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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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을 모셨는데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계엄 사태 수사, 그리고 국정 상황 관련해서 속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수처장 발언이 또 하나로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법사위에 출석한 공수처장,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상황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 영장체포를 시도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앞서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해서 내란의 수괴, 긴급체포가 가능하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더 구체화된 발언이 들어왔습니다.
오늘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상황이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 영장체포를 시도하겠다. 이런 입장이 지금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이 구속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공수처장이 오늘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는 점 속보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또 한 가지 속보로 전해드린 것 있죠. 김용현 전 장관, 구속된 상태인데 구속을 영장 발부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다, 이런 내용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교정본부장이 오늘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답변을 한 내용이 속보로 들어온 것인데요. 제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드리면 어젯밤 11시 52분, 그러니까 구인 피의자 거실에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영장 발부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런 내용입니다. 통제실 근무자가 이걸 발견을 했고요. 바로 출동했고 문을 여니까 이 시도를 포기했다.
현재 김용현 전 장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신지호 부총장님, 김용현 전 장관. 지금 내란 주동자로 지목이 된 인물인데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 이런 입장도 밝히기도 했는데 결국 이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네요?
[신지호]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 모든 것을 내가 안고 가겠다, 그런 거였는데 사실상 검찰에서는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서 주요 임무 종사자다. 그러니까 내란의 우두머리는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 아닙니까? 불법계엄에 있어서 사실상 넘버투 역할을 했는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의 우두머리로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공수처장이 국회에 나와서 저렇게 답변하고 하는 거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국민들이 봤을 때는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검찰, 경찰, 공수처 또 지금 국회에서 통과된 상설특검, 일반특검 해서요. 뭐가 뭔지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렇게 각 수사기관이 서로 경쟁하듯이 또 말이 앞서나가고, 이것보다는 빨리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서 단일한 체계를 가지고요. 저것도 굉장히 신속하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좀 그렇게 해줬으면 합니다. 너무 수사기관들이 경쟁적으로 하고 있어서 오히려 혼선을 낳고 있다,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앵커]
어쨌든 김용현 전 장관은 지금 구속된 상태고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준 상황이잖아요. 오늘 공수처장이 내란의 수괴,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했다고 볼 수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긴급체포할 수 있고 상황이 된다면 우리가 하겠다, 이런 의지까지 밝힌 상황이에요.
[김형주]
근본적으로는 사실은 경찰이 해야 되는데 검찰도 앞서서 실추된 권위들을 다시 세워보겠다는 의미에서 의지를 표현한 것 같고. 또 원인 제공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검찰을 선택한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그래서 자기 스스로가 영장실질심사를 제외한 그런 차원에서 오히려 검찰한테 힘을 실어준 부분이고. 이 부분조차도 지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왜 검찰을 택했나. 여전히 조금 더 경찰보다는 검찰이 훨씬 더 수사받기 편했나, 이런 국민들의 의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수처를 포함해서 앞으로 이 시국에서 아마 더 이상 검찰이든 경찰이든 공수처든 윤 대통령을 비롯해서 현 정부의 고위직을 감싸주는 그런 형태는 없을 것이라고 보이고요. 또 실제로 본인이 어려운 길을 가겠다 그러면 그러면 어려운 길을 가서 대통령과 함께 퇴진하고 수사받으면 되지. 본인은 괜찮으니 부하는 봐달라느니 이런 식으로 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다. 이런 것도 국민들이 그렇게 유감스럽게 볼 수밖에 없는 장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국회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 진상규명 특검법이 조금 전에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검토하고 있고요. 이것은 일반특검법이기 때문에 재의요구권, 거부권을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민주당이 지금 상설특검도 같이 추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지금 들어온 속보는 일반 내란특검법,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민주당에서 지금 여러 특검법안 그리고 탄핵 카드로 여당을 상당히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반 비상계엄 내란특검법이 법사위를 통과했다는 속보가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수사상황도 상당히 긴박하게 돌아가서 경찰에서는 대통령실을 지금 압수수색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공수처장은 또 대통령 긴급체포가 가능하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시선을 여당 내부로 돌려보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 대통령의 조기퇴진을 놓고 여당에서 이런저런 카드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리가 좀 된 겁니까?
