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검찰 개혁법안을 처리한 지 이틀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후속 입법과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전국 싹쓸이를 노리는 정청래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중수청·공소청 설치법을 처리한 민주당 지도부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이었습니다.
꽃봉오리 움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며 눈물을 훔친 정청래 대표.
25년 전 노사모 활동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오래된 애칭으로 고인을 부르며 검찰청 해체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노짱님,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검찰개혁도 한발 한 발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걱정 없이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6월 지방선거에서 영남권까지 석권해 고인의 또 다른 신념인 지역주의 타파를 실현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구에 '파란 깃발'을 꽂아야 진정한 균형 발전의 문이 열린다며 민주 진영의 TK 기수, 김부겸 전 총리를 콕 집어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부겸 전 총리님만이 낙후된 대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확실한 필승 카드입니다.]
지도부가 일찌감치 공천장을 받아든 김경수·김상욱 후보의 손을 잡고 험지 바닥을 다지는 사이, 수도권의 경선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선 3인 결선에 오른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친명 재선 한준호 의원, 현직 김동연 지사와 진검승부를 벌일 채비를 마쳤습니다.
[추 미 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서울에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나머지 다섯 후보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는 양상입니다.
[박 주 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 (정원오 후보는) 정책이 발표됐는데 굉장히 추상적이고 근거가 부실한 부분이 있어서….]
[김 영 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서울시장은 첫 번째 임무가 부동산 안정인데 준비가 안 돼 있구나….]
"정원오 후보는 소모적인 네거티브라고 반발하면서도, 맞공세는 자제했습니다.
집안싸움 대신 오세훈 시장을 때리며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건데, '부자 몸 사리기'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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