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에게 둘이 힘을 합치면 '세대통합' 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함께하자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공천관리위원회 합류를 두고 당 일각에서 이른바 '윤심 공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원칙과상식 의원들도 창당 선언을 했고요, 이낙연 전 대표도 이준석 위원장을 향해 공개 제안을 하면서 제3지대 연대 시도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죠?
[기자]
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단순한 반윤·비명 연대를 뛰어넘어 '세대통합' 모델이라는 더 큰 가치를 추구해보자는 건데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도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단순한 기계적 연대 수준에 그치면 여론도 등을 돌릴 거라며, 구심력 강화를 위해 더 많은 논의가 오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도 오늘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과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도 자리에 함께해 '미래대연합'이라는 당명으로 창당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역시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돼 있는 모든 세력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라, 앞으로 제3 지대의 연대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잇따른 탈당과 신당 창당 행보로 민주당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아직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잠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문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낼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친윤'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에 포함되면서 이른바 '윤심 공천 논란'이 일고 있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어제 발표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명단에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이름을 올리면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 경력이 짧은 한 비대위원장 대신,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이철규 의원이 공천 심사 과정에서 목소리를 더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당 일각에서 나오는 겁니다.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잇따라 여권 강세지역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진 터라, 윤심 공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칙 없는 공천이 이뤄진다면 당 이탈과 분열 움직임은 불가피할 거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한 비대위원장이 공정한 공천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세울 거라며 거듭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방문해 종교계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중진 의원을 시작으로 당내 의원들과 회동 자리를 잇달아 가질 계획인데, 공관 위원 인선과 관련한 우려가 일고 있는 만큼 인적 쇄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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