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후보들도 앞다퉈 서소문 고가 차도 붕괴 현장을 찾았습니다.
양당 지도부도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수습과 구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여의도 출근길 직장인을 만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를 대동해 유권자와 '셀카'를 찍으며 접촉면을 넓히는 동시에, 시민 일상을 뒷받침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 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든든하게 응원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170개 동에 7개 노선 83개 역을 만들겠다는 '170, 7, 83' 공약, '내 집 앞 10분 전철역'을 약속하며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GTX를 고리로 한 여권의 '안전 불감증' 공세에도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서울을 '사망률 제로'로 만들었다고 받아쳤습니다.
[오 세 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2년 내 '초스피드'로 1년이라도 방치할 수 없다, 이런 의지로 해냈던 것이 스크린도어고요.]
궂은 날씨에도 서울을 촘촘히 훑던 두 후보는, 서소문 고가 차도 붕괴 소식에 즉각 유세를 멈추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정 원 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희생자가 최소화되고 구조가 빨리 완료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으로 지금 달려왔고….]
[오 세 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직무가 정지돼 있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정말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경북 안동에서 곧장 상경해 사고 현장을 찾았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마포 유세를 마치고 실시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여야 모두, 과도한 율동과 로고송을 자제하는 차분한 유세를 공지했고, 동시에 정쟁성 표현이나 자극적 발언도 금지하는 '기강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이번 사고가 오세훈 후보의 안전 불감증이 낳은 예고된 참사라는 SNS를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고, 국민의힘 박강수 마포구청장 후보는 마포는 4년 동안 단 한 건도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걸 자랑하고 싶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윤소정 박진우 구본은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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