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희석 “靑기자회견 30분 연기, 부정적인 돌발변수 있었을 듯”

2026.09.18 오전 07:47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9월 18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강수영 변호사, 김종일 시사저널 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강수영
- 대통령, 이해충돌 우려 차단하려 공소 취소에 단호히 선 그어야
- 민심 악화 핵심은 부동산·주식… 말과 다른 결과에 무너진 신뢰 수습 시급
- 김승원 후보자, 법무장관으로서 음주운전 전과는 국민 정서상 치명적
- 국힘 내부 세력 분열과 명절 수송난으로 대규모 장외 투쟁 성공 어렵다

김종일
- 여권內部 '집권 1년 차 이재명' 나오면 반전, '2년 차'면 더 긴 추락
- 靑, 호르무즈 파병 대신 해상초계기 등 '실질적 기여' 절충안 모색
- 김승원 강행 시 친명계 분화… 여당 의원들 '2028 총선 위험' 하방 준비
- 국힘 원내 상당수 의원, 추석·국감 앞둔 장외 투쟁에 선 긋는 분위기

윤희석
- 이재명 대통령, 연임 개헌 포기·공소 취소 불가능 명확히 선언해야
- 김승원 후보자 임명 강행돼도 음주운전 등 의혹 폭로 이어져 '단명'
- 한동훈 '거리 투쟁' 발언, 집회 주도 아닌 국민적 저항 경고한 것
- 대통령 회견 30분 연기, 지지율 하락 수치 반영해 메시지 보강 중인듯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장성철의 뉴스명당, 여의도에서 분출되는 도파민을 책임질 여의도 숙려 캠프를 시작합니다. 여의도 정치권의 지지고 볶는 얘기, 이번 한 주 도파민 터졌던 각종 이슈들을 꼼꼼하게 되짚어 보겠습니다. 세 분 소개합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님, 어서 오세요.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대변인님, 근데 오늘 너무 심해요. 티 나. 유튜브 댓글에 "모든 정당 대변인과 패널들은 윤희석 대변인을 본받아야 한다. 반만이라도 따라 해라." 너무 티 나요. 자제하시라고 하세요.

◇ 윤희석 : 아무 짓도 안 했는데.

◆ 장성철 : 왜 자꾸 이런 식으로 인기가 높은 우리 윤희석 대변인님 모셨고요. 시사저널 김종일 기자님, 어서 오세요.

▲ 김종일 : 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여기 또 "김종일 기자님도 응원합니다." 이렇게 있습니다. 우리 대세 평론가 강수영 변호사님, 어서 오시고요.

■ 강수영 : 강수영입니다.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세 분과 함께 이번 한 주 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분 환영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종일 기자님, 저 우리 본격적으로 토크 하기 전에 정청래 전 대표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 김종일 : 네, 본인이 페이스북에 본인의 근황을 올렸어요. '3일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인데, 9월 16일 아침에 극심한 오한, 발열로 응급실에 와서 3일째 병원에 계신다고 하네요. 그런데 3일째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금식 중에 있다고 하고 있고요. 그래서 링거 덕분에 밥을 안 먹고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정청래 전 대표가 지방선거 후에 지방 돌면서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을 했었거든요. 수해 복구 같은 활동들 많이 했었고, 또 낙선 인사도 다니시면서 체력이 많이 지치셨던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많이 불편해하셨던 분들이 가서 면회도 하고 위로도 하고, 그렇게 정치권의 대화와 타협의 정치 모습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드네요. 오늘 최대 핫한 이슈죠. 10시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민 앞에 섭니다.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다' 이게 슬로건인데요. 윤희석 대변인님, 오늘 통하겠습니까?

◇ 윤희석 : 어떤 말씀 하셔야 될지 거기에 따라서 많이 정해지겠죠.

◆ 장성철 : 꼭 어떠한 말씀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윤희석 : 많이들 말씀하시잖아요. 개헌에서 연임하겠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을 명확한 언어로 길지 않게 말씀을 먼저 하셔야 하고, 그건 하실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공소 취소 문제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내가 억지로 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식으로 하시더라도, 앞에 기소가 조작이 되면 어떻게 하냐든지 말이 길게 나오면 또 흐려집니다, 제가 볼 때는.

