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합참 "북한 사과 강력히 촉구", 김여정 "서울의 자작 광대극" [시사정각]

2026.09.30 오후 12:21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국구 이슈 파이터 두 분 모셨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박원석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 우리 군의 강경한 입장이 오늘 오전에 나왔는데요. 그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합참의 강경한 입장 들어봤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님, 지뢰가 누구 거냐. 매설이냐, 유실이냐 논란이 있었는데 일단락은 된 것 같네요.

[신지호]
일단락이 됐는데 사고가 21일에 발생하고 오늘이 30일이니까 사고 발생 9일째입니다. 어제부터 방금 전에 합참 작전본부장이 목청을 높이면서 굉장히 심각한 표정으로 성명서를 낭독했는데 저게 원래 군의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초기 일주일은 정상모드에서 일탈해 있었다, 우리 군이. 그런데 야권의 여러 가지 문제 제기, 이런 거에 떠밀려서 엊그제부터 정상모드로 돌아와서 아까 저 모습을 보니까 원래 저랬어야 되는데. 우리 군의 모습은 원래 저런 건데 하는 일말의 안도감도 생기고요. 그런데 여기서 안도한다고 끝날 문제는 아니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죠. 특히 오늘 새벽에 나온 김여정, 완전히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오히려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또 결기 있는 대응을 해 나갈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군의 강경한 입장 말씀하신 것처럼 김여정의 황당한 내용의 담화가 있었죠. 그 내용도 좀 보겠습니다.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네요. 이번 사건은 도발의 시기와 수법에 있어 10여 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다, 이렇게 밝혔고요. 만약에 남부국경영구화공사를 진행하는 우리 군인들을 향해 실지로 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 가차없이 보복을 하겠다, 이런 협박까지 했습니다. 김여정의 담화,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다. 저렇게 도발을 인정하지 않는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입장을 내놓는 시점을 보면 우리 뉴스를 참 열심히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박원석]
그렇겠죠. 어제 북한의 매설지뢰로 인한 정전협정 위반이 분명하다, 이렇게 국방부 장관이 북한 답변이 있고 나서 즉각적으로 오늘 저 입장이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저게 일종의 대외선전용 매체에 실렸는데 일종의 책임론으로부터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 이런 대외명분용 입장 발표라고 보고요. 그런데 제가 저걸 읽으면서 굉장히 놀라웠던 얘기는 2015년 지뢰 폭발사고의 책임까지 부인하면서 그 역시 우리 자작극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당시에 확성기방송을 재개했고 북이 거기에 대해서 대응 방송을 재개하고 서로 포격이 이루어지고 긴장이 높아지니까 김양건 당시 부장이 김관진 안보실장한테 전화를 해 옵니다. 이 문제 해결하자고. 그래서 황병서, 김양건 두 사람이 판문점에 와서 44시간 회담을 통해서 공동보도문을 내요. 공동보도문을 보면 유감표명을 하고 우리는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 이 내용이 명시돼 있어요. 사실상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까지 저렇게 부인하면서 입장 내는 게 북의 저런 태도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우리가 별 의미 부여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결국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 측 대응에 대한 상당한 긴장을 북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실지 사격 얘기한 적도 없는데 실지 사격 얘기도 거론하고 아마도 확성기 재설치와 확성기 방송에 대해서 적지 않게 저쪽도 신경을 쓰는 게 아닌가 짐작됩니다.

[앵커]
미리 경고하는 거다? 2015년 목함지뢰 사건하고 비교하는 우리 언론보도가 많다 보니까 본인도 정치평론가처럼 그전 사건과 비교하면서 그런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 우리가 갖고 있는 카드가 어떤 게 있을 수 있는 거예요?

