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원 철수·관광 중단 장기화도 고려

2008.08.04 오전 12:00
[앵커멘트]

금강산 지역에서 불필요한 남측 인원을 추방하겠다는 북측의 발표에 현대아산도 당장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직원들의 단계적 철수를 검토하는 한편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는 상황까지 고려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아산은 북측의 추방 조치 발표가 나오자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 남아있는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들은 모두 835명.

이 가운데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 직원을 뺀 남측 인원은 현대아산 직원 47명을 포함해 262명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금강산 지역의 시설을 보수하고 유지하기 위해 남아있었지만 북측의 추방 조치 발표로 단계적 철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이강연, 현대아산 부사장]
"앞으로 사태의 추이를 봐가면서 이게 좀 더 장기적이라고 봤을 때는 좀 더 많은 인력을 저희들이 철수시킬 예정입니다."

현대아산은 북측이 말한 '불필요한' 인원의 기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금강산 현지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안전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강연, 현대아산 부사장]
"금강산에 있는 모든 우리 직원들, 협력업체를 포함해서 이제 행동을 굉장히 조심하도록 하고 특히 음주라든지..."

북측의 발표가 고 정몽헌 전 회장의 5주기를 하루 앞두고 나온 점도 현대아산으로선 곤혹스런 부분입니다.

기일을 앞두고 화해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북측의 강경 대응으로 이제는 금강산 관광 중단이 장기화될 상황까지 고려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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