◆ 장성철 : 다른 해석 나올 수 있다.

◇ 윤희석 : 일반 국민과 똑같은 그런 기준에서 진행돼야 한다, 그런 전제하에 말씀을 하셔야 된다고 보고요. 예를 들어 공소 취소 모임을 만들었던 민주당 의원들, 그 모임이 있다면 해산하라든지 이런 말씀까지 곁들여서 "나는 그럴 생각 없다. 임기 끝나면 재판받겠다." 이런 말씀 하셔야 합니다.

◆ 장성철 : 두 가지는 꼭 하셔야 돼요?

◇ 윤희석 : 무조건 하셔야 됩니다.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수영 : 저도 계속 비슷한 생각인데요.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내가 피고인으로 기소를 당했는데 내가 생각했을 때 너무 억울하고 이건 기소될 거리가 전혀 아닌데 '검찰 이 나쁜 놈들' 이런 생각하는 피고인들이 많죠. 그러면 "공소 취소를 하는 게 맞다." 할 수 있는 얘기예요.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은 다르죠. 대통령은 행정부를 갖다가 관할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든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 대통령의 힘과 권능을 이용해서 뭔가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잖아요. 소위 말하는 이해 충돌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을 감안해서 일반인의 시각으로 이걸 풀면 안 된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일각에서 자꾸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 가지고, "본인이 억울한데 할 수도 있지." 그런 얘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건 정말 큰일 날 말씀이시다. 국정 동력을 거의 밑바닥으로 내려앉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젯밤부터 계속 저는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용기를 내셔서 강하게 얘기해 주시기를.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청와대 분위기는 어때요?

▲ 김종일 : 제가 청와대랑 여권,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 실무진들, 그리고 전략통이라고 말씀되는 분들과 많이 소통을 해 봤는데 이렇게 요약이 되더라고요. 어느 이재명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반전의 드라마가 쓰여질 수도 있고, 더 긴 추락으로 갈 수도 있다.

◆ 장성철 : 어느 이재명이 뭔 말이에요?

▲ 김종일 : 예, 저도 그래서 물어봤고 여러 이야기를 해봤더니 집권 1년 차의 이재명이 나오면 반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집권 1년 차의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이냐라고 하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갔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이 그동안 민주당 정부에서 반일 정서가 강했었는데 그런 부분을 깼었고, 또 이재명 대통령이 탈원전 기조가 아주 민주당의 오랜 기조였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고집을 꺾었었잖아요. 그런 이재명 대통령이 나오면 오늘의 기자회견에서 바닥을 찍고 치고 올라올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집권 2년 차의 대통령은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라고 얘기했는데 말을 바꿨잖아요. "보완수사권 필요하다."라고 얘기했는데 강경파한테 밀렸잖아요. 이런 2년 차의 모습이면 쉽지 않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 장성철 :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많이 했고, 청와대는 어떻게 하려고...

▲ 김종일 : 청와대는 오늘 다섯 가지가 쟁점인데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부동산, 인사, 파병인데, 연임 개헌에 대해서는 훨씬 더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 것 같다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에요. 그런데 공소 취소와 파병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극도로 말을 꺼려요.

◆ 장성철 : 그래요?

▲ 김종일 : 네, 특히 파병과 이 공소 취소에 대해서는 자기들도 모르겠다,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하고, 부동산에 관련해서는 오히려 선제적으로 오늘 사과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장성철 : 여기 우리 4명 중에 청와대에 근무하신 분이 우리 윤희석 대변인이시네요. 저렇게 대통령 기자회견 할 때 참모들이 많이 글을 써주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많이 반영됩니까? 아니면 즉흥적으로 대통령께서 그 자리에서 본인 생각을 가감 없이 얘기하십니까?

