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총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휴에도 여야는 지도부가 직접 나서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 가운데 김태우 후보의 선거비용 관련 발언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석 연휴 넷째 날 오전, 오후로 나눠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지원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한강 개발 공약에 힘을 실어주는가 하면 보훈단체와 만나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면서 보궐선거 비용을 애교로 봐달라는 김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해선 김명수 사법부로 책임을 돌렸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공익제보자로서 공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다가 생긴 일입니다. 개인적 잘못으로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단식 이후 병상에 있는 이재명 대표 대신 홍익표 원내대표가 직접 진교훈 후보의 유세 차량에 올랐습니다.
강서구 곳곳을 돌며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면서, 김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40억이 누구 애들 장난입니까? 어르신들 일자리 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그 40억이 누군가에게는 애교입니까?]
여야 지도부가 사활을 걸고 지원에 나선 건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의 격전지인 수도권 민심을 가늠해볼 전초전 성격을 띠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의 특성상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
양당 모두 당장 연휴 직후 치러질 사전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한상원
영상편집;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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