[신지호]
정리가 안 됐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임기 문제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 관련해서는 당에 일임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임기 단축, 본인의 진퇴 문제를 당에 맡기겠다는 거였어요. 일임이라는 것은 그냥 너 한번 해 보면 내가 마음에 들면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안 하고 그게 아니잖아요. 모든 걸 다 맡긴다는 거 아닙니까? 전권을 위임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 문제와 관련해서? 그런데 어제 그래서 내년 2월 또는 3월에 자진 하야하고 두 달 후에 대선을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 당에서 제시를 하고 의원총회가 한창 진행 중인데 모 언론사 단독보도다 해서 용산 대통령실은 하야하느니 차라리 탄핵을 선택하려는 입장이다, 이렇게 나와버렸잖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그 비슷한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용산 대통령실에서 잘못된 보도다, 이렇게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그걸 인정하는 셈이잖아요.
그렇다면 아예 공식 발표를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공식 발표도 안 해요. 우리의 입장은 하야하느니 차라리 탄핵당해서 헌재에 가서 한번 다퉈보고자 한다. 이것이 대통령의 입장이다, 이렇게 분명히 해 주면 되는데 또 그렇게도 안 합니다. 그런데 여하튼 지난주 토요일에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 그 약속도 사실상 깨버린 거죠. 일임하겠다 해서 막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나는 이건 싫고, 한다면 굳이 선택하자면 이걸로 할래.
[앵커]
퇴진 방식을 선택하겠다, 이런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신지호]
그렇죠. 그런데 당에서 이걸 가지고 더 이상 논의하는 게 사실상 무의미해졌습니다. 무의미해졌고요. 이렇게 되면 이번 토요일로 예정돼 있는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에서 의원들이 이미 어제 그것과 무관하게 찬성 표시를 밝힌 의원들이 있었는데 이제 하야보다는 차라리 탄핵이 낫다.
이런 게 용산의 입장이다 하면 찬성표에 가담하는 의원들은 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토요일까지는 날짜가 남아 있기는 한데 어쨌든 하야보다는 탄핵이다, 대통령실은. 이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공식 부인을 안 한다는 건 어느 정도 맞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김형주]
두 가지로 봐야 되겠죠. 우선 탄핵을 갔을 때 헌법재판소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어쨌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6명인데 물론 추가로 민주당이 3명을 다 하겠습니다만 8인 체제에 있어서도 실제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고 아직 대통령은 생각하시는 것 같고. 두 번째는 물리적으로 하야를 하면 어쨌든 두 달 이후에 대선을 치르는. 그러면 2월에 하면 4월 대선이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탄핵의 수순으로 가면 무려 8개월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그나마도 이 시국에 있어서 다음 대선에서 뭔가 싸움을 해 볼 만한... 지금 2~3개월 뒤에 투표해보나 마나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는 일이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내부적으로는요.
제 추측입니다마는. 그렇다면 어쨌든 탄핵의 흐름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순리적이다. 6개월 뒤에 헌재의 판단, 2개월 뒤에 선거라고 하면. 그런 의미에서 계산을 해봤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또 하나는 그러면 한동훈 대표 측은 실질적으로는 그러면 탄핵에 부결하는 입장이었는지, 저도 헷갈렸어요. 그렇다면 내일 새롭게 원내대표가 되면 오히려 속 시원히 탄핵 투표에 참여하고 전원이 가표를 던지는 그런 선택지가 오히려 당의 혼란을 줄일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무엇보다도 이 중에 권성동 원내대표로 추대까지 되려고 했다라는 것 자체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도 계파 싸움을 하고 있는 여당이라고 하는 모습들이 표결의 결과 이전에 상당히 볼썽사나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만약에 정말 하야보다 탄핵을 택하는 게 맞다면 그건 어떤 배경일까요? 정치권에서는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인용이 안 되기가 힘들지 않겠냐. 추미애 의원은 이렇게 전망하고 있는데. 만약에 대통령실이 탄핵을 선호하는 게 맞다면 해볼 만하다, 이런 것도 깔려 있는 걸까요?
