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의원들의 재산 현황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번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는데, 의원들 90% 정도가 지난해 신고 때보다 재산이 늘어난 거로 조사됐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대 상반기 국회의장단 재산 신고액은 올해 나란히 증가했습니다.
먼저 입법부 수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재산이 2억2천만 원 늘어났고, 이학영·주호영 부의장 역시 각각 2억 원과 10억 원씩 증가했습니다.
주호영 부의장의 경우, 보유 중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이 주효했던 거로 나타났습니다.
1년 새 야당에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재산이 늘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3억6천만 원 증가했고, 한병도 원내대표도 1억6천만 원 늘었는데, 두 사람 모두 예금 증가 등이 이유였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재산도 불어난 건 마찬가지.
장동혁 대표 재산은 1년 동안 2억8천만 원 증가했고,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건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8억3천만 원을 추가로 신고했습니다.
국회의원 전체로 대상을 넓혀봐도 증가세는 뚜렷했습니다.
287명 가운데 254명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고, 이 가운데 191명은 1억 원 이상 재산이 불어난 거로 나타났습니다.
증가율이 도드라진 건 지난해 11월 결혼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었습니다.
배우자 명의의 건물과 자동차, 예금과 가상자산까지 대거 포함되며 재산목록이 눈에 띄게 길어졌습니다.
현역 의원 중 '최고 부자' 타이틀은 이번에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안랩 주가 하락 등 여파로 110억 원이 줄었다지만, 총 재산은 여전히 1,257억 원입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도 547억여 원을 신고했는데, 상위 2명을 뺀 나머지 의원 평균 재산은 28억8천만 원이었습니다.
특이한 재산 목록도 눈에 띕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1,500만 원 상당의 장녀 첼로를, 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3억 원 넘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습니다.
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자동차 등 항목에 '한우'를 적어 제출한 것도 두드러집니다.
주식과 가상자산 신고도 이어졌는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배우자는 25억 원 상당이던 주식을 50억 원으로 불리며 1년 만에 '100%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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