[신지호]
우리가 갖고 있는 카드는 일단 정전협정 위반이니까 판문점 군사정전이 긴급소집을 북한의 요청할 수 있을 텐데 100% 응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남북 간에 군사회담이라도 하자. 심지어 MDL이 정밀하게 설정되지 않은 그런 것도 사건의 원인이 되니까 이번 기회에 그런 것들을 해 보자. 우리 군 일각이 그런 구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걸 오히려 남북 군사 대화 회담의 반전의 계기로 만들어볼 수 있지 않겠냐. 거기에도 북한이 응할 것 같지 않아요. 그런데 김여정의 이 얘기가 10여 년 전 목함지뢰 사건 굳이 오늘 새벽 담화에 넣지 않아도 되는 걸 굳이 소환을 한 이유가 뭘까. 이거는 숨은 뜻이 담겨 있다고 보는데 그때 우리 기억나잖아요. 사고 발생 6일 만에 북한군의 소행이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그랬더니 발뺌했잖아요, 자작극이라고. 남조선 괴뢰도당의 날조극이라고 했는데 우리 박 의원 설명해 주신 대로 다 인정을 했어요. 결국 확성기의 위력에 깨갱 하고 인정을 한 거죠. 그런데 그것조차도 부인하는 건데. 그런데 이 얘기를 굳이 꺼낸 건 이번에 그렇게 하면 우리 가만히 안 있겠다. 그때는 박근혜 정권이었잖아요. 이재명 정권에서 틀면 우리 가만히 안 있겠다. 남북관계 끝이다. 사실상 이런 신호를 보내는 거다. 쉽게 확성기 재설치로 가지 못하게 견제용으로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이 소재를 꺼낸 게 아닌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때는 유감표명을 했지만 이번에는 안 참는다 이런 협박을 했다고 이해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김여정의 담화에 대해서는 여야 할 것 없이 비판을 했고요. 그런데 이번 지뢰 폭발 사고 이후에 여야 공방이 계속된 데에는 혼선을 주는 발언들도 좀 있었습니다. 진성진 국방위원장은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다시 한 번 들어볼까요. 논란이 커지자 오늘은 해명 차원의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이 발언이 우리 군을 상해할 목적으로 심었다고 단정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발언이 다소 오해를 줄 수도 있는 발언이어서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그런 면이 있다고 보고요.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한다는 건 거기에 군사적 방벽을 쌓는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서 MDL 인근에 전술도로도 내고 일부에서는 콘크리트 장벽도 쌓고 지뢰도 매설하고. 이런 일련의 작업의 연장선에서 한 거고 특별히 공격의 의도는 가진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인 것 같은데. 그런데 MDL를 넘어서, 이를테면 침투적인 지뢰 매설이라면 그건 정전협정 위반이고 공격의 의도가 없었다고 보기가 어려운 거죠. 때문에 저 지뢰 매설을 MDL,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넘어와서 지뢰를 매설한 의도가 과연 고의적이었느냐, 공격의 의도가 있었느냐라는 걸 정확하게 우리가 판단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물어볼 수도 없잖아요. 공격의 의도가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당연히 아니라고 얘기하겠죠. 다만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그걸 매설했다는 것 자체가 정전협정 위반이고 그게 공격의 의도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때문에 진성준 의원의 말씀이 어떤 취지에서 하신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2015년하고 상황이 다르다. 이런 취지인 건 이해하겠는데 자칫하면 지금 상황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꼭 적절한 말씀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국방부 장관의 국회 답변에서도 그 대목에 대해서 조금 모호하게 얘기한 측면이 있어요.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걸 명백히 했는데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해 봐야 한다. 그런데 정전협정 위반이 고의입니다. 그러니까 고의가 없이 정전협정 위반을 한다는 것이 형용모순이에요.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국방부 장관과 같은 군정을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그렇게 모호하게 얘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결국 우리가 어떤 대응을 할 수 있느냐. 정치적 대응과 군사적 대응 등 여러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을 텐데 그걸 정부 차원에서는 정밀하게 검토해서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일으키고 있는 공분도 있고 우려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잖아요. 그런 걸 살피면서 우리 대응 방안을 정하는 게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상해할 목적이 아니면 관상용으로 갖다놓은 거냐, 이런 논평을 내기도 했는데 진성준 의원이 국방위원장이기 때문에 그 발언의 무게가 더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신지호]
단순히 모호한 발언이 아니라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데 어제 한 퇴역장성이 한 유튜브에 나와서 무슨 얘기를 했냐면 자기가 봤을 때는 우리 군을 살상하기 위한 의도라기보다는 북한군이 이탈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한 북한군이 DMZ를 거쳐서 남쪽으로 귀순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그 얘기가 진성준 위원장 얘기랑 합쳐보면 북한군이 매설한 건 맞는데 우리 군을 살상하려고 그런 의도로 매설한 게 아니라 자기 군인들 이탈하는 걸 차단하기 위해서 한 거다, 이런 식이 되면 완전히 스토리가 달라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북한이 하고 싶은 얘기를 왜 국방위원장, 퇴역장성 이런 분들이 왜 먼저 꺼내주죠? 꺼내서 우리 내부를 혼란시키는 거 아니에요, 지금.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다. 북한의 대변인 같은 노릇을 지금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분들이 하고 있다는 건 대단히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어제 국방위에서 현안질의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 국방부 장관 발언과 관련해서 두 분도 논평을 해 주셨는데 어제 중요한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이른바 똥별 논란도 좀 있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진지한 현안질의에서 똥별 논란이 벌어진 건데 한동훈 의원, 바로 또 SNS 올렸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똥별이 맞다. 이렇게 올렸는데요. 김병주 의원과 강신철 장관의 똥별 발언 사과 요구 대화, 낯간지러운 티키타카다 하면서 북한 지뢰 증거 다 보고받고 발표 몇 시간 전에 북한 지뢰가 아니라 우리 지뢰일 수도 있다고 말한 강신철 장관은 똥별이 맞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은 이런 입장을 밝혔네요. 제정신인가라는 건데요. 우리 장병이 지뢰 폭발로 발목을 잃었다. 그 참혹한 사고를 다루는 국방부 현안질의인데 제한된 시간을 야당의 똥별 발언에 사과 요구하는 데 쓰고 있냐. 이렇게 저격을 했습니다. 몇 분 주어지지 않은 시간에 똥별 논란은 아니지 않냐. 이런 지적인데요.