[신지호]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헌법재판관 구성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정부 들어와서 새롭게 임명된 사람들도 꽤 있고 또 다퉈볼 만하다. 대통령실은 또 그렇게 판단할 수 있어요. 그러면 차라리 탄핵의 길로 가겠다,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를 왜 못 합니까. 그래 놓고 당내에서는 흉흉한 소문들이 횡행하고 있어요. 한동훈 체제 무너뜨리기. 그게 뭐냐 하면 시나리오가 여러 가지 돌아다니고 있는데, 만약 이번 토요일 탄핵 표결에서 탄핵 찬성표가 8표 이상 나와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친윤계에서는 이게 다 한동훈 패거리들의 배신행위였다. 이런 식으로 낙인을 찍으면서 한동훈 체제 무너뜨리기에 들어갈 것이다. 이런 얘기인데. 아니,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하야보다는 탄핵이 낫다. 그런데 공식적으로는 확인 안 해 주고. 그리고 만약에 또 그런 탄핵이 통과되는 결과가 나오면 배신자 프레임으로 해 보려고 하고...
[앵커]
탄핵의 책임만 씌우려 할 것이다, 이런 의혹이 있다는 거죠?
[신지호]
그러니까요. 굉장히 이건 시정잡배만도 못한 일들이 집권여당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대통령실에서 탄핵을 원한다고 하면 친윤계에서도 탄핵의 길이 낫다, 이런 목소리가 나와야 뭔가 맥락이 이해가 가는데 지금 그렇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형주]
그러니까 본인들이 생각할 것은 정말 정말 밖에서 오늘 연일 체포가 되고 그런 입장인데 바로 공수처가 혹은 경찰이 밤에라도 대통령에 들이닥칠 그런 기세임에도 불구하고 내년, 내후년 지방선거 때 임기단축 개헌을 해서 아름다운 퇴진을 생각하고 있는. 정말로 한가로운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얘기를 해가면서 그것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정말로 민심, 화난 민심을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 판에도 이재명 대표 비판하면서... 물론 비판할 수 있죠. 그러나 지금은 오롯이 말하자면 대통령이 갑자기 계엄함으로써 국가적 손실이 얼마나 큽니까? 또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의 심정이 얼마나 애절했습니까? 그런 것들을 생각해서라도 빨리빨리 정리를 해가야 되는데 아직도 원내대표 선거에 계파 갈등하고, 또 그런 상태에서 실제로 내후년 정도 내려오시면 된다. 오죽했으면 했겠냐, 이런 식의 얘기를 한다는 것은 당이 더 큰 패망의 길로 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하야냐 탄핵이냐. 어쨌든 두 갈래 길 중에 결정될 텐데 그러면 대선이 치러지는 시기는 비슷한 겁니까?
[신지호]
어제 당에서 제시한 것대로 하면 시기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진하야를 하나 탄핵을 가나. 그런데 자진하야라는 것은 또 대통령 스스로 결단을 해야 되는데 또 마음이 바뀌면.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에 임기 문제 등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하겠다 해 놓고 지금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또 공식 확인은 안 하고. 그러니까 믿음이 무너지는 거예요. 최소한의 신뢰가 무너져 버리니까...
[앵커]
두세 달 후 일이니까요.
[신지호]
두세 달 후에 어떻게 마음이 바뀌어서 어떻게 할지 아느냐. 그러니까 오히려 저희 보수당이 탄핵 트라우마도 있고 가급적이면 보수당이 배출한 대통령을 두 명씩이나 탄핵할 수 있느냐, 이런 것 때문에 뭔가 더 확실하고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을 모색해본다고 해서 대통령 본인이 해 보라고 해서 했는데 그걸 다시 이렇게 흐트러놓고 그러면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습니다.
[앵커]
어떻게 해볼 여지가 없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분위기만 보면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기는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이번 주 토요일에는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하루하루가 바뀌는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명확하게 탄핵의 길을 가겠다고 하면 친윤 일부조차도 그러면 탄핵하자고 할 수 있고요.
[앵커]
그런데 그걸 공식화하지 않을 거라는 말씀이십니까?
