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난방비 이슈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차상위 계층까지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중산층의 난방비 경감 방안도 현황을 점검한 뒤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을 재가한 뒤 중산층 지원 방안 검토도 지시했던 윤석열 대통령.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중산층,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이튿날, 대통령실은 차상위 계층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증액 대상이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보도가 나오자 관련 대책을 추가한 겁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지원 대상에 못 들어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까지 아우르는 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산층 지원에 대해선 취약계층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민계층 지원을 최대한 확대한 뒤 중산층의 난방비 부담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산층까지 폭넓게 지원하려면 야당이 주장하는 추경을 편성하지 않을 수 없고, 정부 여당이 비판해온 포퓰리즘 정책이 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난방비 관련 당정협의 일정이 지연되는 것도 지원 대상과 범위를 둘러싼 의견 조율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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