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장 본경선 앞 양당 모두 '1강 견제'...각각 3파전 레이스 한창

2026.04.04 오후 09:20
[앵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단연코 서울입니다.

본경선을 앞두고 양당 모두 TV 토론회가 진행 중인데, 정원오, 오세훈 1강 후보에 대한 각 당 후보의 견제가 거센 모습입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1강'으로 꼽히는 정원오 예비후보는 토론회 내내 자신의 행정 경험을 부각하며 '굳히기'를 시도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 3일) : 선거란 상대 후보와 싸우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는 과정입니다.]

맹추격 중인 박주민·전현희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앞세워 무늬만 실속 아니냐, 정확한 공약이 뭐냐며 집중 공세에 나섰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후보님의 실속형 아파트는 임기 내에 거의 공급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 3일) : 타임라인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좀 빠져 있는 게 상당히 좀 답답하고….]

본경선 후반전으로 갈수록 거세지는 공격 수위에 쫓고 쫓기는 모습은 마지막 3자 토론회까지 이어졌습니다.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구정 관련 공세는 물론,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 3일) : 성폭력 관련 재판 중에 있는데 기관장으로 다시 임명이….]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 3일) : 비영리 법인의 임명권은 구청장에게 없습니다.]

'내란 세력'에 대한 평가 시비까지 나왔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무기징역으로) 낮은 형을 선고했을 때 시민의 뜻을 받은 결과라고 처음에 메시지를 내셨다가….]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법정 최고형이 선고돼야 한다, 이것은 2심 때 다뤄지기를 바란다(는 말이었습니다.)]

'1강'에 대한 공세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윤희숙·박수민 후보 현직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서울시 부동산 정책 실정을 직격했는데,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토지거래허가제를) 문재인 정부도 몇 개 지역에만 쓴 것을 강남 3구와 용산까지로 다 확대를….]

[박수민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목표 달성) 절반밖에 안 되는데 토지거래허가제를 푸니까 당연히 강남이나 용산에서 문제가 생기고….]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재건축·재개발에) 이재명 정부가 적대적입니다. 묵묵부답 정말 마이동풍입니다.]

탄핵 1년에도 해결 못 한 '절윤' 논란에 지방선거를 앞둔 공천 내홍까지, 장동혁 대표와의 거리감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 출신인 박 후보는 옹호를,

[박수민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자꾸 장동혁 대표한테만 뭐라 하면 안 되고 후보 스스로 (중도 노선으로) 확장하면 됩니다.]

공천 과정서 사사건건 부딪친 오 후보는 에둘러 비판을,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잃어버린 국민의힘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윤 후보는 한술 더 떠 백의종군을 요구했습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지난달 31일) : 백의종군하시는 거로 결심하시고 하얀 옷을 입고 유세장에 오시면….]

양당 모두 앞선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맞붙을 최종 후보는 앞으로 보름쯤 안에 모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연진영
화면제공 : KBS, MBC '100분 토론',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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