[김형주]
그런데 어쨌든 또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냐, 김태호 의원이 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는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김태호 의원이 된다고 하면 그 저의에는 '가'자 표를 던지려는 의원들이 더 많아질 것을 의미하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보면 더 이상 대통령도 그렇게 표명한 입장에서 머뭇거리기보다는 오히려 김태호 의원이 됐을 경우는 완전히 전체적으로 당론으로 탄핵안을 추인해 버리고 혹은 권성동 의원은 그렇게 공식적으로 하지 않지만 일정 정도 실제로 100명 중 40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는 그런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하는 거고. 또 하나의 변수는 있습니다. 탄핵이 가결된 이후에도 대통령의 하야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나는 찬성표 던지겠다. 김상욱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늘 아침 언론 인터뷰에서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나 찬성하겠다. 이렇게 밝힌 의원들이 지금 속속 늘고 있고요.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오늘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연다고 합니다. 아마도 탄핵 표결 찬성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볼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탈표가 8표가 나오면 가결이 되는데. 지금 나 찬성표 찍겠다 하는 의원들이 계속 늘고 있거든요. 이런 분위기가 토요일까지 계속 이어지겠죠?
[신지호]
더 이어질 수밖에 없고요. 결국은 그렇게 가지 않을까. 내일 물론 원내대표가 권성동, 김태호 중에 누가 되는가에 따라서 일정한 영향은 있겠지만요. 분명한 것은 지난주 토요일처럼 투표 자체를 집단 보이콧 하는 건 이건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일단 반대를 하더라도 투표에 참여해서 반대표를 던지자. 이걸 당론으로 정하는 정도 아니겠는가.
[앵커]
본회의장에는 들어간다?
[신지호]
본회의장 투표에는 참여하고 당론으로 부결시킨다. 반대표를 던지자. 그런데 이건 그 당론에 기속되는 건 아니거든요. 헌법 46조에는 국회의원은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당론이라는 것은 반드시 따라야 될 건 아니에요. 그리고 이건 더군다나 무기명 비밀투표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추세로 봐서는, 또 대통령실도 사실상 하야보다 탄핵을 그나마 더 낫다라고 생각을 하니까 저는 통과되는 게 순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의 당대표, 한동훈 대표가 국민 앞에서 지금 이런 상황에서 어떤 로드맵을 밝힐 것인가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입장을 밝힐 거라고 보세요?
[신지호]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아마 오늘 중으로 용산의 최종적인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제 예상인데.
[앵커]
로드맵을 받을 건지 말 건지, 이 부분.
[신지호]
어제 그런 거. 그다음에 하야보다는 탄핵을 선호한다는 게 맞느냐. 이런 확인 절차가, 최종적인 확인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나서 최종적인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겠죠.
[앵커]
이번 2차 표결 전까지가 한동훈 대표 리더십의 마지막 기회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정리하고 어떤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여러 가지 혼선이 아직까지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오늘 대통령실에서 맞다, 탄핵을 선택하자고 하면 새로운 원내대표와 더불어서. 그게 권성동 의원이든 누구랑 같이하든 간에 실질적으로 탄핵이 대통령 의중대로 표결에 들어가서 가결되도록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저는 맞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실제로 계산해 보더라도 오히려 대통령이 판단했듯이 탄핵을 가결시키는 것이 순연적으로 보면 7~8개월 정도 시간을 버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훨씬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고요. 실제로 2월, 3월 TF 팀이 하지만 2월, 3월까지 견디기 힘듭니다. 60일을 지금 아무것도 안 한 상태에서 직무를 안 한다고 하면서 견디기는 어렵고. 또 대통령이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건 더 큰 당내 혼란일 것이다라고 본다면 차라리 이참에 대통령 뜻을 받아서 권성동 의원하고 혹은 새로운 원내대표하고 합의하에 가결시켜서 그 선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질서적으로 가는 것이 이 내홍을 조기에 수습하고. 그나마도 탄핵 가결되면 이와 같은 국민적인 큰 분노는 조금 수그러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두 분이 얘기하신 것처럼 원내대표 누가 되느냐도 큰 변수로 남아있는데 권성동이냐 김태호냐, 지금 친윤의 상징인 권성동이 원내대표를 하는 것이 맞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만약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되면 한동훈 대표랑 함께할 수 있는 겁니까?