[박원석]
한동훈 의원의 우리 군 대응에 대한 비판이 과연 적절하냐. 그에 대해서는 별도로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어쨌든 국회 저 질의의 본질이 저건 아니잖아요. 결국 이 사고가 왜 일어났고 그다음에 어떤 대응을 우리 정부가, 우리 군이 할 것인가. 여기에 질의의 초점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 김병주 의원께서 최근에 한동훈 의원하고 구두공방을 벌이는 과정에 기분이 많이 상했던 모양이에요, 저분도 육군 대장 출신이니까.

[앵커]
그 단어가 정말 싫으신 것 같습니다.

[박원석]
한동훈 의원이 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필요하시면 제가 알려드릴 테니까 저한테 연락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하기는 좀 부적절하기 때문에 윤석열, 한동훈 이런 사람들 묶어서 정치적인 검사라고 하는데 더 원색적인 말이 있습니다. 저걸 국회 질의에서 하는 거는 적절한 대응은 아니었다고 보고요. 그런데 저는 한동훈 의원도 국방부 장관이 이제 막 취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보를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장관을 향해서 똥별 맞다, 이런 식의 규정이 과연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되는 혹은 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식인가.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그렇게 거친 말로 우리 군의 대응을 규정하고 하는 게 보수진영의 지지자들로부터 반사이익 이런 것을 얻는 데 효과적일 수는 있다고 봐도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 군의 늑장 대응이나 혹은 국민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야당 의원의 책임이기도 하고 권리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굳이 저런 언사를 골라서 할 필요가 있는가.

[앵커]
1인시위한 건 잘한 건가요?

