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설 명절 민심잡기 경쟁...연휴 이후 정국은?

2023.01.24 오후 12:36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취재기자 통해서 오늘의 정국 상황 들으셨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분석하고 토론하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설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김병민]
가족들이랑 모처럼 시간을 보냈습니다.

[앵커]
좀 쉬셨습니까?

[김현정]
저도 우리 지역구에서 설날 인사드리고 가족들하고 또 방송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앵커]
지역구에서 국민들 만나보시니까 무슨 얘기들 많이 하시던가요?

[김현정]
고물가, 고금리로 힘들어 죽겠는데 정치권에서 정쟁 그만하고 민생 좀 잘 보살펴달라,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어요.

[앵커]
그래서 뭐라고 답하셨습니까?

[김현정]
잘 알겠습니다라고 했죠. 사실 지금 이번에 설날 상을 차리는 데 평균 25만 원 정도 들 정도로 장바구니 물가가 엄청 올랐어요. 거기다가 난방비도 2~3배로 폭등하고 있고 또 교통비라든지 이런 공공요금도 대단히 오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서민들의 삶이 힘든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봤을 때는 이런 시급한 서민들의 삶을 정치권에서, 또는 정부에서 챙겨주기를 바라는데 지금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정부 여당과 야당 간에 협치보다는 권력을 두고 정쟁하는 그런 모습들로 많이 비춰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우리 정치권에서 새해 맞아서 협치를 통해서 국민들의 민생을 더 챙기는 그런 정치로 전환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앵커]
김병민 위원님도 지역구에서 지역구민들 많이 보셨죠?

[김병민]
그럼요. 설 전에 전통시장도 돌고 같이 주민들과 인사를 많이 나눴는데 조금 전 김현정 대변인께서 말씀 주셨던 내용들이 거의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금리 문제는 마찬가지고 또 물가 때문에 굉장히 서민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고 시장에도 예년만큼 사람들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 다 보편적으로 느껴질 텐데 정치권이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인식들을 많이 갖고 계시고요.

저는 설에 뉴스 하나를 보면서 굉장히 깊이 있게, 의미 있게 봤던 뉴스 중 하나가 과천시 의회에 있는 기초의원 현수막에서 여야 의원들이 같이 협치 현수막을 걸었던 게 꽤 눈에 띄더라고요. 지금 중앙정치권에 저도 몸을 담고 있습니다마는 국민의 민생을 살피고 또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같이 힘을 합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또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모습들이 있어야 되는데 다소 국민들께 부족한 모습들을 보여줬던 것은 아닌가, 새해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좌담의 시작이 훈훈합니다. 김 의원님은 지역구가 서울?

[김병민]
서울 광진구입니다.

[앵커]
김 대변인님은 어디시죠?

[김현정]
저는 평택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먼저 여당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아까 보니까 지금 제일 유력한 주자 중에 1명인 김기현 의원은 유기견 보호소를 갔던데 현장 화면 잠깐 먼저 보겠습니다.

[앵커]
유기견 보호소를 간 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병민]
대한민국에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는 가족들이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한 표심 잡기가 첫 번째 있는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동물들, 특히 유기견 보호단체에 오랜 기간 회원으로 알려져 있고 토리 아빠라는 별칭이 있는 것처럼 현재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 중에 유기견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항상 어느 정도 같은 비전을 가지고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하는 본인의 생각들을 에둘러서 표현하게 된 행보가 아닌가 싶은데요.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저런 모습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비판받을 여지가 전혀 없는 따뜻한 행보이기 때문에 김기현 전 의원 입장에서는 이번 당권주자로서의 구정 포인트로 굉장히 적절한 곳을 잘 찾지 않았는가, 본인이 얻어갈 수 있는 표심들을 생각한다면.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비판받을 곳을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는 행보다, 맞습니까?

