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디스카운트" 난상토론...한동훈 후폭풍 계속

2026.02.02 오후 09:45
[앵커]
지방선거가 넉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 내부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여전히 시끄럽기만 합니다.

지도부 재신임을 묻자는 압박 속에, ’장동혁 디스카운트’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열린 첫 최고위, 장동혁 대표 재신임 투표를 요구하는 일각의 주장에 당권파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당원이 선택한 대표의 목을 치려면 최소한 국회의원직이라도 걸어야 할 게 아니냐며, 지도부를 흔들지 말라고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 (항상) 당 지도부를 흔들고 주저앉히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수렴청정, 섭정의 정치 정당 아닙니까? 당신들은 무엇을 걸 것인지 묻습니다. 국회의원직이라도 거시겠습니까?]

최고위원 모두가 부동산 정책 등 대여투쟁에 메시지를 집중해 설전은 없었지만 정책 협의 차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작심 발언’에 나섰습니다.

이대로면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지방선거를 덮칠 공산이 크다며 노선 변화할 생각이 없으면 사퇴해라, 거듭 압박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장동혁 리스크로 지방선거가 수도권에서 대패의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때 가서 책임 묻는 것보단 지금 그 노선 변화를 이렇게 강력한 목소리로 요구 하는 게….]

장시간 이어진 의원총회도 난상토론이었습니다.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를 중심으로 지도부에 ’당원 게시판’ 사태 진상과 한 전 대표 제명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성토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당원 게시판 문제 별거 아니라는 뉘앙스로 이제 해명하신 바가 있는데 대표가 되시고 제명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의원총회에서 해 주셨으면 좋겠다….]

친한계는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 요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대표는 제명 결정 경위를 설명했고 경찰 수사를 통해 한 전 대표 징계가 잘못됐단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표께서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고…징계가 잘못된 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도 지겠단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 안팎의 혼란 속에도 지도부는 인재영입위원장에 수도권 재선 조정훈 의원을 임명하는 등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고, 당명 개정과 당헌 당규 개정 작업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선거 체제로 일찌감치 전환해 당내 잡음과 거리를 두겠다는 구상입니다.

장 대표는 수요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대여 공세보다는 당 청사진을 언급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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