[신지호]
그런데요. 그저께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가 친윤 방송활동을 하는 한 인사에게 전화를 해서 한동훈을 반드시 손봐야 된다, 이렇게 격려 전화를 하고 그리고 또 여사 전화를 받았다고 주변에 자랑 삼아 얘기를 하고. 그리고 그 얘기를 들은 반대 진영에 있는 패널인데, 모 씨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 이런 게 지금 파다하게 여의도 정가에 퍼지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은 사실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신지호]
그런데 사실관계는 둘 간에 일어난 일이니까요. 복잡한 거 아닙니다. 그 인사가 그전에도 보면 김건희 여사와 자주 소통하고 있다라고 본인 입으로 얘기를 했고.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엄청난 일들이 벌어져서 남편인 대통령이 구속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에서 그런 패널에게 전화를 해서 한동훈 무너뜨리는 데 힘 좀 보태달라? 이게 저는 초현실적 얘기 같아요. 비상계엄도 정말 초현실적인 일이었는데 김건희 여사가 만약에 한 게 맞다면 정말 이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제 또 김민전 최고위원이 거기도 또 비슷한 반한활동을 하는 아주 극단적인 유튜버인데 당원게시판 소동을 일으킨 주모자인데 거기랑 이렇게 긴밀하게 소통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거 아닙니까?
[앵커]
저희가 화면도 준비했는데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게 김민전 의원이 핸드폰을 보고 있는 건데 저 문자를 보낸 사람이 극우 유튜버 활동을 하는 분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 거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한동훈,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사에 넣으려고 하니 1층에서부터 지금 경찰들이 안 받아준다, 막는다. 이런 요청을 한 거고 김민전 의원이 제가 알아보겠다, 이런 답변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신지호]
그렇죠. 그리고 나서 그다음에도 또 뭐 하나가 있는데 삼천몇 명 서명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얘기까지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 박 모라고 하는 극우 유튜버는 당원게시판 소동을 일으켜서 한동훈 대표와 그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를 자기 이름으로 고발까지 한 사람입니다. 자기 명의로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김민전 최고위원하고 저렇게 긴밀히 소통하고 있구나 하는 게 어제 드러난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 주 토요일 탄핵 표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내일 만약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되게 되면 저희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에 4명이 사퇴하면 이게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장동혁 최고위원이 제일 약한 고리라고 보고 탄핵안이 찬성 통과되면 자기는 최고위원직 사퇴하겠다, 이런 공언도 한 거고. 그러니까 한동훈 지도부를 붕괴시켜버리면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하게 되고 당권을 장악한다, 이런 얘기 같아요. 그리고 실제 이게 단순한 뇌피셜이 아니고.
[앵커]
권성동 카드가 그런 길로 가는 문을 열어줄 것이다?
[신지호]
그렇죠. 그리고 권성동 카드는 김건희 여사가 그런 전화를 하고 한 게 사실이라면 용산의 의중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대표적인 친한계로 꼽히는 최고위원이죠, 장동혁 최고위원이 언론인터뷰를 아예 했습니다. 한동훈 로드맵에 나는 반대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고요. 탄핵을 열 번이든 백 번이든 막아야 된다. 탄핵을 못 막으면 지도부 누가 책임에서 자유롭겠나. 한동훈에게 필요한 건 속도감이 아니라 안정감이다라고 언론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장독혁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저런 내용으로 한 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됩니까?
[김형주]
그것도 시시각각 입장이 다르다고 봐요. 그러니까 탄핵에 대한 입장이 엊그제께 다르고 어제 다르고. 지금 대통령께서 탄핵을 아예 그런 길로 가겠다고 했을 때 그것은 또 원인 무효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장동혁 최고 자체가 탄핵 표결에 참여하면 물러나겠다고 하는 것은 오늘 오후에 비상의총에서도 아마 그런 표결이 나오고 원내 전체의 의견 수렴을 통한 결정이라면 이 입장 자체는 다시 수정될 수 있는, 전환될 수 있는 입장이라고 보여지고. 누구보다도 지금 당이 그러면 결국 친윤에서 한동훈 체제를 붕괴시키고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는 의도가 뻔히 읽히는 차원에서 본인이 설령 저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를 이 상황에서 그렇게 됐기 때문에, 탄핵의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에 최고위원 사퇴하겠다, 이런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는 의미는 없다고 보여지거든요. 원인 무효가 됐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본인이 나중에 그 뜻은 변함이 없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저렇게 얘기하는 입장하고 지금 상황하고는 완전히 상황이 또 달라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실제로 장동혁 최고가 저런 약한 고리라 하더라도 바로 사퇴를 해서 말하자면 현재 최고위 체제가 붕괴된다, 그렇게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국회에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기자들이 장동혁 의원에게 많이 가서 질문을 한 것이 한동훈 대표하고 싸웠느냐. 왜냐하면 그런 소문이 좀 돌았지 않습니까? 복도에서 싸웠다, 이런 얘기들이 돌아서 기자들이 대놓고 싸웠느냐? 이렇게까지 질문을 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최고위원이 지금 사퇴한다는 건 단순히 최고위원 한 명의 사퇴가 아니고 한동훈 지도체제를 붕괴시킨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텐데요.