[김현정]
제가 봤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나한테 있다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려는 행보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잖아요. 그런 것 같이, 제가 봐도 연관이 되는데 일반 국민의힘의 당원들이 봤을 때도 당연히 그렇게 연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의도가 있는 행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김기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있다라는 것은 대부분이 다 알려진 사실인데 그것만 가지고는 당 대표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여성들의 민방위 훈련이라든지 또는 유기견 이런 것들도 본인의 보폭들을 확장시키려는 시도들로 보여지는데 이런 것들이 과연 당원들의 마음을 얼마큼 소구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연휴 중에 김기현 의원 관련된 이슈 중에 하나가 여성들도 민방위 훈련 대상으로 포함시키겠다. 민방위법 개정안 추진하겠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현정]
아마도 이대남 당원들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지는데요. 그런데 과연 이것이 국민 전체적인 것이라면 몰라도 국민의힘 당원들 중에서 이대남들은 사실 지난번 이준석 전 당 대표가 되고 난 이후에 들어온 당원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 당원들은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찍어서 퇴출됐다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에 공감하는 당원들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이런 행보들이 과연 효과적으로 20대 남성들의 표심을 잡는 데 유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앵커]
민방위법 개정 어떤 뜻입니까, 김 위원님.

[김병민]
여성들 입장에서도 국가의 안전이라든지 병역 등에 대한 측면에서 성 평등에 대한, 양성 평등에 대한 관점들을 부각시킨 측면으로 보이는데요. 얼마 전에 이태원 참사가 났을 때 응급구호활동에 나섰던 많은 사람들이 있게 되는데 우리 주변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스스로를 지킬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공동체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기본적인 의무 교육을 받게 하자는 차원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민방위 같은 경우에는 저도 지난해에 드디어 민방위를 다 졸업을 했는데요.

[앵커]
축하드립니다. 축하할 일이 아닌가요?

[김병민]
민방위라는 것은 직접 받아보게 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현행 있는 민방위 체제의 교육들이 고쳐나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민방위 교육으로 치부되게 되는 불편한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는 국민들도 상당할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단순히 민방훈련이 좋은 것이니 여성들도 함께 받자라고 하는 측면보다 현재 있는 민방위 교육이 실효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이것을 어떻게 현대화에 맞춰서 개선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거기에 여성들도 함께 동참해서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일에 의미 있는 일들을 만들어갈 것인지를 추가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생각도 함께 전합니다.

[앵커]
민방위 훈련 끝나서 축하드립니다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배경 중에 하나가 갔는데 별 실효가 없는 것 같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번 계기로 그런 문제들도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참 정치가 생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일 중에 하나인데 안철수 전 대표, 많이 밑에 있었는데 최근 올라온단 말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모습 잠깐 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사실은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평가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대한민국 국익이죠. 다른 나라의 반응이 어떻다 이건 사실은 (초점이) 아니거든요.]

[앵커]
안철수 전 대표의 발언, 어떻게 평가하시고 해석하셨습니까?

[김현정]
당 대표 되는 과정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연대 보증인을 자처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자기가 적임자다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 연장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발언 중에서 국익을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국익을 훼손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빨리 무조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발언할 것이 아니라 이란과의 많은 문제들이 노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빨리 이 문제를 수습하라라고 오히려 정부한테 직언을 하는 것이 오히려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태도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민]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가장 적합한 메시지를 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일단은 이번 UAE 방문을 통해서 굉장히 큰 성과를 내지 않았습니까? 30조에 달하는 UAE의 투자를 끌어냈던 점들은 추경호 부총리의 언급을 보게 되니까 마지막 순방 과정까지도 확정됐던 금액이 아니라고 합니다.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통해서 대한민국 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굉장히 큰 공이 있죠. 하지만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 아크부대 장병들을 위한 과정 속에서 나왔던 작은 내용들을 더 확대 해석하면서 오히려 대한민국에 커다란 위기가 처해진 것처럼 야당에서는 큰 비판하고 있는데 비판을 넘어선 비난이 대한민국 국익 전체에 큰 도움이 되겠는가.