[박원석]
저는 1인 시위한 것은 과도했다고 보고. 왜냐하면 당시에 즉각적인 대응이 일어나지 않은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장병들의 안전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되는데 그럼 당신이 들어가라.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때문에 본인의 인기 관리를 위해서 저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보는데. 저게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의 모습인가에 대해서는 요즘 뉴노멀이니까 저걸 책임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전통적인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신지호]
솔직하게 얘기해서 한동훈 의원의 저 1인시위 문제제기가 없었다면 29일 하기로 한 게 27일로 당겨지고 이런 식으로 사실을 인정하는 게 가능했겠습니까? 한동훈이 없었다면 어제부터 조사한답시고 움직였을 거예요. 그걸 당겨내고 신속하게 국론분열 안 되게끔 국방부 차원에서 책임 있는 멘트를 통해서 북한군이 매설한 게 분명하고 정전협정 위반이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 이 정도라도 나온 게 한동훈의 문제제기 없이 과연 가능했겠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똥별이라는 표현이 자체가 과하다, 어떻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똥별이라는 게 뭐겠어요? 별 4개나 단 사람인데 별값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느냐. 그 문제제기를 두 글자에 압축시켜 표현하고 있는 거라는데. 김병주 4성 장군 출신의 의원은 이번에 어이상실이에요. 저분의 그걸 보면 29일에 하기로 한 걸 27일로 이틀 당긴 거, 조사 날짜. 그게 군사기밀인데 국회의원씩이나 되는 자가 어떻게 군사기밀을 누출하냐. 그게 군사기밀이에요? 우리 군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아서 국민적 관심사가 됐는데 그게 군사기밀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고 그다음에 추석 연휴 기간에 장대비가 와서 사고 현장이 빗물에 쓸려가서 증거보존이 안 될 수도 있다. 그 우려가 있다고 하니까 과학을 믿어야지 왜 미신을 믿느냐. 이게 4성 장군 출신이 할 얘기입니까? 우리 군은 뭐라고 그랬어요? 북한군의 지뢰는 긴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가 북한군의 지뢰는 맞다. 그런데 이게 매설된 건지 유실된 건지 또 봐야 된다. 그래놓고 지금 매설까지 온 거 아니에요, 단계적으로. 그러면 북한군의 지뢰가 매설인지 유실인지. 유실은 예를 들어서 북한 지역에 설치한 건데 빗물에 여기까지 쓸려내려온 거다. 그러면 그것도 김병주식대로 하면 미신입니까? 그러니까 저 별 4개가 단 사람이 별값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별값도 못한다는 의미에서 똥별이라고 해야 되는데 오죽하면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 이런 거 있으면 바로 바로 얘기해야지 왜 얘기 못 하냐. 박지원 의원한테 김병주 의원은 의문의 1패를 당했어요.

[앵커]
박지원 의원도 국민의힘도 저격하긴 했습니다.

[신지호]
물론요.

[앵커]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시기는 했는데 일단 저런 논란을 국회 현안질의에서 할 건 아닌 것 같고요. 김병주 의원이 박원석 의원에게 전화를 해서 대응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게 어떨까 안보 현안도 복잡하긴 한데. 내부 갈등도 상당히 심각합니다. 유시민 작가에 이어서 김어준 씨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시작한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김어준 씨가 심각한 표정으로 사랑의 시기는 끝났다고 했습니다. 사랑의 시기는 끝났다는 말은 뭡니까? 이별 선언입니까?

[박원석]
저게 YTN 뉴스에서 다뤄야 될 가치가 있는 이슈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솔직히 말해서. 김어준 씨는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지만 그냥 플랫폼 사업자예요. 김어준 씨가 언론인도 아니고 여당의 당원도 아니고 비중 있는 정치인도 아닙니다.

[앵커]
진보진영 내에서는 영향력 있는 스피커잖아요.