◇ 윤희석 : 글쎄요,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있었는데 대통령들마다 다를 것 같아요. 그거는 솔직히 박 전 대통령 기자회견 많이 하실 때는 제가 없어서... 많이 하셨잖아요, 나중에는. 그때는 어떻게 됐는지 제가 알지 못하지만 또 올라가면 고쳐져요. 특별히 고쳐지고, 그 맨 마지막 최종 문장을 조율하는 분들은 누군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소수의 분들이 했었다, 과거에는.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원론적인 답변을 하실까, 아니면 본인 생각을 얘기하실까 참 궁금하긴 하네요. 생각이 계속 바뀐다 그런 얘기도 들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 하기 직전에 정말 갤럽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거 아닙니까? 대통령 긍·부정 평가 지지율 나올 것 같은데, 더 떨어진다, 그대로다, 아니면 올랐다?

◇ 윤희석 : 오른다고 보지는 않아요. 적어도 오를 일이 없었고, 또 그 사이에 청문회가 있었고, 물론 청문회 과정에서는 그 이전에 있었던 일들이 워낙 커서 다 흡수됐다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글쎄요. 그렇다고 해서 오를까요? 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장성철 : 조금 오른 수치가 나오면 대통령이 공소 취소에 대해서 "내가 진짜 이거 안 해, 나 못해." 막 이렇게 하려다가, 이게 지지율이 떨어졌어, 그러면은 "공소 취소 불가능합니다." 그러고, "이거 김승원 후보자도 제가 임명 안 할게요." 이렇게 지지율에 따라서 생각이 바뀌실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 강수영 :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떨어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니까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통령께서는 전향적인 조치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1%, 2% 이렇게 약간 오른 추세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역결집의 효과일 수 있거든요. 위기감의 발로가 있으니까 지지하는 분들은 또 그래서... 그것만 보고 하실 수는 없죠. 일반 국민들의 여론이, 우리가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저도 보통 제 친구들하고 대화를 해보면 제일 치명적인 게 부동산 문제예요.

◆ 장성철 : 그래요.

■ 강수영 : 그런데 부동산 문제가 세제 이거, 이게 아니고 "왜 말한 거하고 다르냐. 일 잘한다면서, 일 잘한다고 그랬는데 결과는 68주 연속 상승이냐." 그러면 나는 집이 없는데,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집이 없는 사람이 많으니까 집이 없는데 결국 또 집 가진 사람만 또 돈이 다 늘어나고, 나는 뼈 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나는 대통령 믿고 주식에 돈 넣었더니 왜 결과는 다르냐. 앞으로도 별로 그렇게 말을 못 믿을 것 같은데, 그냥 말뿐인 것 같은데, 이 신뢰가 다소 무너져 있는 이게 핵심이거든요. 정치 의제들 그렇게 관심이 크게 없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잘 짚으시고 사과할 건 사과하시고, 또 레버리지 ETF 관련해 가지고 시뮬레이션이나 이런 거 제대로 안 했다는 보도들이 최근에 또 요 며칠간 막 나오니까 이거에 확 꽂히거든요, 시민들이. 그러니까 그 부분도 명확하게 메시지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은 이 지지율에 따른 대통령의 메시지 변화를 예상해요?

▲ 김종일 : 일정하게 영향은 있을 수 있겠지만 청와대는 자체적으로 훨씬 더 많은 샘플로 여론조사를 매일 돌리고 있을 거기 때문에, 그 흐름과 추세는 분명하게 알고 있을 거고, 무엇보다 별로 좋은 호재는 없고 악재는 누적돼 있고, 특히 최근에 정부 여당에서 발표한 지역 있죠? 그 논을 팔아라, 그래서 경자유전, 그것 때문에 농심이 어마어마하게 들끓고 있어요.

◆ 장성철 : 그렇다면서요.