전체적인 UAE 방문에 대한 성과들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하는 여당 대표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기에 대해서 다소 비판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는 다른 국민들에 대해서는 국익이라고 하는 큰 차원에서 폭넓게 봤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현정]
저도 부연을 하면 야당이 비판 안 하면 국익이 저절로 지켜지는 건 아니잖아요. 일단 실언이 있었고 이란에서 우리 대사를 초치해서 항의를 강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해결이 안 됐기 때문에 이 문제를 야기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인 건 맞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 빨리 수습하라라는 그런 충고, 이런 것들은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두 분께 짧게 한 가지씩 제가 질문 드리겠습니다. 우선 대통령께서 직접, 물론 외교부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마는 대통령께서 어쨌든 어떤 식으로든 언급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민]
대통령의 추가적인 발언과 메시지가 나오는 순간 오히려 더 이 뉴스들이 확전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외교부가 나서서 이 일에 대해서는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 발언임을 분명하게 얘기를 했고 그 이후로 이란과의 관계 속에서 대화를 나눠 보니 오해에 대한 측면들이 있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 김현정 대변인께서 말씀주신 것처럼 대통령의 발언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수준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마는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 더 나아가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정치권의 인사들이 이 문제가 대한민국에 뭔가 커다란 일이 일어날 것처럼 비판을 넘어서는 굉장히 비난의 수준을 잔뜩 높인 측면들이 지난 한 주 동안 도배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UAE와의 관계 속에서 국익을 위한 성과를 이끌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박한 평가를 내리거나 아니면 언급조차 없는 상태다가 대통령의 말 한 마디를 가지고 끊임없이 이를 정쟁의 요소로 활용하게 된다면 결국은 대한민국 국익보다 오히려 정치권의 정쟁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여지들이 남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이란과의 관계 속에서도 이 문제가 순탄하게 정리가 되고 있는 과정이니만큼 더 크게 뉴스화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 대변인님께는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 이란이 핵 개발을 했던 나라이고 제재도 받았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핵 보유할 수도 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 NPT 위반이다, 이런 언급까지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외교 결례 아니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현정]
저는 이란의 그 반응에 대해서는 너무 과하다. 이란의 태도가 적합하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전에 외교 순방 성과에 대해서 300억 불의 투자 유치한 공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졌어요, 여론조사 결과가. 그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말실수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말실수를 한 것에 대해서는 빨리 수습해서 외교적인 성과들이, UAE도 지금 이 발언 때문에 이란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것이 MOU 체결이 본 계약으로 이행되는 데 있어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실에서 입장 표명을 했어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한 발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이것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거나 이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외교부라든지 특사 등을 통해서 빨리 이 문제를 수습해야지 다른 문제로 확전되지 않지 않겠습니까? 이란에서 NPT 문제를 얘기한 것도 지금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해서 70억 불을 미수금으로 가지고 있는 한국 정부에서 그것을 돌려달라는 전략적인 발언이다라고 읽혀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빨리 풀어야지 국익을 지키고 또 이란과의 관계도 우호적으로 다시 원상회복시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사실은 이게 안철수 전 대표 얘기를 꺼낸 건데 다른 쪽으로 가서 묻혔거든요. 끝으로 우리 김병민 위원님은 윤심을 잘 아시는 윤 대통령 오랫동안 보좌했던, 대선기간에.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질문 한 가지만 더 드리겠습니다. 윤심이 김기현 의원에게 실려 있느냐, 이건 여쭤볼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윤심이 실려 있는 것이냐.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김병민]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윤심에 대한 언급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런 내용들이 대통령실과 또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크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당 대표의 선거, 여당의 대표 선거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함께 한 뜻으로 국정운영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건 매우 기본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고 난 다음 내년도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성공적인 요소로 국민들의 마음을 이끌어낼 때만이 총선 승리도 함께 갈 수 있다고 판단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인사들은 아무래도 국정 운영과 함께 손발을 맞춰나갈 수 있는 인사면 좋겠다라고 하는 기본적인 인식을 갖고 있을 거라고 보고요.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 때문에 여기는 윤심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방식으로 귀결되면서 윤심 여부들이 뉴스화되고 있는데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에는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라고 하는 중요 직책을 맡고 있던 인사 아닙니까?

