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병욱 "이혜훈 지명 철회는 잘한 조치...성남시장 출마? 李가 어깨 쳐주며 응원"

2026.01.26 오후 08:53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 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01월 26일 (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 청와대 나온 뒤로 꿀잠, 근무 당시엔 5시에 일어나
-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설렘 느껴, 다시 신발끈 매는 각오
- 이해찬, 권력 탐하지 않으신 분...요즘 찾기 힘든 원로였어
- 이해찬, 李대통령 '혜경궁 김씨' 위기 때 기회 열어주신 분
- 이해찬, 李대통령 변두리에 있을 때 손 내밀고 어깨 두드려줘
- 민주-혁신당 합당? 당무에 관한 사안...지금은 말할 때 아냐
-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는 잘한 조치...통합정치 신호 남겨
- 이혜훈 낙마, 긍정적으로 보면 진영 떠나 인재 쓰겠다는 것
- 이혜훈 검증? 전현직 의원의 경우 인사권자의 결단이 커
- 정치인, 객관적으로 세평 어려운 측면 있어
- 코스닥 1000돌파? 증권맨 출신으로서 기뻐...온기 불어넣어야
- 李대통령, 성남시장 출마에 어깨 쳐주고 화이팅 말해줘
- 성남시장? 국회의원 8년에 청와대 경력...안정감 갖췄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네. 스튜디오에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병욱 : 네. 안녕하세요. 김병욱입니다.

● 김준우 : 현직에 계실 때 한 번 뵙고 이렇게 또,

◎ 김병욱 : 네. 자주 못 나왔습니다.

● 김준우 : 아닙니다. 바쁘신데요. 뭐 사실 요즘 트렌드가 이상한 거죠. 저는 대통령실 수석 비서실장 비서관 이런 분들이 방송에 나오는 게 오히려 낯설어요. 특정 유튜브만 많이 나오셔서 그게 더 좀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나오는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닌데 아직은 좀 낯선, 왜냐하면 너무 바빠서 언론 나올 일이 그렇게 많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 김병욱 : 그러기도 하고요. 담과 달리 또 청와대는 원보이스로 갈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조금 제한적인 걸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준우 : 아니요. 저는 예전보다 많이 나온 자체가

◎ 김병욱 : 요즘은 좀 늘어났죠. 과거보다는.

● 김준우 : 네. 과거에 비하면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높이 저는 평가합니다. 나오시니까 좋으세요.

◎ 김병욱 : 일단 꿀잠을 잘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김준우 : 요즘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텔레그램방 70명, 새벽 2시, 6시. 거의 직장 갑질이던데요. 제가 보니까.

◎ 김병욱 : 찌르는 건 아니고, 다 좋아서 하는 겁니다.

● 김준우 : 밤 2시, 3시에 보고 올리라고 하면 직장 내 괴롭힘 같은데. 네, 농담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다가 조금 여유가 생기셨겠네요.

◎ 김병욱 : 네. 저희가 이제 청와대에 근무할 때는 아침 한 5시 10분에 일어나야 되거든요. 그래서 청와대에 출근해서 하루 종일 회의하다가 이제 이렇게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데, 아무래도 한 7시 반까지는 잘 수가 있으니 제가 좀 얼굴이 좋아지지 않았나요? 우리 주민들이 다들 얼굴 좋아졌다고 칭찬을 자주 합니다.

● 김준우 : 성남에서 용산까지 출근하시다가 마지막에 청와대 생활 며칠을 하신 거죠.

◎ 김병욱 : 청와대 생활을 한 달 정도 했죠. 한 달 정도 저희가 12월 중순 20일 정도 해서 청와대로 이사를 갔으니까.

● 김준우 : 예전에도 청와대에서 근무하신 적이 있으셨나요?

◎ 김병욱 : 없습니다.

● 김준우 : 아 그렇군요. 네. 어쨌든 지금 여러 가지 그래도 현안을 여쭤보고 싶은 게 많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 또 이해찬 전 총리 별세 소식이 있어서 아무래도 이제 민주당에 지금은 당적이 없으시죠?

