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전체제를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가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북측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는데, 북한에 대한 대응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의 첫 대북 공식 입장이 나왔군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 입장문을 통해 정상적인 수색작전을 하던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의 지뢰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즉시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는데요, 북한의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활동에 대해서도 강력 규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강현우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국경선 요새화 작업은) 남북 간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앞서 유엔군사령부도 이번 DMZ 폭발사고에 대한 첫 입장을 냈는데요,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군사분계선 아래 남측 지역에서 북한 대인지뢰 1발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확립된 정전협정 체계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협정에는 비무장지대 내에서 상대방에 대한 적대 행위나 불법적인 무기 반입, 무단 공사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엔사는 조사가 끝나면 북측에 정전협정 위반에 대한 공식 경고와 함께 항의 서한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북한에 대한 상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군의 대응조치 수위가 관심인 가운데, 유엔사와 함께 진행하는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남북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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