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평택 을에 출사표를 던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평택'시'를 '군'이라고 표현하고, 옆 지역구에 현수막을 거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재보궐 공천을 앞두고 각 당의 눈치싸움도 시작됐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험지 중 험지'라며 연고도 없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SNS에 평택'시'를 평택'군'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옆 지역구에 현수막을 내걸어 빈축을 샀습니다.
경쟁자인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은 '낙하산이라도 공부는 좀 하라'고 지적했는데, 조 대표는 실시간으로 본인 SNS를 주시하느냐며 짐짓 여유롭게 대응했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평택에 대해서는 초보입니다. 그거는 뭐 저 스스로 당연히 인정해야 하는 일이죠. 제가 배워야 하는 거죠.]
이재명 대통령이 '분신'이라고 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같은 날 평택 지역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택을과 하남갑, 안산갑 등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다만, 2심까지 징역 5년을 받은 만큼 친명 내에서도 공천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 영 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법 판결을 앞둔 후보자를 민주당이 과거에 공천했던 사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끔….]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수현 의원의 지역구, 공주·부여·청양 보궐도 관심입니다.
박 의원과 세 차례나 격돌했던 국민의힘 5선 출신,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정 전 실장은 YTN에 일단 많은 얘기를 들어보겠다, 신중하게 살펴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박덕흠 의원과 사돈 관계인 점과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떠난 충남 아산을에는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 울산 남구갑에는 전태진 변호사,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는 박지원 최고위원, 광주 광산을에는 강위원 전남 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 갑 후보군 (전해철, 김남국) 민주당에선 특히, 8월 전당대회 당권 경쟁과 맞물려, 계파 구도를 엿볼 수 있는 인천 계양을과 경기 안산갑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울산 남구 갑 영입 인재 발표를 시작으로, 재보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일정표를 밝히지 않았는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사퇴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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