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에 나설 후보자 공천 심사 때 여성·청년·장애인에게 25% 가산점을 주고, 공천 세부평가기준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8일) 2차 회의 뒤 기자들에게, 2천 명 대상 국민여론조사, 홈페이지, 언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국민참여공천제'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국민참여공천제는 앞서 지난해에 확정된 특별당규상 '시스템 공천' 기조 아래, 기존 공관위 권한이었던 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도덕성·면접 등 세부평가지표 마련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국민이 공천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공천기준을 설정해주는 것이라며 대략 50만 명 국민 의견을 물어 공천 기준을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관위 공동 대변인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강성 지지층의 입김이 커지는 것 아니냔 우려에 정체성·기여도 등의 기준이 모호하니 합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뇌물 혐의 등에 연루된 의원들이 예비후보 검증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선 공관위에서 당연히 다시 논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현역의원 하위 20% 명단에 대해, 임 위원장은 아직 금고에 봉인돼 있다며 자신만 볼 수 있는 상태라 해당 의원들에 대한 통보도 자신이 책임지고 마지막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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