그렇다 보니 정부의 직책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고 하는 정치적 행위들에 대해서 다소 불편한 기류들이 나왔던 거라고 보고요.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김기현 의원 또 누구든지 간에 정부의 성공과 승리를 위해서 나아갈 수 있다면 거기에는 함께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이 열려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두 분은 상수이고 남은 변수는 나경원 전 의원 아니겠습니까? 아까 저희 취재기자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르면 오늘 결단을 할 것 같다고 하는데 어느 쪽일지. 어느 쪽 결단을 할 것으로 상대당 입장에서 예상을 하십니까?

[김현정]
저는 출마할 것이라고 그전부터 말씀드렸는데요. 진퇴양난의 상황은 맞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으로서 저출산 대책을 얘기했더니 그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반감을 표시를 해서 사직서를 냈더니 해임을 시켰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얼마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 사이를 가르는 듯한 그런 표현으로 또 대통령실에서 성명서도 발표를 하고, 그다음에 초선의원 48명이 성명서도 발표하는 이런 초유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했더니 다시 또 독이 든 사과라고. 사실상 출마하지 마라, 백의종군하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는 대통령실이라든지 윤핵관들의 강한 공격들을 이겨내야 될 숙제는 갖고 있지만 출마하지 않으면 정치인으로서의 입지가 더 축소될 수밖에 없는 그런 진퇴양난의 상황이기 때문에 출마를 할 것이라고 보고요.

출마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지금 여론조사는 사실 300여 명 정도의 표본을 가지고 하고 있는 그것도 국민의힘 당원들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추세성은 김기현 의원이 올라가는 추세로 있는 것은 맞지만 본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수도권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내가 적임자라는 것을 당원들에게 잘 어필한다라고 하면 의외의 성과들이, 의외의 결과들이 나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또 결선투표가 대단히 예상되고 있지 않습니까?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1등을 하든 2등을 하든, 하다못해 3등을 해서 결선투표에 못 올라간다 하더라도 3등을 가지고 본인에 대한 입지라든지 지분 같은 것들을 충분히 챙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에 저는 출마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 여론조사 보여드렸습니다마는 많이 처지고 안철수 전 대표보다 떨어진단 말입니다. 김병민 위원님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김병민]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는 대통령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정치적 공감대를 만들어내게 되면 당연히 기존에 갖고 있었던 지지층들의 이탈 여부들이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지율이 쭉 빠져서 3등 정도로 계속 귀결되게 되는 건 앞으로 전당대회에 만약 출마를 선언하게 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정치적인 퇴로가 없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는 꽤 오랜 기간 정치를 해왔던 인사이고 또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도에 있지 않겠습니까? 지금 만약 마지막 순간까지 당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출마하겠다, 이렇게 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가게 된다면 오히려 당내 구성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지 못하게 봤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상처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정 수준에서 아마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윤석열 정부를 위한 백의종군, 그리고 그다음을 위한 정치 행보들을 차라리 이어가게 된다면 정치가 우리가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얘기하는 것처럼 지금 끝난 것 같지만 그 끝이 끝이 아닌 경우들이 상당히 많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나경원 전 의원 입장에서는 고심을 거듭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나경원 전 의원이 만약에 출마하지 않게 된다면 앞서 말씀주셨던 안철수 전 대표에게 그 표심들이 쏠리게 될지, 아니면 오히려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압도적인, 초창기에 50%가 넘는 1차 선거에서 선거 승리를 이끌게 될지는 아직 누구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만약에 출마를 하게 돼서 3파전으로 가게 돼서 결선투표로 가게 된다면 그래서 지금 구도대로 김기현, 안철수 이 구도대로 결선투표를 간다면 그러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십니까?