[신지호]
개인의 거취는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는 건데 지금 장동혁 최고위원의 경우에는 본인이 그렇게 하는 순간 한동훈 체제가 무너집니다. 그러니까 본인 것만 생각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런데 어제 아침에 이상한 지라시, 쌍욕까지 해가면서 대판 국회 어디선가 싸웠다. 이런 게 다 지금 한동훈 축출 프로젝트. 그러니까 이게 김옥균 프로젝트의 최신 버전 같아요. 그쪽 공작세력들이 그런 것을 만들어서 돌리거든요. 그래서 지금 내일 원내대표 선거를 봐야 되겠는데요. 만약에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이 되면 그건 저희 당 소속 의원들의 선택이니까 그건 그렇게 가야 하는데 아마도 당분간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좀 궁금한 것은 김태호 원내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통 계파를 어떻게 분류를 하나요?
[신지호]
김태호 의원의 경우에는 저희 당을 보면 친한, 누가 봐도 친한. 또 누가 봐도 친윤이 있고 중간에 어떻게 보면 애매한, 중립지대의 관망파들이 있잖아요. 그중 한 분이죠.
[앵커]
중립지대에 있는 김태호 후보, 그리고 친윤의 상징 권성동 후보, 이렇게 맞붙고 원내대표 지금 굉장히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가 결정이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지금 이 시국에 2차 표결을 앞둔 시국에 원내대표를 누구로 결정하느냐가 민심에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거든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걱정한 것이 그것이죠. 어떻게 보여지느냐.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을 시킨 것은 친윤이 아니고 그동안 여러 가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본 상당히 노련한 지도자다, 원내 지도자 사령탑이다. 그런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권성동이 필요하다, 그런 논리인데. 권성동 의원이 추대되거나 원내대표가 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있어서는 누가 봐도 국민의힘이 이제 가망이 없다. 저거는 이제는 도저히 더 이상 문을 열어놓을 이유가 없다. 그렇게 국민들이 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중국 공산당도 그 정도는 안 합니다.
자기 계파의 수장인 대통령이 저렇게 국민들에게 몇백조의 손해를 입히고 이렇게 난리를 쳤는데 자기 계파들이 정말로 양심이 있다면 이번 표결에는 우리들이 무슨 낯으로 참여하겠습니까. 소위 비윤계에서 하십시오, 소위 한동훈계에는 우리가 반대하지만 우리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 중 다선 의원을 좀 뽑아주면 우리가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밉든 곱든 한동훈 체제에 일치단결하는 게 지금 이 파국을 극복하는 것이고 우리 당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입장을 내놔야지 맞는 것이고 지금 권성동 체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정말 몰염치한 집단이다, 반성이 없는 집단이다. 그렇게밖에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앵커]
사실 지금 이 시국에 당의 원내대표 경선을 전해 드리는 게 맞는 얘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대표 몰아내기 의혹이라든지 이런 뉴스보다는 어쨌든 지금 표결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이 책임감을 느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국회 상임위마다 현안질의를 열고 이번 계엄 사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진실들을 파헤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저희가 그 내용들을 속보로 전해 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국회 현안질의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국회에서 밝힌 그런 내용인데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 계엄 선포 지시를 넘어서서 실시간으로 확인을 하면서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끌어내라, 이런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는 지금 증언이잖아요.