◎ 김병욱 : 복당했습니다. 저희가 이제 공직에 취임하면 자동 탈당이거든요. 그리고 다시 이제 복당을 하려면 서류가 좀 있더라고요. 서류 구비한다고 하루 늦었는데, 오늘 아침인가 복당되었습니다라고 카톡이 왔습니다.근데 왠지 그게 되게 설레더라고요. 민주당 당적을 다시 회복한다. 제가 어려운 분당에서 민주당 생활을 한 24, 5년 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 깃발을 꿋꿋이 지키고 있었는데, 잠시 공직 기간에 한 7개월 정도 제가 탈당 상태였다라는 게 좀 묘한 여운을 주기도 하고, 복당되었다라는 그 카톡을 보니까 마음이 설레고, 다시 신발끈을 매야 되겠다,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 김준우 :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민주당에서 문재인, 이재명 두 대통령보다 이해찬 전 총리의 지분이 더 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연수나, 재직 기간이나, 당을 위한 헌신이나, 굳이 본인이 1인자가 되고자 하는 욕심 없이 당을 위해 했던 부분이나 이런데 비서관님 보시기에 이해찬 총리의 그 작고 소식과 함께 느끼시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으십니까?

◎ 김병욱 : 아, 정말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어주신 분인데요. 큰 별이 가졌다는 생각이 정말 가장 큽니다. 그리고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 진보, 개혁, 민주, 평화 이런 노선을 갖고 한 길을 꾸준히 가신 분들이 많지가 않아요. 의외로 때로는 탈당도 하시고, 때로는 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 그런 길을 보여주신 유일한, 그리고 특별하게 권력을 탐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나 동의를 하고 또 대권 도전을 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존경받는 분이죠. 특히나 우리 정치사가 원로가 없어요. 어느 순간부터 원로가 없는 정치권이 돼 있는 거거든요. 이 상황 속에서 정말 어렵고, 힘들고, 앞날이 보이지 않는 이 뿌연 정치판에 서서 한 말씀을 듣고 싶을 때 과연 누구를 찾아가야 될 것인가, 그런 햇살 같은 존재가 바로 이해찬 총리, 이해찬 전 대표였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우리 정치사에서 참 아깝고, 조금 더 후배들에게 우리의 지혜를, 슬기로움을 좀 더 주고 가셨으면 하는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말로 특히 이재명 대통령한테는 항상 어려울 때 도와주시고, 또 나아갈 길을 직접 제시해 주신 그런 촛불 같은 존재가 바로 이해찬 전 총리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해찬 대표가 없으면 이재명이 없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사석에서 공석에서 참 많이 하셨던 걸 아마 국민들이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도 그렇고, 대한민국 정치,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 지방 분권을 끊임없이 주장을 해 오셨는데 참 많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유지를 잘 받들어서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준우 : 사실 엄밀하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이해찬 총리 정동영, 손학규, 유시민 등과 대결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럼 일화 같은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 사이에 일화가 있으실까요?

◎ 김병욱 : 특별히 일화라기보다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당으로부터 그때 형제 강제 입원, 혜경궁 김 씨, 이런 사건이 있었을 때 탈당 요구들이 꽤 많았죠.

● 김준우 : 2018년 정도인 것 같습니다.

◎ 김병욱 : 네. 정말 정치적 위기였는데 그때 당 대표가 이해찬 대표였습니다. 그때 이해찬 당 대표가 “아니 지금 뭐 대법원 판결도 안 났고, 그런데 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도지사를 우리가 지켜줘야지, 그런 소리 하지 마라.” 그러면서 일거에 정리를 하셔 갖고 이재명 대표가 많은 오해와, 그런 덧씌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신 분이 바로 이해찬 총리죠. 사실 제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민주평통 일도 같이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주된 업무는 평화 통일 비서관 쪽인데, 저희는 이제 당의 의견을 받아서 민주평통을 추천하고 이런 역할도 하고 있는데, 그때 민주평통 출범식 할 때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본 게 이제 그때 출범식 장면이었죠. 그때 제가 인사드리러 가니까 “아, 이 민주평통 구성하느라고 수고 많았다” 그러면서 등을 두드려주고 하셨는데 항상 이렇게 말은 짧으면서 뭔가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지게 만드는 그런 참 대단한 어른이었고, 원로였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사실 이제 정치적으로 반대파들도 계셨을 테니까 하지만 이해찬 전 총리가 민주당, 민주당주의자였던 거라고 저는 이제 생각을 하고. 어떻게 보면 또 늘 주류셨고 거의 낙선하신 적도 없고 네.