▲ 김종일 : 그래서 이게 또 지지율에 그렇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고 이렇기 때문에,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이런 얘기 많이 하거든요.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돌릴 거면 국민이 10을 기대하면 11, 12 정도의 메시지를 내놔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그렇게 나오기를 전향적으로 기대하는 의원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장동혁 대표는 "연임 개헌, 공소 취소 다 못 하면 기자회견 취소해라." 그러면서 "김승원 장관 후보자 임명하면 우리 거리 투쟁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해요. 장외 투쟁 하겠다 이러는데, 국민의힘의 이러한 선택과 메시지는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메신저가 소위 말해서 오염됐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국민들께 울림이 있겠느냐. 장외 투쟁 할 수도 있는 건데, 저는 반대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럼 이슈를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을 계속 유지하느냐, 그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추석을 앞두고 할 수밖에 없잖아요. 중간에 이렇게 해야 되는 건데, 일단 사람을 모을 수 있느냐의 여부도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거고. 예를 들어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둘 다를 하면 어떻게 해요? 그게 중요하잖아요. 이걸 보고 더 센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전향적인 입장을 발표하시기 어렵다. 왜냐하면 김승원 후보자를 임명할 거니까, 김승원 후보자 임명하면서 "나는 공소 취소 안 합니다."라고 말하기가 이게 안 맞아요.

◆ 장성철 : 그러네요.

◇ 윤희석 : 또 그럴 거면 김승원 후보자 이렇게 안 가져갔을 겁니다. 그러니까 공허하죠, 상당히. 그럼 이걸 보고 포인트를 보고 장외 투쟁을 하든, 메시지가 정교하게 나와야 하는 게 아니냐. 순서가 약간은 뒤틀린 그런 느낌이에요.

◆ 장성철 : 장외 투쟁 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강수영 변호사님?

■ 강수영 : 저 사람도 못 모을 것 같고...

◆ 장성철 : 못 모아요? 전국에서 당원들 총결집해라 그러면 한 10만 명은 모이지 않을까요?

■ 강수영 : 차표가 없대요. 명절 전이어 가지고 버스 대절도 힘들고 교통편도 마땅치가 않고, 그리고 문제는 한동훈 의원이 중심이 돼 가지고 이 의제를 끌어왔는데, 한동훈 의원을 응원하시는 분들하고 장동혁 대표를 응원하는 그 층하고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상상하기 어렵죠. 싸움 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모아지지가 않을 거다. 결국에 산발적으로 한다고 해도 나눠질 수밖에 없고,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그런 얘기도 한다고 해요. 제가 전해 들었는데, 이거를 굳이 강하게 막 주저앉히듯이 하기보다 어쨌든 임명할 거니까, 임명되고 나서도 계속 문제를 끌고 가면서 재판도 줄줄이 있잖아요. 관련 사건 재판도 있고 국감도 있고 그러니까 매섭게 치는 게 낫다, 앉혀놓고. 그러니까 장기 투쟁 한다고 해서 사람도 못 모으면 그것도 망신이니, 그냥 장외 투쟁보다는 향후에 이 정국을 길게 끌고 가면서 지저분하게 싸우는 게 낫다, 그런 말씀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 김종일 : 제가 관련해서 국민의힘 취재를 해봤는데, 국민의힘 전체 의견이 아니에요. 장동혁 대표와 김문수 최고위원 등 일부 지도부의 의견이 강하고, 일단 정점식 원내대표랑 원내 상당수의 의원들은 머뭇거리고 분명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에요.

◆ 장성철 : 그래서 그냥 22일 날 국회에서 그냥 이재명 실정을 보고도 이걸로 그냥 일단 바꾼 거구나.

▲ 김종일 : 일단 그거 하고, 방금 두 분 말씀하신 거에 원내 의원들이 다 똑같이 이야기하고, "추석 있고 곧 국감인데 밖에 나가서 장외 투쟁을 하는 게 맞느냐."라는 이야기를 되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우리가 한동훈 의원 얘기는 뒤에서 하려고 했는데 이것만 여쭤볼게요. 윤희석 대변인님, 한동훈 의원도 “거리로 나간다” 막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 윤희석 : 그 얘기는 본인이 장외 집회를 주도하겠다 이 뜻이 아니고요, "국민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만큼 국민적 저항이 생길 수 있을 만한 사안이다라는 얘기를 한 것으로 저는 이해를 해요. 이 정도 국민이 반대하는 인사를 다른 자리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을 강행한다는 게 얼마나 반민주적이냐, 얼마나 국민 뜻을 거스르는 것이냐, 그러니까 "국민들이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를 얘기한 건데, 그거를 "내가 장외 집회..." 그렇게 해석하는 건 과하지 않나요?

