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친윤' 직할 체제 구축...李 '책임론' 내홍 계속

2023.03.13 오전 11:52
與, 사무총장에 이철규…핵심 당직 ’친윤’ 배치
李, 정면돌파 의지…민생·대여공세 집중
내일·모레 토론회·대표 간담회 발언 수위 주목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철규 의원에 사무총장을 맡기는 등 예상대로 친윤계가 주축이 된 당직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향한 책임론 속에서도 대여 공세 고삐를 쥐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내년 총선에 대비할 여당 지도부 윤곽이 드러났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기자]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아침 당 최고위 회의에서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주요 당직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당 살림을 챙기는 자리이자 내년 총선에서 실무 역할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엔 재선의 이철규 의원,

초선의 박성민·배현진 의원은 전략기획 부총장과 조직 부총장을 각각 맡게 됐습니다.

대변인단에도 역시 친윤계인 유상범·강민국 의원이 수석대변인에 임명됐습니다.

다만, 지명직 최고위원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의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강대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원외 대변인 몫에도 나경원 전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연대·포용·탕평' 이른바 '연포탕' 기조라는 해석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능력 가진 분을 중심으로 인선하고요. 또 그러면서 대통합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여당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한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전당대회 이후 처음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함께 합니다.

김기현 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축하하는 자리인데요.

김 대표는 최고위 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당정 간 정책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협조 시스템에 대해 대통령께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신임 지도부에게 노동·교육 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원활한 당정 관계를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 대표가 매달 한두 차례 정례적으로 회동을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민주당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관련한 악재로 내홍이 계속되는 모양이네요?

[기자]
일단 이재명 대표는 민생 행보와 대여 공세에 집중하며 잇따른 악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특히 강제징용 배상안과 관련해 지금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인지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각성을 촉구했고,

야당 탄압이 아닌 민생 위기 극복에 집중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정권 명운을 야당 탄압에 걸지 말고 민생 위기 극복에 걸어야 합니다.]

다만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 책임론과 인적 쇄신론까지 제기되는 등 당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비명계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 당 대표가 많은 걸 내려놨구나 생각할 정도의 탕평 인사가 돼야 한다며 인적 쇄신론에 힘을 보탰고,

강훈식 의원도 신뢰의 위기 속에서 당 대표가 가장 큰 책임자인 만큼 불신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비명계 모임, '민주당의 길' 토론회, 모레 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와 이재명 대표 간담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나올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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