◎ 김병욱 : 그러니까 이해찬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준 큰 의미는 뭐냐 하면 대한민국 주류 정치인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사실 인정을 잘 안 했죠. 우리 민주당으로 보면 운동권의 스카이에, 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도 진보 엘리트주의가 있는 거죠. 그런데 이제 이재명 대통령은 주변부에서 검정고시로, 그리고 이렇다 할 학생 운동도 안 했고, 그러면서 이제 정말 변두리에서 중심부로 이동한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주류에서도 사실은 썩 환영을 하지 않은 정치였는데 민주당 주류의 대부이신 이해찬 총리가 그 손을 내밀고 어깨를 두드려준 그런 과정에 있었죠.

● 김준우 : 어쩌면 2020년 총선에 이제 사실은 정계 은퇴를 선언하신 거잖아요. 본인은. 그 후로 이해찬 대표의 빈자리가 민주당에도 확실히 좀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국민의힘도 원로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민주당도 이제 빈자리가 좀 더 커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현안으로 좀 들어가서요. 최근에 조국혁신당, 민주당 합당 논의를 보면서 “아 정무비서관 제때 그만두기 잘했다” 이런 생각은 안 드셨습니까? 근데 사실, 아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론 이제 범여권의 합당 논의입니다만, 아무리 정무수석실이라 하더라도 이 논의는 깊게 들어가면 대통령이 당무 개입 논란이 있기 때문에 사실 정무수석실에서는 크게 조율하거나, 크게 관여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지 않나요?

◎ 김병욱 : 그래서 기본적으로 당무에 관한 사항이고요. 그런데 지금 이해찬 총리님께서 영면하셔서 또 우리 당에서도 당분간은 조금 당원들끼리 이견이 있는 부분은 자제하라는 분위기입니다. 죄송합니다. 이 정도로 그냥 오늘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거기는 이제 자기 또 그 당의 절차가 있어서 오전까지는 아마 특별한 회의를 해서 조국 대표한테 전권 협의 정권을 주고 당원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하겠다라고 얘기하는데, 어쨌든 지금 기사를 보면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제 직전에 전화를 받았다라고 얘기를 한 거고, 그러면 이제 비서관님께서 청와대에 있을 때는 딱히 이와 관련된 업무를 다루신 건 없었겠네요. 거기까지만 확인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왜 이렇게 갑자기 입이 들어가있으신지?

◎ 김병욱 : 지금 때가 때인지라.

● 김준우 :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재직 중에 있었던 공과 과에 대해서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어제 지명 철회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반적으로.

◎ 김병욱 : 저는 이혜훈 후보자, 그러니까 우리가 인사청문회를 할 때 항상 그 얘기하잖아요. 정책 비전 중심으로 하고 신상 관련된 것은 비공개로 하자, 그런 얘기를 참 많이 하죠. 그리고 법안도 나와 있고 한데, 참 잘 안 되는 게 인사청문회 관련 법과 절차와 내용인데요. 사실 이혜훈 후보자가 이번 청문회에서도 정책과 비전을 좀 더 잘 보여줬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도 있고요.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지명 철회를 하신 거는 저는 국민의 눈높이에 봐서는 잘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건을 계기로 해서 “아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진영의 사람이지만, 또는 그동안에 다른 길을 걸어왔다 손 치더라도, 능력이 있고 준비된 사람은 언제든 쓸 자세가 되어 있는 거구나라는 어떤 신호를 줬다는 것은 저는 상당히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말씀하시지만 대통령 당선될 때는 민주당이 후보였지만, 당선되고 나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일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혜훈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여러 개 드러났고, 그에 따라서 책임 정치 측면에서 대통령이 직접 지명 철회를 한 거고 저는 상당히 바람직하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해석을 해보자 그러면 좀 더 정말 대한민국의 인재를 두루두루 쓰겠다라는 그런 말씀을 국민들에게 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도 진영을 떠나서 좋은 분들이 있으면 좀 추천도 하고, 또 그분들이 국가를 위해서 일할 수 있게끔 박수도 쳐주고 이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이고요.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하는 실용적 인사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그러면 자진 사퇴보다 오히려 지명 철회가 어쨌든 결과적으로 이것을 매듭짓는 데 더 좋은 선택이었다.