◆ 장성철 : 장외 집회를 그러면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계획하고 그런 것은 아니네요.

◇ 윤희석 : 저는 못 들었습니다.

◆ 장성철 : 아, 그냥 선언적인 메시지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김종일 기자님, 호르무즈 파병 이 문제도 이번 기자회견의 가장 관심 있는 대목인 것 같은데, 민주노총, 시민사회, 또 일부 민주당에 계신 의원분들은 다 반대하잖아요. 어떠한 내용으로 얘기를 하실 거라고 취재가...

▲ 김종일 : 일단 청와대 사정에 밝은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 그리고 국방위 의원들을 취재해 보면, 파병보다는 '실질적 기여'라는 절충점을 청와대가 찾고 있는 걸로 보여요. 왜냐하면 앵커 말씀하셨던 것처럼 파병에 반대 여론이 높은데,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아요. 이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매우 부담이잖아요. 그래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따르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그게 무슨 얘기냐라고 하면은 비전투 자산의 활용 방안 모색에 청와대가 나서고 있는 건데, 해상 초계기나 폭발물 처리반, 무인 기뢰 탐색 혹은 제거, 이런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건데, 2003년에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에 공병이나 의료 지원 병력을 대부분 보냈었잖아요. 일단 그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입니다.

◆ 장성철 : 네, 어떻게 하실지 또 우리 두고 봐야 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참 이 문제가 대단히 하반기 전국의 가장 핫한 이슈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승원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강수영 변호사님, 청문회가 끝난 지 이틀 만에 민주당 주도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어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그냥 바로 다음 날, 어제 해버리더라고요. 그렇다라면 결국엔 이 두 분은 임명 강행 처리하겠다 이렇게 우리가 읽어도 될까요?

■ 강수영 : 민주당에서는 예고된 수순이었잖아요. 국민의힘이 반대를 하더라도 우리가 그냥 일방적으로 채택하겠다. 그렇게 되면 그다음 공은 자연스럽게 대통령한테 부담이 더 가중되는 거거든요. 이게 당에서 이렇게 그냥 '고' 해버리면 모든 공은 대통령께 넘어가는 건데, 저는 아직까지도 여러 번 제가 말씀드렸지만, 아직까지도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역지사지가 됐을 때,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았을 때 이런 비슷한 후보자와 이런 비슷한 정도의 의혹과 논란이 있는 사람들이 지명됐을 때 "제가 저 정도면 괜찮지."라고 할 자신이 없어요. 전혀 없어요.

◆ 장성철 : 너무 양심적이야...

■ 강수영 : 그거는 솔직히 거의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 장성철 : 민주당 TV 나가서도 그런 얘기 하실 수 있어요?

