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왕이 내일 방북...미·중 정상회담 관련 논의 주목

2026.04.08 오후 08:31
북 "중국 왕이 외교부장 내일부터 2일간 방북"
"외무성 초청"…방문 목적은 언급 안 해
중국도 방북 일정 발표…"양국 정상 공동인식 이행"
[앵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내일(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무려 6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방북인데,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이틀 동안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외무성 초청이란 사실만 공개했을 뿐, 구체적인 방문 목적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동시에 왕 부장의 방북 일정을 발표한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의 공동인식 이행과 교류·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문은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북러 간 밀착으로 한동안 이상 기류를 보이던 북·중 관계는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이후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최근엔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철길과 하늘길이 6년여 만에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왕 부장의 이번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6년 7개월 만으로, 일단 최선희 외무상과의 양자 회담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 예방 등이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방북 시점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이 전해진 당일 방북 일정이 발표됐고, 당장 다음 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된 상황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이란 문제에서도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중국이 트럼프-김정은 간의 재회동에 어떤 역할을 할지가 주목되는 부분이고요.]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당 대회와 최고인민회의 연설 등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조건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해왔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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