[신지호]
그렇죠. 그러니까 김용현 전 장관은 계엄 작전에 있어서는 2인자였지만 사실상 대통령이 우두머리로서 아주 세부적인 지침까지도 직접 현장 사령관에게 줬다라는 것이. 물론 저 증언이 맞다면 그렇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의 경우에는 계엄 이틀 전부터 알았다는 거 아닙니까? 이틀 전부터 알았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북한의 김정은이 봤을 때는 정말 윤석열 잘했구나,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게 저희 당에는 탄핵 트라우마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윤 대통령이 정말 제일 잘못한 것 중의 하나가 우리 군에게 계엄 트라우마라는 것을 만들어버렸어요. 정말 외적의 침입에 맞서서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싸워야 될 우리 국군을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 거기에는 한동훈도 포함됩니다. 정적을 체포하고 제거하기 위한 일개 수단으로 쓰였다. 위헌, 위법한 계엄의 수단으로 동원됐다. 그러니까 계엄 트라우마를 심어준 거예요.,이건 물리적인 그런 것을 떠나서 우리 군 전력에 정말 심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진술이 맞다면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저런 지시를 정말 다 이행했으면 정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끔찍한 생각도 드는데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의미에서 처음부터 대통령의 지시는 정당성 위기, 정당성이 없는 것이었고 실제로 저런 계엄 선포는 권위주의 정권이나 또 모든 사회주의, 공산주의 정권에서 가능한 것인데. 우리가 보는 것은 민주 정부에서의 정당성을 상실한 대통령의 지시가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게 전환되는가를 사실 어떤 면에서는 모범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다. 정당성 없는 지시를 특전사령관이나 특수전사령관이 받았지만 실제로 힘 빼기를 통해서 물리적 충돌이 없고, 그나마도 사실 군인이 갖고 있는 계엄 트라우마를 받았을지언정 인명 살상이 없는 상태로 됐다. 그리고 실제로 만약 그렇게 됐다면 국회의원 한 사람당 3명 정도는 가야지 체포를 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0명 넣어서는, 또 그 안에 들어가는 인원은 또 적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불가능한 시도였다. 그리고 그것을 비밀리에 하다 보니까, 또 충암파만 알다 보니까 그야말로 김용현 전 장관이 얘기한 것처럼 중과부적이었고 또 많은 군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얻게 됐지만 어쨌든 그나마도 다행스러운 결과를 맞고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추미애 의원은 이런 의혹도 제기했더라고요. 계엄 시에 대량살상에 대비해서 병원 시설까지 확보했다는 정황이 있는 거고, 전공의 복귀해라, 안 그러면 처단한다, 이게 포고령에 있었는데 그게 그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더라고요.
[김형주]
저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고요. 이것이 그 문구 하나하나가 군인이 하지 않았다는 의미예요. 군인이 했다면 굳이 전공의에 대한 부분이 들어갔을 이유도 없고. 또 정확하게 했다면 첫 번째 포고령이 정당성이 없다. 헌법 위반이라는 것도 지적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공의들은 뭐라고 하냐면 그 말조차도 처단이라는 말조차도 적절하지 않다. 전공의는 파업하지 않았다. 전공의는 사퇴하고 나갔다. 대통령실의 그 언급조차도 틀렸다. 얼마나 무능한 것이냐라는 처참한 결과입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은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께 드리겠습니다. 집권여당에 계시니까요. 물론 108명 의원들 의견을 다 일치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 이 시국에 의원총회를 계속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 마음은 답답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게 언제까지 어떻게 정리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신지호]
내일 원내대표를 선출하자마자 토요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의총이 이어질 거라고 보고요. 거기에서 당론이 결정될 텐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예상컨대는 지난주처럼 투표 보이콧은 안 될 것 같고요. 국민들이 보는 눈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투표는 참여하는데 그러면 자율투표에 맡길 것인지, 당론으로 부결, 반대표를 찍자라고 할 것인지. 그런 정도가 예상이 됩니다.
[앵커]
당론이 윤곽이 잡히면 한동훈 대표 개인적인 입장 발표 이런 것도 기다려볼 수 있을까요?
[신지호]
그전에 나올 수도 있고요.
[앵커]
당론이 확정되기 전에 한동훈 대표 입장이 나올 수도 있다. 어떻게 정리될지 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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