[박원석]
물론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심각하게 이렇게 뉴스에서 다뤄야 되나 싶고요. 저건 김어준 씨 마음이죠. 본인이 대통령에 대해서 아주 맹목적인 지지를 보냈다면 이제는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겠다면 그럴 수 있죠. 그리고 그게 정상입니다. 맹목적적인 지지를 보냈다면 정상이 아니에요. 그건 김어준 씨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유튜버로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보고. 대통령이나 정권이나 여당이 저기에 반응해야 됩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지금은 대통령이 의연하게 국정의 성과로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통령 국정지지율이나 여당의 지지율을 관리해야 될 문제지 진영 내에 유시민, 김어준 이런 사람들의 시비에 대꾸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엔총회에 가셔서 거기서 SNS를 통해서 2003년도 국가보안법 폐지 얘기를 하면서 마치 유시민 씨의 최근의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는 듯한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도 꼭 적절치는 않습니다. 그때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나서 국내에서 그와 관련된 비판여론이 증가하는 시점에 오히려 국민들이 안보에 대한, 군의 대응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 대통령이 안심시키는 그런 메시지를 내는 게 더 적절했다고 보고요. 앞으로도 지금은 실행을 통해서 국정성과에 집중할 때지 말을 앞세워서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요. 김어준도 유시민도 이제는 명백히 대통령에 대한 견제자, 비판자의 입장에 서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보낸 거기 때문에 그들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런 역할이 진영 내부에서 전혀 없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흔든다고 흔들리면 그 정권이 문제인 거죠. 거기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사랑은 끝났는데 우정은 남았다고 했는데. 유시민 작가하고 다르게 김어준 씨는 조금은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앞으로 나 달라질 거야. 이런 선언입니까?

[신지호]
유시민과 김어준이 비슷한 문제제기를 하지만 좀 분리대응할 거야.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거든요. 유시민 씨는 거의 화해 불가능한 정도고 김어준 씨는 그래도 관리하면 관계개선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식의 분리대응을 할 거다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김어준 씨가 저런 사랑은 끝났다 얘기를 했잖아요. 제 귀에는 어떻게 들리냐면 사랑이 끝난 게 아니라 동업이 끝났다. 왜냐하면 이재명 정권 세우는 데 유시민 나도 기여했고 김어준 나도 기여했다. 사실 우리 없었으면 이재명 당신 대통령 되기 힘들었어. 그런데 왜 그거를 독식하려고 그래. 우리를 다섯 글자 멸칭으로 막 괴롭히지 않나, 자기 지지자들 동원해서. 이건 아니잖아요, 이 얘기예요. 사랑이 끝난 게 아니라 동업이 끝났다. 앞으로 나는 당신하고 따로 장사할 거다, 이런 건데. 그런데 이런 문제제기를 유시민 씨나 김어준 씨는 무슨 공직을 맡은 것도 아니고 자유인이니까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왜 대통령이 이런 데에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앵커]
그래픽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김어준 씨 발언 관련해서 내가 누군가와 대화하는 건 그에 모든 과거의 행적과 발언을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인용하는 글의 작성자가 작성한 과거 글을 모두 조사할 만큼 시간도 필요도 없다. 우리는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뿐이다. 장황한 글을 올렸거든요.

[신지호]
그런데 대통령은 그 진영의 리더이기도 하지만 국가의 원수 아니에요. 국가 원수로서 국민통합의 책무가 있는 거예요. 더구나 외교 현장에 나가서 계속 SNS 글을 쓰시는 거는 대통령, 국가원수가 아니라 진영의 리더인데 진영도 그쪽이 두 동강 나 있잖아요. 그러니까 진영 반쪽의 리더로서 심지어 좋아요 많이 눌러달라. 대통령이 외교현장 가서 그게 할 얘기입니까? 아니죠. 북한 지뢰 사건에 대해서는 순방 기간에는 전혀 코멘트도 안 했잖아요.

[앵커]
지나치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신지호]
그러니까 여기에 신경이 뺏겨 있는 거예요. 대통령은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평정심, 그러니까 누군가가 내 마음을 교란시키려고 하지만 그런 데 말려들면 안 돼요. 오히려 유시민, 김어준의 도발에 이재명 대통령이 말리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두 분의 해법은 말려들지 말아라. 밤에 잘 주무셔야 한다, 이런 얘기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