게 크게 의미는 안 가지고….]

8년 동안 전세로 머물다가, 올 초 처음 광주에 집을 마련했다는 최형우.

그만큼 9년 동안 정든 팀을 떠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최 형 우 / 삼성 타자 : 계속 전세로 있었던 이유는 그전까지 확신이 없다가 이제는 뭐 여기에 정착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샀는데 이렇게 된 거죠. (웃음)]

예측을 뒤엎은 친정팀 복귀에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최형우는 길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최 형 우 / 삼성 타자 : 한 분야에 있어서 잘하고 있다면 존중받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거 같아요. 사람이라면. 저도 존중을 받고 싶었고. 그게 다입니다.]

83년 12월에 태어난, 만으로 꽉 채운 42살.

전성기를 한참 지난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묻자, 최형우는 뜻밖의 대답을 내놓습니다.

[최 형 우 / 삼성 타자 : 루틴은 있어요. 야구선수들이 쉽게 안 하는 루틴. (그게 뭔가요?) 저는 시즌 때도 아침에 8시에 등원을 시켜줘요. (아들, 딸을?) 네, 새벽에 들어와도 아침에 항상 제가 해요. 돌아와서 바로 강아지들 산책을 시켜요. 항상 그렇게 해요. 이게 뭐 야구와 관련이 없어서…. (웃음)]

KIA와의 옛정을 뒤로하고, 이제 다시 삼성으로 돌아갈 생각에 설렌다는 최형우.

10시즌 만에 라이온즈파크 타석에 다시 들어설 그 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최 형 우 / 삼성 타자 : 라팍에 딱 처음 들어섰을 때 그 느낌이 너무 궁금해요. 지금 생각해도 흥분되거든요? 그때 가서 제 예전에 10년 전에 응원가를 다시 들으면 어떨지 저도 지금 상상이 안 가요. 그 날을 제일 설레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순간을.]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디자인 : 신소정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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