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국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2차 종합특검' 법안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범야권은 필리버스터와 단식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필리버스터, 지금 몇 시간째입니까?
[기자]
첫 주자로 나선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의 반대토론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15일) 오후 3시 40분쯤 시작했으니 벌써 1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토론에서, 재탕·삼탕 수사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는 경찰을 믿으라고 해놓고 민주당 본인들이 원하는 수사는 국가수사본부를 쓰지 않겠다는 특권의식이 반영된 모순된 주장이라고도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은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수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와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씨의 관저 이전이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개입 의혹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이번 2차 종합특검에 드는 비용을 154억여만 원으로 추산했는데, 원안보다 인력이 1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정안이 상정되면서 '혈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시킬 수 있는 만큼 오후 3시 40분쯤 범여권 주도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2차 종합특검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이재명 정부 들어 4번째 특검이 가동되게 됩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필리버스터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의 단식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필리버스터와 함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단식도 시작돼, 역시 18시간을 넘겨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천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를 지켜보거나 선거나 국가론, 환율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인데요.
국민의힘의 요구는 민주당이 연루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통일교'와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 수용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장 대표가 선택지는 '민주당이 특검을 받거나 본인이 쓰러지거나' 라고 했다며 그만큼 특검 관철 의지가 결연하다고 전했습니다.
단식 소식에, 쌍 특검 연대를 맺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중남미 의원외교 일정에서 조기 귀국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일정이나 항공편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단식 시점이 공교롭다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제명 결정으로 당이 시끄러운 상황을 고려한 정무적 판단이자 국면전환용 출구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건데요.
당권파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한 달 전쯤부터 단식투쟁 얘기를 들었다며 시점이 공교로울 뿐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단식을 계기로 장 대표와 한 전 대표의 극적인 갈등 봉합 그림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데, 공은 한 전 대표 측에 넘어간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명분도 가치도 없는 단식이라고 깎아내립니다.
윤건영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불법 내란 감추겠다'는 목적의 단식 아니냐며 번지수 잘못 찾았다고 비난했고, 또 다른 당 원내 핵심 인사도 YTN에 내부 갈등을 감추고 외부로 화살을 돌리려는 의도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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