◎ 김병욱 : 그렇죠. 인사권자가 지명 철회를 하는 모습은 책임은 좀 더 책임 정치라는 측면에서는 그런 방식도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정무수석실에서 이럴 때는 어떻게 관여하나요? 그러니까 저희가 보통 알기로는 뭐 인사수석실에서 사람을 올리고 그다음에 민정수석실에서 인사 검증을 하고 이런 방식이 일반적인 고위 공직자나 산하 기관에 관련해서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아무래도 이제 상대 진영에 있는 사람을 데리고 오는 거고 여론의 파장도 중간에 이제 만만치가 않으니까 정무수석실에서 중간에 보고서라든가 의견을 좀 이렇게 내는 그런 프로세스가 있다고 보면 되나요?

◎ 김병욱 : 전직과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자료는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냥 일반 관료라든지 그냥 교수 이런 분하고 달리 국회의원들은 특히 이혜훈 의원은 중진이었을까요? 3선을 했을 거예요. 그런 과정에서 많은 검증을 거쳤고 그게 축적된 자료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전직 의원들에 대한 현직 의원들에 대한 인사는 사실 이제 인사권자의 결단으로 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그래서 주변의 세평도 듣긴 듣겠지만 인사권자의 결단으로 결정이 되면.

● 김준우 : 근데 이번에 이제 좀 거슬러 올라가면 강선우 후보자 때도 그렇고, 이번에 이혜훈 후보자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제 정치인들은 거의 청문회가 이제 통과가 프리패스가 되다 보니까 조금 인사 검증이나 이런 것에서 강도가 좀 낮았던 거 아니냐, 예를 들면 다른 후보자들만큼 이제 좀 더 강도 높게 해야 된다는 어떤 경각심 이런 것들이 시스템적으로 청와대에서 좀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병욱 : 그래서 이제 정치인들이 외부에 많이 노출돼 있잖아요. 일반인에 비해서 훨씬 노출도가 높죠. 높고 그다음에 최근에 이제 강선우 의원이나 이혜훈 의원 같은 경우는 갑질이라든지, 직장 내의 비민주성 이런 부분이잖아요. 그것은 사실 객관적으로 세평을 띠기가 참 어렵습니다. 수치로 객관화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런 정도의 문제점이 있더라” 정도는 있는데 그게 어느 정도고, 그것이 국민의 감정을 어느 정도 상하게 할 것인가, 특히 녹취록 이런 것들이 결정적으로 자극을 강하게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세평이 정확할 수가 있는데, 그 정도는 막상 임명하고 나서 제보에 따라서 증폭의 속도가 많이 다르다 그런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지금 경제지에서 오늘 제일 많이 나온 뉴스는 “코스닥, 천스닥 4년 만에 돌파했다” 이런 건데 비서관님도 이제 원래 증권협회에서 예전에 일하시고 금융노조, 그러니까 증권맨 아니십니까?