■ 강수영 : 할 수 있죠. 해야죠. 어떡하겠어요? 이미 다 얘기하고 자리 다 돌아다니는데. 그래서 다른 대안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까지도 제가 드는데, 한동훈 의원이 이렇게 쪼까이 짓을 하고 편집하고... 아, 그거는 논외고, 저도 그거 많이 싸워 왔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소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법무부 장관인데 음주운전 전과가 어떻게 있지? 이거 하나만 되게 파급력이 커요. 위장전입은 뉴노멀처럼 옛날하고 달리 약간 우리 사회에 잘나가는 사람이라면 기본 옵션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는데, 어쩌다가, 근데 음주운전은 역시나 국민 정서에 대단히 안 좋은데, 하물며 법무부 장관이니까. 그리고 민원 전달 부분도 어쨌든 사적인 인연이 작용이 돼서 한 건데, 결국 여론조사의 스코어가 바뀌지 않고 있잖아요. 그럼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바뀔 거냐? 별로 안 바뀔 것 같다. 그러면 이게 더욱 부담이고, 또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9월 30일 날 강 교수 판결이 났을 때, 그때 만약에 1심하고 다른 결론이 나서 식약처에 대해서 어쩌고저쩌고 반칙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양 모 씨가 받은 돈도 청탁성 돈이라고 본다거나, 양 모 씨가 받은 6억 원 이익, 그렇게 돼버리면 이거 완전히 또 궁지에 몰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 다른 대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고민이 되는 지점을 제가 헤아려 보면 공소 취소라기보다는 검사 출신을 법무부 장관에 앉혔을 때 또 난리 날 거다. 중수청장 가지고도 완전히 우리 시사 프로그램에서 잘, 별로 다루지도 않는데 김어준 월드에서는 그게 시대의 난제인 것처럼, 제1의 과제인 것처럼 난리잖아요. 그런데 법무부 장관도 검사 출신을 앉히면 "정성호 장관을 앉혔다가 검찰 개혁 흐지부지되고 보완수사권 살아날 뻔했다." 그렇게 평가하더라고요. 보완수사권 폐지를 못 할 뻔했다, 정성호 장관 때문에, 그렇게 몰고 가요. 계속 반대했잖아요, 정성호 장관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국민 이익을 생각해야 된다고. 그걸 검사 출신이기 혹은 검사 출신이거나 검사 출신들에게 가까워서 그렇다, 그런 식으로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그러니까 안 된다. 절대로 장관이 검사 출신이면... 그런 도그마에 빠져 있기 때문에 많이 안 다루고 있지만,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있는 증거 능력 문제라든지 막 이런 것들, 검사의 '검' 자만 들어가도 막 기계적으로 없애려고 하다가 다 부작용이 생겨서 난리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검사 출신 장관을 용인하겠느냐. 그렇다고 아무런 인연이 없는 학자라든지 이런 사람을 앉히는 것도 개혁을 앞두고 너무나 동력이 떨어지고, 그런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 고민 중에 하나가 만약 오늘 여론조사에서 "김승원 장관 후보자 장관으로 부적절해."라는 여론이 더 높을 것 같아요. 긍정 여론보다는 1%라도 높은데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모습 보이게 되면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그런 선택을 꼭 할까...

◇ 윤희석 : 이미 부담이 됐고 앞으로도 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그런 결론은 이분이 단명할 수밖에 없다. 장관이 되더라도 방금 말씀하신 대로 음주운전이라든지... 궁금해서 판결문 내놓으라고 해도 안 내놓잖아요. 그거 가지고 또 얘기할 겁니다, 왜 공개 안 하냐고. "안규백 장관이냐?" 이런 얘기 할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때 기준으로는 음주로 벌금 70만 원이면 지금보다 훨씬 넘을거에요. 물론 시대상에 따라서 음주의 기준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궁금한 게 그거죠. 얼마나 마셨느냐, 누구랑 마셨느냐, 어떤 상황에서 마셨느냐, 신분이 무엇이었느냐, 판사 때 그랬다며 판사라고 말을 했었냐, 어떻게 그렇게 신속하게 70만 원으로 빨리 끝났냐, 많아요. 요거 하나만 봐도... 그러면 이분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거... 오늘 아침에도 그 양 모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제보했던 분이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양 모 씨의 타깃은 김승원이야." 이런 말이 굉장히 세게 와요. 그럼 또 뭔가 방증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 장성철 : 계속 또 폭로되고...

◇ 윤희석 : 김승원이라는 사람은 법무부 장관이기는 한데 법무부 일은 전혀 못 하고 그거 해명하면서 국회 가서 혼나고, 또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간에 싸우고 이렇게 될 거란 말이죠. 그걸 버틸 수 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그래도 임명 강행할 거다?

◇ 윤희석 : 지금은 어쩔 수가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승원이라는 이름을 말씀을 안 하실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래요?