[김병민]
지금 우리가 30만 명 정도 되는 당원이 80만 명의 당원들로 늘어났는데 그 표심을 어느 누구도 예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결선투표에 돌입하게 된다면 지금 있는 여론조사 수치로만 우리가 바라보게 되면 김기현 의원이 가지고 있는 수치보다 나머지 후보들이 갖고 있는 후보군들의 수치를 더했을 때 합이 오히려 과반을 넘게 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단순하게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실제 당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지 잘 알기가 어렵고 2월 초에 후보 등록이 진행되고 나서 선거가 막 진행되기 시작하면 지금 나와 있는 여론조사는 사실은 큰 의미 없는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마 당원들이 생각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는 일단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음 총선이 치러지게 되는 것은 상수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얼마큼 대통령과 합을 맞춰가면서 또 국민들이 생각하게 되는 중도적인 표심을 끌고 올 수 있는 당의 개혁 과제들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이것을 해내는 인물에게 표심들이 움직이게 될 것인데 안철수 전 후보가 얼마큼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낼 수 있을지의 여부에 따라서 그 표심들도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중요한 관전 포인트 들었습니다. 이제 설 연휴 끝나면 토요일에 이재명 대표가 두 번째 검찰 소환에 응하게 됩니다. 이 관련해서 여론조사 연휴 기간 중에 나왔는데요.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해서 정당한 범죄 수사다 47.7%, 정치보복이다 44.1%. KBS,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였습니다. 먼저 김 대변인께서는 이 조사 결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현정]
두 달 전에는 똑같이 KBS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인데 그때는 오차범위 밖에서 정당하다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차범위 안으로 정치탄압이다가 많이 올라가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 과정들을 복기해 보면 그동안 성남FC 건 관련해서도 그렇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태국에서의 송환도 그렇고 이번에 대장동 건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와 연관성 있는 것처럼 검찰발 언론 보도들도 많이 쏟아졌고 그 과정 속에서 이재명 대표를 악마화시키는 여론몰이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조사가 나온 것은 실제로 소환해서 조사를 받고 김성태 전 회장이 국내로 송환됐지만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이 전혀 물증으로 확인된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제 국민들도 이렇게 윤석열 검찰에서 하고 있는 이런 검찰권 남용, 이런 것들에 대해서 식상해하고 있는 그런 것들이 여론에 반영되고 있다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이번에 28일 이재명 대표께서 출석하겠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아직 확정되지 않고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라면서 계속해서 이것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앵커]
아직 확정이 안 된 거죠?

[김현정]
네,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검찰 사무처리 규칙에 의하면 참고인이나 피의자를 소환했을 때는 협의하게 되어 있거든요. 협의하는 과정 중에 있다라는 것인데 마치 이재명 대표가 소환에 딱 28일, 그것도 토요일날만 고집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또 일부 언론들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들은 어떻게 보면 다분히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저 조사 결과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김병민]
여론조사마다 수치들은 조금씩 다른데요. 일단 정당한 수사다,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적 여론이 한 반 이상 넘는 여론조사가 상당했고 이번 조사에서 또한 47.7%, 거의 반수에 가까운 조사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정치보복이라고 규정짓는 여론조사가 30%대부터 시작해서 이번에 한 44%에 이르기까지. 또 반대되는 진영, 이른바 민주당에 대한 적극 지지층 내에서 또 이 같은 의견들을 주시는 의견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이게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로 이어질 거라고 보는데요.

대장동 일당들이 벌인 범죄 혐의들에 대해서 굉장히 용서받기 어려운 범죄다라고 생각하는 국민적 여론은 아마 절대다수일 겁니다. 김성태 전 회장이 대한민국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합니다. 그리고 해외 도피 중에 잡혀서 들어오게 되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 판단하는 국민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그 중간에 연결고리로서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이던 시절, 경기지사이던 시절 이런 여러 가지 의혹들에 놓여 있을 거라고 바라보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것을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지으면서 끝끝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결국은 지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민주당을 조정해야 된다는 여론들이 힘을 받기는 어려운 측면으로 보이게 되죠.

이재명 대표 임기가 다음 총선까지 쭉 이어지게 될 텐데 이런 방식으로 정치 보복으로 규정짓고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함께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끝까지 가게 된다? 그러면 문제는 검찰의 수사에 있다는 거니까 결국 그 수사를 믿지 못하게 되겠다는 논리로 귀결되지 않습니까? 그게 흔히 말하는 중도층 또 일반적으로 지금 있게 되는 현재 상황을 바라봤을 때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민주당의 단일대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국민적 여론을 오히려 도외시하는 측면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가 저는 민주당을 더 어렵고 힘든 딜레마의 덫으로 빠지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설 연휴에 정국과 민심 두 분에게 들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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