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우스 푸어' 문제도 크지만 전셋값 급등 속에 이른바 '렌트 푸어' 문제도 심각합니다.
지난 1년 새 전체 가구의 빚 부담은 완화된 반면 전세 가구 빚 부담은 더욱 커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천49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5천291만 원으로 1.7% 늘었습니다.
빚보다 자산 증가율이 높아 전체 가구의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6.8%로 1년 전보다 소폭, 0.1%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전세 가구의 양상은 달랐습니다.
전세 가구 평균 부채 규모는 5천49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7.3%포인트 늘었습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20.7%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처분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15.6%로 0.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기 집이 있는 가계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5.1%로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가처분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도 18%로 1.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10곳 중 6곳(58.5%)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이 있는데, 이들 가구 중 18%는 지난 1년 중 원금이나 이자 연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8%가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7%, 70만 가구는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비중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 부채 문제가 여전이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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