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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무서워서 경차 탄다"...경기 침체에도 대박 난 자동차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5.26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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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가장 적은 수치로 떨어졌던 국내 경차 판매량이 올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유가 및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소비자들의 눈을 다시 경차로 돌리게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경형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2만8천417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8% 늘었습니다.

지난해 연간 국내 경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8% 급감한 7만4천600대로 역대 최소로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달라진 분위기 입니다.

이러한 경차 판매 증가 원인으로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와 자동차 가격 상승, 고금리로 인한 유지비 부담 등이 꼽힙니다.

올해 1∼4월 경차 모델별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기아 레이와 기아 모닝, 현대차 캐스퍼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레이와 캐스퍼는 작년 동기 대비 유사한 판매량을 보인 반면 모닝은 2천989대 더 많이 팔리며 59.9%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급작스러운 판매량 증가를 두고선 경차 중에서도 구매 및 유지비 부담이 가장 적은 모닝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러한 추세는 연령별 및 법인 구매량에서도 드러납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4월 60대와 법인의 경차 구매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8%, 18.9%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유지비 절감 수요가 60대에서 더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이 업무용·배달용·근거리 영업용으로 경차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커진 차체와 사양 고급화로 차량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유가와 금리 상승으로 유지비 부담 또한 커지면서 경차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윤현경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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