◇ 윤희석 : 하면은 꼬리에 꼬리를 계속 물을 거니까. 그러니까 자꾸 큰 주제로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실 텐데, 그러면 말씀이 길어질 거 아니에요? 계속 물어볼 겁니다. 그런데 김승원이라는 단어를 입에 안 올리려고 하고, 임명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비껴가면서 얘기하려고 할 거예요. 원칙적인 얘기 하시겠는데, 중요한 건 앞에 두 개가 훨씬 더 중요하다, 일단은. 그 말씀을 드립니다.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여당과 청와대 분위기는 김승원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하는 그런 분위기입니까?

▲ 김종일 : 네, 현재로서는 임명 강행하는 분위기이고, "진짜 밀리면 안 된다."라는 분위기인데, 여기서 되게 묘한 지점이 포착되는 게 제가 전화해서 취재를 물어보잖아요. 그러면 친명계가 균열하고 깨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김승원 후보자를 임명하느냐 임명하지 않느냐가 그들한테도 초미의 관심사고, 대통령이 정리하면, 지명 철회하면 우리 바닥 찍고 지지율도 국정 동력도 회복하고 올라올 수 있지만, 만약에 강행한다고 하면 친명계들도 서로 분화하고 있어요. 다른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서 뭐라고 이야기하냐면 "이러면 우리 2028년 총선 진짜 뒤집어지고 어렵다. 그러면 나 하방할 거야. 추석을 기점으로 지역을 엄청 열심히 관리해야 돼. 중앙에서는 어떻게 답이 없어."

◆ 장성철 : 대통령의 어떠한 리더십이나 지도력이 당에는 미치지 못하겠고, 그렇게 된다면 김민석 대표도 리더십이 흔들흔들 하겠네요.

▲ 김종일 : 그렇죠. 그런 상황이 계속해서 우려가 되고 있는 부분이 있고, 친명계와 비명계,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가리지 않고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가장 문제를 삼는 게 내용과 형식 모두 국민 눈높이에 너무 안 맞는다는 거예요. 일단 인사청문회를 민주당이 증인과 참고인 없이 밀어붙여서 했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너희들 너무 오만하다, 독주한다."라는 반응이 바로 온다는 거예요. 그런데 또 아까 윤희석 대변인이 잘 말씀 주셨지만, 김승원 후보자를 임명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맨날 이렇게 얘기하는데, 실제로 기자들 만나면 쌍수 들고 대환영하고 있어요. "임명해라, 임명해라. 그러면 공정이라는 화두가 앞으로 4년을 지배할 거고, '제2의 조국 사태'라고 우리는 매일 메시지를 낼 거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매우 우려하고, 또 이번에 참여연대도 "이거 결격 사유다."라고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잖아요.

◆ 장성철 : 진보 쪽 언론들도 다 이거는 임명하면 안 된다라는 여론이더라고요.

▲ 김종일 : 네,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이 제일 많이 이야기하는 게 "그나마 우리가 버티고 있는 지지율도 이번에 김승원 후보자를 강행 임명하면 흩어질 수 있다. 진짜 우리 선거 연합 몇 개 안 남았는데 이것도 팔다리 잘려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해요.

◆ 장성철 : 참 난감하겠네요.

■ 강수영 : 그러니까 오히려 김승원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면 그걸 또 일각에서는 소위 말해서 강경론자들이 돌아설 것이다, 김승원 후보자가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장섰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검찰 개혁을 또 선명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또 난리 칠 거다 이런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고, 진짜 대통령이 고려해야 될 변수가 너무 많아요. 참 진짜 정치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3부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요. 광고 듣고 와서 4부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 중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 또 국민들이 신뢰하는 정치인 1위, 또 정치 지도자 1위 이렇게 또 평가를 하셨더라고요. 그걸 전반적으로 짚어보도록 하고, 거칠어지는 김민석, 추미애 이 두 분 간의 싸움, 진영 간의 갈등 이것도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고정하시고요, 저희는 4부로 돌아오겠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