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1' 총력전..."일 잘하는 정부" vs "레드라인 막아야"

2026.06.02 오후 03:50
정청래, 오늘 강원·수도권에서 집중 유세 돌입
우상호 지원 사격…"기호 1번 뽑아 국정 뒷받침"
장동혁, 본 투표 하루 전날 '중원 공략' 박차
[앵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 잘하는 정부 여당에 한 표를, 국민의힘은 정권의 레드라인을 막아달라며 표 결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청 YTN 특별 스튜디오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앵커]
선거운동 기간이 이제 8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숨 가쁜 하루가 이어지고 있는데, 여야 지도부 움직임 짚어볼까요?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마지막 현장 유세지로 강원과 수도권을 골랐습니다.

먼저 강원을 찾아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원에 나섰는데요, 정 대표는 이번 선거가 내란 청산 선거라며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민주당 후보에게 꼭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을 완벽하게 청산하고 윤 어게인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민주당 후보 뽑아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해야 된다.]

잠시 뒤에는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곧장 경기 용인으로 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유세를 지원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13일간의 대장정, 마침표를 찍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도 텃밭이자 최대 격전지로 돌변한 전북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와 온종일 동행하며 유세전이 한창입니다.

전북 선거가 '정청래 호' 성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오르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9차례나 충청을 향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거듭 중원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막바지 민심의 가늠자 충청에 사활을 건 모습인데요.

충남 청양과 공주, 당진을 차례로 찾은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오만함을 막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는데, 유세 도중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우리가 지금 총칼 들고 싸우자는 거 아닙니다. 목숨 바쳐 싸우자는 것 아닙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그 소중한 한 표, 내일 투표장에 가서 꼭 행사해주십시오.]

현장 유세에 앞서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내일이 지나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 대통령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어 재판 취소 특검부터 밀어붙일 거라고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오후 늦게 경기 화성으로 가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유세를 지원한 뒤, 저녁 8시 넘어 다시 충남 천안으로 가 피날레를 장식하고, 당 청년 선대위와 함께 서울 홍대 앞과 종로 일대 도보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투톱' 송언석 원내대표는 따로 또 다르게, 격전지 대구, 부산 북갑, 경남을 순회하면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2030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고 청년층 공략에도 주력했습니다.

[앵커]
지도부 동선을 보니, 어느 지역이 지금 박빙이고 중요한지, 가늠이 가는데요.

선거 막판 판세를 두고 여야는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저마다 기존 분석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핵심은 정반대였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9곳은 우세,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전북 등 6곳은 그대로 접전 유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울산은 범여권 단일화 덕분에 조금 더 안정적인 방향이 잡히고 있다고 봤고요.

특히 국민의힘 텃밭 중의 텃밭, 대구에 대해서는 대구 시민이 그만큼 국민의힘 독점과 어려운 경제로 절박하다며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 경북은 두 곳은 확실히 우세, 접전지는 모두 8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울산, 경남은 민주당과 겹치고, 이에 더해 강원 충남 대전 충북까지 경합지로 분류한 건데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서울, 부산·경남, 충남과 강원 등은 초접전이고, 대전과 충북, 울산 역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자신했습니다.

[앵커]
선거 막판 주요 격전지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서울시청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서울시를 이끌 주인공이 가려지기까지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서울시장 양당 후보들, 오늘 짧게는 30분 단위로 초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오늘 서울 서부권에서 시작, 중부권을 거쳐 남하하고 있는데요.

저녁엔 청계광장에서 정청래 대표와 유세를 한 뒤 강남권 순회를 거쳐 자정 무렵 서울 송파에서 파이널 유세를 진행합니다.

정 후보,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의 무사안일 10년에 대한 심판 있을 거라며, 초박빙 선거지만 자신 승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전 서울 여의도부터 서남권과 서북권 13개 구를 차례로 훑는 '24시간 사생결단' 유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 신촌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 뒤,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앞서 오 후보는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야당이 부족했지만, 서울과 대한민국의 마지막 안전판, 서울만은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대통령 후광에 기대 선거 치르는 후보, 자기 정책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후보에게 서울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정원오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격전지 살펴보면요.

3자 구도 접전 양상인 부산 북구갑 후보들, 일정표는 단출하지만 지역 방방곡곡 순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오후 5시 구포대교 사거리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벌인 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펼칠 계획이고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사퇴 후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김성근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한 뒤 오후 4시 송언석 원내대표와 마지막 유세를 벌입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종일, 북구 전역을 훑은 뒤 이번 선거 자신의 출발점과도 같은 구포시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특별 스튜디오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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