◎ 김병욱 : 그렇죠 제가 오늘 천 포인트 돌파하는 거 보고 정말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가 코스닥 시장 설립할 때 실무 코스닥 공식 과장을 했고요 또 매매 심리 팀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애정을 많이 갖고 있고, 제가 코스닥 시장 설립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꼭 자본시장이 활성화되어야만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거거든요. 사실 이 코스닥이라는 게 미국의 나스닥 시장을 벤치마킹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해서 혁신 기업을 상장시키고 여기서 좀 더 편하게 적시에 자금을 조달해서 스케일 업 과정을 거쳐서 유니콘 기업으로 갈 수 있게끔 자본 파트에서 도와주겠다, 이게 이 시장의 목적인데 사실 우리나라 그동안의 코스닥 시장이 여러 가지 주가 조작이라든지, 거버넌스의 문제점 이런 등등으로 해서 제대로 성장을 못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코스피하고 코스닥이 약간 달리 움직인 거죠. 달리 움직였는데 코스피가 이제 5천선을 넘고 이런 과정에서 코스닥은 별로 크게 상승을 못 했거든요. 이제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코스닥에도 좋은 기업이 있네, 라고 이제 눈을 뜨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 로봇 관련주라든지 2차 전지 관련주들이 향후 이제 AI 시대 신재생 에너지 시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아니겠냐라는 판단을 하는데 그 판단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흐름상으로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점점 갖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거죠. 그래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이 가져다주는 상당히 긍정적 효과 중에 하나가 주식시장인데, 이제 코스닥에도 온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요. 그동안에 국민연금이나 기금이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를 좀 적게 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확대를 하고 코스닥 시장에 대한 중장기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라든지, 그다음에 코스닥 기업 스스로도 거버넌스를 투명화하는 자체 정화 능력을 가져 보여준다고 그러면 저는 우리나라에도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음을 코스닥 시장에 증명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김준우 : 네. 뭐 추가적인 법 개정이 있겠습니다만, 코스닥이 워낙 또 좀비 기업이나 이런 것들도 많아서 상장 폐지 이런 것들이 많으니까 제도 개선 앞으로 또 할 일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시간이 없는데 단도 직입까지는 아니고 뜸을 너무 들였네요. 공직을 사퇴하신 이유가 다른 공직을 노리시기 위함인 것 같은데.

◎ 김병욱 : 노린다기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행정가 출신이기에 그런 평가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에는 행정이 정치의 하부 개념으로 여긴 적이 좀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행정을 통해서 구체적인 성과를 누가 잘 내느냐, 그리고 또 성과가 주민들에게 어떻게 잘 전달되느냐, 그게 골고루 가느냐 한쪽으로 쏠리느냐, 이런 거에 따라서 행정의 효능감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아마 직장인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일 거예요. 제가 쌍용그룹부터 시작해서 아까 금융투자협회, 천리안 IP 사업 다양한 이제 비즈니스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 행정의 과정과 절차, 그리고 소위 일머리, 기획해 내고 정책으로 만들어내고 그것이 공무원의 손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집행의 결과가 무엇이고, 집행 결과를 보고 다시 한 번 컨트롤 하는 이런 전체의 일머리를 제가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정치도 매력이 있고 상당히 좋은 우리의 일이지만, 행정을 통해서 그동안에 쌓은 경험을 구체적으로 성과를 내보고 싶은 그런 욕심이 있다는 것은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준우 : 그래서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후,후,후임이 되겠다는 건데 혹시 나갈 때 대통령 본인은 뭐 딱히 언급 안 하시던가요?

◎ 김병욱 : 아, 대통령께서요? 어깨를 두세 번 쳐주시고요. “화이팅” 이라고 말씀하셨고, 어디서든 열심히 잘해보자.

● 김준우 : 아까 1부에 저희 김지호 대변인 나왔는데 같은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오마이 뉴스 보니까 나오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뭐, 본인의 경쟁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 김병욱 : 저는 성남 분당에서 25년 민주당 깃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한 번도 당적 변경 없이, 그리고 제가 이제 분당에서 민주당 생활할 때 민주당 명함을 찢어버리고, 침도 뱉고, 빨갱이 소리 듣고 제가 민주당을 지켜왔고요. 그리고 또한 무엇보다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직장생활과 사업 이런 걸 통해서 또 학교 강단에서 강의를 하면서 나름대로 현장과 실무 그리고 이론도 많이 준비를 해 봤다고 자부하고요. 재선 국회의원은 8년을 하면서 정책이 어떻게 입법으로 승화되는지, 그리고 예산을 어떻게 확보해 나가야 되는지 이런 과정을 직접 했었고요. 그리고 이제 국정기획위원회를 거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으면서 실용적으로 때로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이고, 중요한 것은 성과를 잘 내는 그러한 행정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오늘 김병욱 전 비서관님과는 여기서 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병욱 : 네. 감사합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