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수방사령관, 국회 단전 사전준비 정황"

2025.01.10 오후 01:57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비상계엄 한 달 전, 국회 단전을 위한 사전준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 29일 이 전 사령관이 국회의사당 상시전원을 공급하는 여의변전소를 견학했다며 관련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공문에 기재된 목적은 통합 방위 등을 위한 시설견학 명목인데, 조사단은 최근 5년간 여의변전소에 대한 군의 훈련이 전무한 상황이었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당시 이 전 사령관은 1경비단장, 군사경찰단장과 함께 변전소 직원들에 시설이 타격받을 경우 주변시설 전력 공급이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경고성 계엄'을 주장할 때 전기를 끊지 않았다는 이유를 든 것을 거론하면서, 국회에 자체 공급 장치가 있다는 답변을 받고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불발된 것일 뿐, 거짓말을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사단은 이 전 사령관은 검찰 공소장에 기재된 지난해 3월보다 빠른, 2월부터 '수호신 TF'를 구성해 비밀 유지를 신신당부하며 계엄을 준비해왔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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